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이방인의 노트 : 조용한 삶과 고전

AI가 풀어쓴 하버드 클래식 총서
위즈덤커넥트

2025년 07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 0%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57MB)
ISBN 9791139824056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 위즈덤커넥트의 AI가 풀어쓴 하버드 클래식 총서에 속한 도서입니다. 다양한 LLM 등을 포함한 AI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고전을 쉽게 풀어쓴 도서입니다. 하버드 클래식은 하버드 총장이었던 찰스 엘리엇 박사가 엄선한 인문 고전 총서입니다.
이 에세이 모음집은 한 사람의 내밀한 고백이자, 조용한 반란이다. 케네스 그레이엄은 이 책에서 자신을 '이방인(pagan)'이라 부른다. 세상의 소란한 논리에서 벗어나, 책과 고전, 산책과 사색, 소박한 기쁨과 느림의 미학을 좇는 존재. 그는 스스로를 문명의 외곽에 거처를 마련한 사람으로 여기며, 그 자리를 고요히 사랑한다. 이 수필집은 그런 이방인의 사유로 가득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는 신문 헤드라인 대신 고전의 문장과 마주하고, 세속적 성공 대신 내면의 고요에 귀 기울이게 된다. 독서, 게으름, 진정한 소유, 사적인 기쁨 같은 주제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빠름과 연결의 시대에, 단절과 침묵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가? 그레이엄은 속삭인다. 반드시 떠들 필요는 없으며,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인생은 종종 바깥에 있을 때 더 잘 보인다고. 그의 문장은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때로는 유쾌하고 무심하다. 그러나 그 밑에는 확고한 태도가 흐른다. 조용히, 그러나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겠다.
표지
목차
길 위의 로망
철도의 낭만
책은 비서가 아니라 자식이다
빈둥거리기
값싼 지식
시골의 판 신 (4월의 수필)
주석
영원한 방황
데우스 터미누스 (경계의 신)
흡연에 대하여
가을의 만남
흰 양귀비
망명 중인 보헤미안 - 회상
정당한 살인
요정의 작은 문
갈리선 위에서
잃어버린 켄타우로스
오리온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98쪽)

