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나를 덮칠 때 파도를 타고 나를 일으키다
2025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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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1.91MB)
- ISBN 9791156366270
-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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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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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가끔 내 삶이 낯설 때가 있다. 과연 내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이런 질문으로 흔들릴 때마다 내가 짊어진 삶의 무게에 버거워지기도 한다. 가까운 사람과의 갈등을 겪을 때, 그 질문은 한결 어렵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갈등으로 상처를 받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터널 같던 시간을 지나오며, 그런 질문과 고뇌가 상처만으로 남지는 않는다는 것 또한 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또 새로운 날들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작가 차상수는 어린 시절에 자신도 모르게 당한 일로 인해 수치심에 가려 살아왔다. 사춘기 때 벌어진 가정의 큰 일로 외로운 때를 보내야 했다. 맘껏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외로움 속에서 바람과 하늘과 자연을 벗 삼아 지냈다. 마음 한편은 항상 웅크려 있었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었지만 웅크림은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 결혼 후의 삶도 그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길고 긴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작가는 문득 그 틀을 흔들어 보기 시작한다. 삶의 파도처럼 덮친 뇌종양 진단이 먼저 계기가 되었다. 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내부에 숨죽여 있었던 자신만의 힘을 발견한 것이다. 뇌종양 수술 후 기억이 사라지는 듯한 당혹스러운 느낌을 경험하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지만 직장과 대학원, 가정을 오가며 성취를 이뤄냈다. 뇌종양 수술을 받은 10년 후에 이번에는 폐암 진단이 덮쳤다. 그러나 작가는 그 파도 같은 시련에서 물살을 헤치는 방법을 어느새 스스로 익혔다는 것을, 폐암 완치 판정과 함께 새삼 깨달았다.
제주도 이호테우 해수욕장 근처에 살고 있는 작가는 제주시의 기간제 교사로 매일 학교에 나가 아이들에게 열정을 쏟는다. 쉬는 날이면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서핑을 배운다. 61살이 된 나이에도 젊은이들과 함께 서핑을 배우는 모습이 참 멋지다.
파도타기에 도전한다는 건 작가에게 무섭고도 두려운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두려움에 들어가길 선택한 건 “내 안 깊은 곳에 웅크린 두려움을 무너뜨리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한다. 경험한 적 없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마다 두려운 감정에 다른 모든 감정을 빼앗기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려움이 기쁨으로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책에서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파도타기에 도전했더니 거친 파도도 부드럽게 느껴졌다고 했다. ‘아, 그런 거구나! 두려운 건 내 생각일 뿐이었어. 사람도, 일도, 그 어떤 것도 나에게 다가올 때 내가 두려워 한 건 그냥 내 생각일 뿐이었어. 그 두려운 생각을 뛰어넘어야 해. 난 지금 그걸 해내고 있어.’라는 작가의 표현은 두렵다고 여기며 다가서지 못하는 일에 도전할 용기를 준다.
“두려움에 저항하여 내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만 했다. ‘어떤 감정을 선택하지, 나를 살리는 감정은 무엇이지’, 나에게 이로운 감정이 감사하며 기뻐하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우선 산책할 준비를 하고 집 밖으로 나갔다. 내가 지내고 있는 주변 자연을 찾아다녔다. 산, 바다를 찾아갔다. 동네 공원에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였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 산속 새들, 나무, 꽃들로부터 기쁜 감정을 채워갔다.”
작가는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기 위해, 파도타기에 도전했다고 했다. 자녀 앞에서 늘 어린아이 같았던 자신을 바꾸려는 몸부림이었다. 외로움과 싸우며 일자리를 구하는 딸을 생각하며 도전했다고 했다. 지친 딸에게 포근한 품으로 안아주길 원했다. 그 품을 만들기 위해 강해져야 했다. 작가가 파도타기에 도전한 후, 미국에서 딸을 만나 헤어지기까지의 긴장과 행복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작가의 딸에 대한 사랑과 딸의 엄마에 대한 사랑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다. 작가의 남편을 이해하려는 의지와 아들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불안정한 가정에서 성장하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해 준 자녀에 대한 고마움이 곳곳에 묻어 있다.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가정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써 내려갔다. 깨어질 듯한 가정을 부여잡고 건강한 가정으로 세워가고 싶은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숨김없이 담겨 있다. 가정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금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말한다.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좋다. 파도를 타기 위해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작가의 모습이 종이에 묻어 있는 감동을 준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주변에서 찾아 하나씩 채워나간다면 두려움이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오늘도 파도타기를 하며, 밀려오는 파도를 극복하고 다시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있을 작가의 글을 읽다 보니 내 마음도 한 뼘 성장한 것을 느낀다.
