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관상학

나와 타인을 꿰뚫는 얼굴 읽기의 기술

홍성민 지음

북랩 2025년 06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얼굴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을 해석하고자 한 관상학 입문서이자, 철학적 성찰을 담은 기록이다.
관상은 단순히 외모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동양의 고유한 사유 방식과 상징 체계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삶과 운명의 흐름을 읽어내는 지혜다. 이 책은 얼굴에 새겨진 시간과 기억, 감정과 가능성을 하나의 지도처럼 해석하며, 관상학을 실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학문으로 끌어올린다.
저자 홍성민은 오랜 세월 관상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글로 풀어낸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신문과 잡지에 연재한 칼럼, 강의와 방송을 통해 전해온 지식을 체계화하여,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문가에게도 통찰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관상학의 기초 이론부터 역사 속 인물들의 얼굴 분석,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적 관상 코디법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얼굴은 삶의 흔적이자 성격의 발현이며, 운명의 신호다. 이 책은 얼굴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 거울 속 나의 얼굴을 들여다보라. 그 안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피지기 관상학』은 그 이야기를 읽는 법을 안내하는 소중한 지도가 될 것이다.

목차

추천 서문

서문

‘제왕의 치아’를 가졌나요
관상 페이스 리딩, 이것이 기본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 전형적인 고위 공직자
부자 관상을 가진 유명인은 누구?
다산(茶山) 정약용, ‘눈썹’ 때문에 목숨을 위협받다
나쁜 그녀, 심청가에 나오는 ‘뺑덕어멈’의 관상은?
코로나 예방, 코 · 귀 · 입의 상(相)에 달려있다
먹을 복을 타고난 식신(食神), 백종원의 관상
롯데그룹 ‘왕자의 난’과 신동빈 회장
영화 ‘암살’과 백범 김구 선생의 관상
국내 최초의 관상평 감정서(1933년)
얼굴의 복점과 흉점 판단법
코가 조금만 낮았다면 역사가 바뀐다
관상에서 말하는 ‘좋은 궁합’이란
머리가 커야 ‘우두(牛頭)머리’감
헨리 8세와 토마스 모어
취업 · 선거에서 이기는 관상 코디법
달마 관상법
재물 복이 모이는 장소를 관리하라
대머리와 객주 집 칼도마의 관상
어린아이의 관상 코디법
대선 주자 이미지 관상 코디법
‘금수저’와 ‘금전두엽’의 관상
지구 온난화와 화형인(火形人), 화성인(火星人)의 관상
안젤리나 졸리의 관상
최한기의 관리 임용법, 관상이 중요하다
오바마 대통령의 관상
은퇴 준비를 위한 말년 복

얼굴의 상처 자국은 인생의 아픔이다
물형관상(物形觀相)의 포퓰리즘
대선주자 사진으로 보는 “찰색법”
가뭄과 용(龍), 좀비의 관상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관상
음양으로 살펴보는 관상법
범죄자의 관상 프로파일링 ‘어금니 아빠’
칼잡이의 관상
2018년 황금 개띠 해, 음양오행으로 보는 마케팅 전략
황제가 묻고 관상가가 답하다
유명인사 관상평(2014~2016년)

부록 : 관상의 기초이론

책 속으로

관상학에서도 이러한 옥새의 자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미간(눈썹 사이)이다. 관상용어로는 인당(印堂:도장 찍는 장소)으로 이마와 코를 연결시키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마와 코를 이어주는 통로가 미간이며, 코와 턱의 연결 부위는 인중이다. 이마(부모), 코(본인), 턱(자손)은 초· 중·말년과 함께 천인지(天人地) 삼재(三才)를 상징한다.
미간은 부모와 나를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이며, 부모가 찍어주는 옥새의 자리이다. 미간은 넓고 깨끗해야 한다. 왕위 계승자의 입장에서는 전대 왕의 전폭적인 신뢰와 믿음을 담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신동빈 회장의 관상은 이마가 크고 반듯하고 눈이 부리부리하고 시원하게 생겼다. 관상학에서 재물복의 정도를 가늠하는 곳은 우선적으로 코를 중요시한다. 살이 두툼한 복스러운 코는 소부(小富)의 상이다. 그러나 하늘이 내린 대부(大富)는 이마의 좌우 가장자리 옆면을 살펴본다. 이곳을 천창(天倉:하늘에서 내린 복록 창고)이라고 하는데 이마의 좌우 옆면이 넓고 기세가 있으면 초년에 조상이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규모가 하늘로부터 타고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눈이 크고 화통하게 생겼으면 양기(陽氣)가 발달되어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고, 진취적인 경영 마인드형이다. 광대뼈가 잘 발달되어 대인관계와 인맥이 좋으며, 대단히 사교적이다. 입은 크고 두텁게 발달되어 있다. 관상학적으로 입이 크고 입술이 두꺼운 사람은 정(情)도 있고, 사업 구상의 스케일도 큰 편이다. 마음으로 신뢰를 준 관계라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속으로 꽁한’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할 말은 하고 보는,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좋은 관상이다.

