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엌 영국편

고풍의 풍미, 영국 가정식의 정수

감성요일 지음

플레이월드 주식회사 2025년 07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계의 부엌 영국편》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영국의 가정식 문화를 한 권에 담은 음식 인문서입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까지 각 지역의 전통 요리와 식탁 문화를 다루며, 아침부터 저녁, 디저트, 축제 음식까지 하루와 사계절의 맛을 따라갑니다.
실제 조리 가능한 정통 레시피는 물론, 음식에 얽힌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영국 요리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평범한 식사 속에 깃든 영국인의 삶과 정서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따뜻한 한 끼 같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영국 가정식의 뿌리
1. 잉글랜드의 부엌: 소박함 속의 전통
2. 스코틀랜드와 하이랜드의 맛
3. 웨일즈의 목장과 바다에서
4. 북아일랜드의 따뜻한 접시
5. 산업혁명과 식탁의 변화

2장. 하루의 시작: 아침 식사의 미학
1. 전통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2. 블랙 푸딩과 해시 브라운
3. 스콘과 마멀레이드, 토스트의 변주
4. 아침 식사의 차 문화

3장. 점심과 간편식: 일상 속의 간결한 맛
1. 플로우맨즈 런치(Ploughman’s Lunch)의 유래
2. 콘월식 패스티와 파이의 세계
3. 샌드위치의 본고장 이야기
4. 펍 런치와 비어 배럴의 기억

4장. 가족이 모이는 시간: 저녁 식탁의 정수
1. 선데이 로스트와 요크셔푸딩
2. 램 스튜와 셰퍼드 파이
3. 피시 앤 칩스의 오래된 거리
4. 바블 앤 스퀵: 남은 음식의 미학

5장. 디저트와 티타임의 우아함
1. 크럼블과 커스터드: 영국식 단맛
2. 스티키 토피 푸딩의 따뜻한 유혹
3. 애프터눈 티와 핑거 샌드위치
4. 스콘, 클로티드 크림, 그리고 차

6장. 절기와 축제의 음식들
1. 크리스마스 디너와 푸딩
2. 이스터 핫 크로스 번의 전통
3. 본파이어 나이트와 사과 사탕
4. 여름 피크닉과 스트로베리 타르트

7장. 집집마다의 레시피
1. 영국 가정의 손맛: 세대 전승 레시피
2. 독자와 나누는 특별한 한 접시

8장. 오늘날의 영국 음식 문화
1. 다문화가 만든 새로운 영국 식탁
2. 로컬 푸드와 슬로우 푸드 운동
3. 전통과 현대의 공존

에필로그

부록
1. 영국 식재료 가이드
2. 현지에서 접할 수 있는 전통 레스토랑 추천
3. 계량 단위 및 조리 도구 안내

책 속으로

전통적인 영국식 아침 식사, 즉 ‘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Full English Breakfast)’는 19세기 영국 중상류층 가정에서 본격적으로 정착된 식사 형식입니다. 주로 달걀, 베이컨, 소시지, 베이크드 빈즈, 구운 토마토, 버섯, 해시 브라운, 토스트 등을 한 접시에 구성하여 제공합니다.

이 아침 식사는 산업화 시대 노동자 계층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며, 하루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열량과 영양을 제공하는 식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에도 호텔, 펍, B&B 숙소에서 흔히 제공되며, ‘풀 브랙퍼스트’는 영국의 아침 식사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영국 음식은 진부하다는 편견을 넘어,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엌 영국편》은 단순한 레시피 모음이 아닌, 음식을 통해 문화를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기록입니다.
아침의 블랙 푸딩에서 크리스마스의 푸딩까지, 영국의 식탁은 절제된 맛 안에 따뜻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영국 가정식의 역사와 전통을 따라가며,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와 함께 사람들의 삶이 깃든 한 끼를 전합니다.
익숙하지 않지만 소중한, 한 나라의 맛과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감성요일

서해안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노을과 석양을 벗 삼아 자란 덕분에 자연스럽게 감성이 풍부해졌고, 그래서일까요? 여행을 할 때면 아름다운 풍경에 금새 빠지고, 새로운 음식의 이야기에도 끌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멋진 풍경, 음악, 낭만도 여행의 일부이지만, 그 나라의 특별한 한 접시와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때, 비로소 기억에 남는 진짜 여행이 된다고 믿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유난히 좋아해 한때 사진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세계의 식탁을 기록하고 글로 풀어내는 일에 더 깊은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세계의 부엌 영국편』은 그 여정의 세 번째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