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아기 달팽이

김하랑 지음

스토리요 2025년 06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꼬물꼬물 아기 달팽이’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아기 달팽이의 작고 느린 모험을 담은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작아도 괜찮아. 느려도 괜찮아.” 아기 달팽이는 자기만의 속도로 세상을 알아가며 아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다독여 줍니다. 포근한 수채화 느낌의 그림은 비 오는 날 숲길을 닮았고, 이슬 맺힌 풀잎과 부드러운 자연의 색감이 아이들의 감성을 부드럽게 자극합니다. 이 책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국공립 남태령 어린이집 교사들의 책 출간 프로젝트로 탄생한 책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제작한 이 책은, 유아 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온 교사의 따뜻한 시선과 깊은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기다림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공감과 여유를 배우고,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첫 그림책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목차

꼬물꼬물, 달팽이 알에서 톡!
비 오는 날, 처음 만나는 세상
풀잎 위 첫 발자국
반짝반짝 물방울 친구
천천히 가도 괜찮아
구불구불 지렁이 선생님
숨바꼭질! 풀숲의 소리
달팽이 껍데기 속 안식처
밤하늘을 처음 본 날
엄마 달팽이의 품
느릿느릿, 나만의 길

책 속으로

숲속 어느 구석, 초록빛 풀잎 아래, 아기 달팽이 하나가 꼬물꼬물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눈은 뾰족, 몸은 말랑말랑. 세상이 어떤 곳인지 하나도 모르지만, 왠지 마음이 콩콩 뛰기 시작했어요. “밖에는 뭐가 있을까?” 아기 달팽이는 껍질 속에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답니다.

출판사 서평

‘꼬물꼬물 아기 달팽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김하랑 작가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아기 달팽이의 느리고 조심스러운 여정을 통해, 작아도 괜찮고 느려도 괜찮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에게 천천히 걷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기다림이 주는 여유와 기쁨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합니다. 비 오는 날 숲길을 닮은 수채화풍의 부드러운 그림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담아냅니다.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공감하고 대화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비 오는 날, 처음 만나는 세상’, ‘풀잎 위 첫 발자국’, ‘반짝반짝 물방울’ 등 아기 달팽이의 여정은 아이들에게 작은 성취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이 책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국공립 남태령 어린이집 교사인 김하랑 작가가 아이들의 발달과 마음을 세심히 고민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속도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이 책은,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작은 위로와 쉼을 선물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하랑

안녕하세요. 동화를 쓰는 김하랑입니다. 저는 10년째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보육교사입니다. 현재는 2세반 담임교사로, 아이들의 하루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어요. 2024년 개정 표준보육과정은 아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경험하며 자라나는 것을 중요하게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놀이 속에서 배움이 일어나고 아이의 삶이 자란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작은 풀잎 위를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를 보며 생각했어요. ‘작아도, 느려도 괜찮아.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알아가는 거니까.’ 이 동화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세상을 탐색해가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놀이는 빠름이나 정답을 요구하지 않아요. 그저 아이 자신이 중심이 되어 경험하는 과정이죠. 색연필로 표현한 따뜻한 그림처럼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속도와 감정을 존중하며 편안히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가 놀이하듯 자기만의 세상을 만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