팡타그뤼엘과 그의 일행이 그 유명한 항해 도중에 방문한 많은 마법의 장소들 가운데, 길이 구불구불 "이동"하는 그 섬 - "혹은 길은 동물처럼 방황한다"라는 표현 처럼 - 을 능가하는 곳은 드물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그 길에게 목적지를 물어 만족스러운 답을 얻으면, "se guindans"(옛 책에 따르면 - 적절한 길에 스스로 올라타는 것이니)", "다른 어떤 고생이나 피로함 없이, 예정된 장소에 이르렀다"고 한다.
내가 아는 이 훌륭한 길의 생명력에 근접한 최고의 예는 북 버크셔 다운스의 리지웨이다. 스트리틀리에서 그 길에 올라보라. 그곳은 템스 강을 가로지르는 지점이다. 그러면 곧바로 길은 당신을 거주지 세계에서 멀리, 장엄하고도 목적 있는 방식으로 이끈다. 다운스의 가장 높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넓은 초록 잔디띠, 근처의 풀과 거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분명히 구분된다. 어떤 마을도 농가도 이 길을 곁길로 유혹하거나 한 치라도 경로를 바꾸게 하지 않는다. 길이 주변 잔디와 섞이거나 다른 흩어진 오솔길들과 합쳐져 자취를 감출지라도, 그저 똑바로 걷기만 하면 된다. 오른쪽이나 왼쪽에 다른 길이 있어도 신경 쓰지 말라. 그러면 잠시 후 길이 다시 나타난다. 마치 땅에서 솟아오르는 것처럼 당신 곁에 생겨난다.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고개를 들어 건너편 언덕마루를 바라보라. 거기에 뚜렷이 길이 이어져 있다. 철도가 가로지를 때는 길이 사라지기도 한다. 길이 잔해와 벽돌 더미로 인한 치욕을 피해 알페우스 강처럼 잠시 숨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가면 변함없는 조용한 집념으로 다시 그 길을 이어간다. 거의 발자취 없는 물결치는 다운스 평원에서 이런 길은 인간적으로 동행자가 되어 준다. 마치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것 같다.
"리지"는 물론 예외적인 예시이다. 하지만 사실 길의 이런 유쾌한 개성은 완전히 허구만은 아니다. 그것은 옛 시골길의 특성으로 존재한다. 원시 선사시대의 자취에서 진화해, 길이 지나가는 땅의 필요에 따라 발전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그만의 언어와 의미가 있다. 길의 특별한 용도는 흔히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인쇄된 책에서는 거의 배울 수 없는 시골의 조용한 이야기들도 많이 품고 있다. 각각의 길은 아마도 고유한 암시를 지니고 있다. 어떤 길들은 전쟁과 역사의 숨결이 깃들어 있어, 당신 곁을 스쳤던 옛사람들의 빠른 발걸음이 유령의 먼지를 일으키는 듯하다. 저 도시의 이름 - 브리튼 뿌리에 로마 혹은 색슨 접미사가 붙은 이름 - 은 여러 가지를 암시한다. 많은 강인한 이들이 그 접미사를 얻기 위해 무명의 시인이 되어 조용히 저승으로 갔다. 저 멀리 다운스의 초록선이 하늘과 맞닿는 언덕 봉우리는, 전쟁의 물결이 그 짓밟힌 비탈을 몰아칠 때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몰려오는 원수에 시달린 로마군도 이 길을 내려다보며 밤이나 구원군을 기도했을 것이다. 지금 문을 흔들며 해맑게 당신을 바라보는 소녀 - 그녀의 오래된 조상 역시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이 길을 지켜보며, 웨섹스 민병들이 야만인과 맞서 싸우러 재빨리 행군하던 모습을 봤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저기 길이 늘어진 가지들 아래 음침하게 휘돌아가는 곳 - 저 빛나는 고이는 물은, 혹시 매복한 창 끝의 번쩍임이 아닐까?
어떤 길은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먼지 쌓인 울타리 사이를, 만족스러운 소들이 내려다보는 곳에서 목가를 저음으로 읊조린다. 농가 곁을 지나며, 사람과 동물이 솔직한 동료로 살아가 서로에게 즐겁고 유익한 교훈을 주고받는다. 푸르고 가득 찬 강 위로, 초지의 메도우스위트 곁을 스치며, 양옆으로는 건초 냄새가 수 마일을 이어간다. 또는 바람에 흔들리는 곡식 사이로, 추수 때 낫을 기다리며 베어내는 이의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노래가 울려 퍼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길은 분류를 피하고, 저마다의 조용한 의미를 간직한다. 내가 아는 길 하나는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다. 그 길은 골짜기에서 살짝 올라가기 시작한다. 잣나무가 탐스럽게 열매를 맺은 울타리 사이로 부드러운 경사를 오르게 한다. 바람결에 스며든 향긋함, 발밑을 감도는 신비로운 부드러움의 촉감으로, 무언가 다가올 미지의 기쁨을 약속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당신은 소나무 숲 사이에 들어서게 된다. 그 예리한 향기가 온몸을 스친다. 소나무 바늘잎이 바닥을 덮고, 흔들리는 나뭇가지 끝에서는 달랠 수 없는 바람소리가 흐느낀다. 슬프고 그치지 않으며, 왜곡된 인류의 울음 같다. 몇 걸음 더 나아가면 약속이 이루어진다. 암시들은 실현되어 현실로 나타난다. 땅이 갑자기 깊이 꺾이면서, 당신은 끝없이 펼쳐진 논밭과 농가, 구불구불한 숲, 그리고 저 멀리 수평선과 섞여 회색빛으로 반짝이는 영국 해협까지 바라본다. 이 길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불가피한 선율 속 아련한 약속과 놀라움이 어우러진 길이다.

<추천평>
"그레이엄은 산문가로 가장한 시인이다."
- PeterK, Goodreads 독자
"즐거운 읽을 거리였다. 어떤 에세이는 단순히 훌륭하고 즐거운 글이었다. 그것들 모두는 창의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상징주의와 독특한 관점으로 넘쳐난다. 흐르는 언어의 유쾌한 취향을 위해 시간을 쏟아 부을 가치가 있다."
- KH Oepper, Goodreads 독자
"그레이엄은 훌륭한 작가이며, 그 점이 여기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책 자체는 지금은 약간 구식인 것처럼 보이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읽을 거리이다."
- Heesee,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케네스 그레이엄 (Kenneth Grahame, 1859–1932)은 조용한 자연과 상상 속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영국의 작가이다. 케네스 그레이엄은 가장 순수한 고전적 감성과 동심의 깊이를 함께 지닌 문인이었다. 1859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책과 자연에 몰두했던 그는, 평생 관료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자유를 표현했다. 그는 대표작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The Wind in the Willows)'으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자연의 정취와 우정, 고요한 삶의 철학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문체로 영문학사에 깊은 자취를 남겼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이방인의 노트 : 조용한 삶과 고전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이방인의 노트 : 조용한 삶과 고전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이방인의 노트 : 조용한 삶과 고전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