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앞에서 우리는

이묘 지음

해리슨즈미드나잇프레스 2025년 06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사랑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

스물여덟, 삶에 방향을 잃은 ‘지훈’은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민지’를 만나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서로의 존재만으로 충분했던 시절, 사랑은 곧 희망이었고 구원이었으며 모든 것이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그 안에 깃든 사소한 무심함과 이기심, 반복되는 상처 앞에서는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
민지는 조용히 마음을 접고, 지훈은 뒤늦게 부서진 조각들을 붙들고 후회 속에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하얀 쪽지에는 그녀가 준 사랑이, 노란 쪽지에는 그녀가 삼킨 눈물이 담겨 있었다.”

출판사 서평

사랑은 때때로 구원이 되지만, 때로는 가장 깊은 상처로 남는다.

『회전목마 앞에서 우리는』은 한 사람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뒤늦은 깨달음과 성장을 그린 섬세하고도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사랑이 시작되던 그 설렘, 소소한 일상이 주는 따뜻한 위로, 그리고 사랑을 잃고 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그 사람의 마음'까지—이 소설은 사랑이 남기고 간 감정의 결을 정직하게 따라갑니다.

주인공이 하나하나 펼쳐보는 ‘하얀 쪽지’와 ‘노란 쪽지’는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주었을지 모를 사랑과, 받았을지 모를 상처의 기록이자
지나온 연애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이 됩니다.

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이 사랑을 후회 없이 기억할 수 있을까?”

관계 속에서 길을 잃고, 사랑을 놓친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하고 진심 어린 고백.
『회전목마 앞에서 우리는』은 누군가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