50쪽


그래서 양을 상징하는 붉은 불(火)의 색이 입술에 있게 된다. 실제로 우리 얼굴에서 선명한 붉은 색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입이다.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 있기에 입술은 붉기 마련이다. 입술 색이 붉지 않으면 차가운 음기가 많아져서 물이 얼어붙게 된다. 얼어서 흐르지 않는 물은 쓸 수 없는 물이다.
재물은 물과 같아서 흐르지 않으면 썩게 된다. 온도가 높아야 모든 분자가 활발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 불의 기운인 붉은 색이 선명할수록 잘 흘러가는 생수(生水)이다. 입술색이 푸르다면 건강이나 금전 운의 흐름이 좋지 않다는 신호이다. 이때 입술에 색을 칠해 붉게 만들거나 윤기를 준다면 재물운이 호전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사람은 모두 가스실로 끌려갔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직 쓸 만한 노동력이 있는 척 해야 하루를 더 연명할 수 있었다. 그래서 굶주림과 빈혈 상태를 감추기 위해서 손가락을 깨물어서 피를 내어 볼과 입술을 붉게 칠했다고 한다. 혈색이 좋고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였다.
혈색이 좋고, 생기 있다는 말은 좋은 기가 흐르는 건강한 얼굴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단순호치(丹脣皓齒)는 붉은 입술과 새하얀 치아를 뜻하는 미인의 대명사이다. 앵두 같은 입술을 가진 사람은 금전 복이 좋은 부귀한 미인의 상이다.
콧구멍 사이즈는 10원짜리 동전이 들어갈지 500원짜리 동전이 들어갈지를 살펴보면 재물 복을 짐작할 수 있다. 지푸라기를 띄울 정도인지, 술잔이 뜰 만한 물의 양인지를 살펴야 한다. 얕은 물에는 큰 배를 띄울 수가 없는 법이다.

100쪽


이름을 천하에 떨칠 정도의 높은 명예는 하늘이 주는 복인데 이곳은 이마의 옆면 가장자리(천창天倉)이다. 두 눈은 해와 달로서 마음과 영혼을 상징하며, 눈썹은 눈을 보호해주므로 나를 수호해주는 후견인에 해당한다. 눈썹이 진하고 선명하면 나의 보호자로서 후견인에 해당하는 정당을 의미한다. 코는 스스로의 자존감을 뜻하며, 턱은 코를 받혀주는 땅을 상징하므로 나의 지지기반. 즉 유권자를 의미한다.
각 당의 대선후보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저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대통령이 될 관상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현재의 천운(天運), 대선후보 중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하늘은 우리 얼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마전체를 나타낸다. 이마의 중앙부위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심 포인트는 이마의 옆면 가장자리의 기색(氣色)을 체크한다. 마지막으로 목소리가 좋으면 운이 강력하게 받혀준다.

150쪽


타고난 귀공자형으로 이마가 넓고 눈썹이 진하며 눈을 잘 감싸고 있다. 또한 코를 중심으로 적당히 솟은 광대뼈와 턱 라인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관상은 타고난 조직력의 도움과 인맥과 인복이 많다. 이재용 부회장은 눈이 크고, 눈에 비하여 입이 작은 편이므로 감정적인 면과 이성적인 면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조화와 균형이 잡힌 얼굴이다.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경영과 내실을 다지는 안정적인 경영도 모두 소화 가능한 관상이다. 관상학적으로 CEO의 광대뼈는 좌보우필할 경영진의 역량을 체크하는 장소이다. 이 부회장은 광대뼈가 발달되어서 조직력과 경영진의 뒷받침이 좋은 편이다.
2016년 48세의 운은 코의 운기에 해당되며, 코는 스스로의 능력과 재물복을 나타내는 장소이다. 올해는 CEO로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의 운이다. 사세 확장보다는 보수 안정형으로 경영긴축정책을 추구할 경향성이 높아 보인다.
CEO의 관상학적 운기 보완을 위해서는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경영진의 관상이 더 중요하다. 좋은 관상을 가진 부하직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쪽

작가정보

저자(글) 홍성민

1985년에 관상과 명리에 입문하였다. 동국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하는 열린생각으로 강단에서 강의하고 상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기대학교 동양문화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