Chapter 1. 파도 타고
고꾸라지고 허우적대고 ㆍ 16
무서운 파도에 맞선다 ㆍ 22
바다에서 논다 ㆍ 28
꼬맹이에게 용기를 ㆍ 36
근육 만들기 ㆍ 39
나이가 어때서 ㆍ 43
큰 파도가 내 등 뒤에 ㆍ 49
등 뒤에서 밀어주는 손길 ㆍ 53
사람을 만나다 ㆍ 56
알게 된다 ㆍ 60
이호테우 바닷속 ㆍ 65
타이밍 ㆍ 70
다시 일어나 생긋 미소 짓는 여유 ㆍ 73
두려움이 기쁨이 되기까지 ㆍ 76
내가 청년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ㆍ 82 패들링 ㆍ 86
방향 바꾸기 ㆍ 90
준비운동 ㆍ 93
바닷속 맨발 걷기 ㆍ 98
큰파도 작은 파도 ㆍ 102
대담해지다 ㆍ 107
알고 나니 ㆍ 110
강아지 히트와 미소 ㆍ 112
고꾸라짐이 일어날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다 ㆍ 117
Chapter 2. 미국 여행
웅크린 아이, 아이 같은 어른이 미국에 다녀올 준비를 했다 ㆍ 121
나는 아들딸에게 아이다 ㆍ 128
뉴욕 투어 ㆍ 136
우아한 여행 ㆍ 148
뉴욕 마지막 여행 ㆍ 156
뉴저지 만나 교회 ㆍ 165
필라델피아에서의 첫날 ㆍ 170
방안에 빨래 가득 ㆍ 176
딸이 살았던 필라델피아 ㆍ 180
필라델피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ㆍ 187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ㆍ 194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ㆍ 204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ㆍ 210
주차비와 눈물, LA다저스 스타디움 ㆍ 216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라스베이거스로 ㆍ 222
낯선 사람들과 캐니언 여행 시작 ㆍ 229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워싱턴으로 ㆍ 235
워싱턴 밤거리 ㆍ 240
복잡한 마음 ㆍ 245
워싱턴 거리에서 ㆍ 252
오마하에 도착했다 ㆍ 259
방 구하기 첫날 ㆍ 265
오마하에서 방 구하기 둘째 날 ㆍ 268
오마하에서 재즈 페스티벌 ㆍ 273
텍사스 지인 가정에서 하루 ㆍ 280
텍사스 로데오와 간사님 부부 ㆍ 287
서울과 오마하로 ㆍ 294
미국에 다녀온 후 ㆍ 298
뉴욕 아침 ㆍ 301
아픈 모습, 젊은이를 응원합니다 ㆍ 304
에필로그 ㆍ 307
나이가 들수록 수치심이 커졌다.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들킬까 봐 무서웠다. 숨이 막히는 듯한 나와의 싸움이었다. 아슬아슬했다.- 18~19
남편이라는 통에 갇혀 돌고 도는 느낌이었다. 보이지 않는 수치심에서 꺼내 줄 거라고 믿었던 남편이었다. 온 마음과 몸을 남편에게 주면 되는 줄 알았다. 나는 나여야 했다.- 20
나는 살기 위해 나를 찾아 헤맸다.- 21
. 나는 두려움에 저항하여 내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만 했다. ‘어떤 감정을 선택하지, 나를 살리는 감정은 무엇이지’, 나에게 이로운 감정이 감사하며 기뻐하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우선 산책할 준비를 하고 집 밖으로 나갔다. -24
보드를 밀고 가는 나, 나를 바다로 이끌고 가야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내 안에 숨겨진 내 비밀을 아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다.- 26
가족이나 친척들은 나를 ‘말 없는 아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 마음이 보일까 봐 진짜 마음을 내 안에 가두었다.- 30
소나무 향이 풀풀 났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소나무 숲속에서 달리기와 산책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내 삶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했다. 어린아이처럼 신났다._31
나는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시간이 많았다. 내가 바다를 보며 환한 미소를 지으면, 바다도 나에게 ‘상수야, 넌 멋진 아이야. 잘 해내고 있단다.’라고, 말해주는 듯했다. -34~35
극심한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한 불안은, 내가 누구를 만나든 의기소침하게 했다. 그 아이를 일으켜 줄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건, 폐암 수술이었다. 나도 당당한 내 모습이 있다는 것을 꺼내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파도타기에 도전한 이유였다. -37
나는 주저앉고 싶지 않아 파도타기를 배웠다. 밟힌 대로 그저 그런 모습으로 남기 싫었다. 아니라고, 내 모습은 그게 아니라고 몸부림치고 싶었다. 나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모르는 체했어도 안 되는 거였다고. -37
파도가 밀려오고 보드는 일렁이는 물 위에서 흔들거렸다. 나는 나에게 ‘물속으로 넘어져도 괜찮아, 발이 닿으니까 죽지 않아, 그러니까 계속 타보는 거야’라고 또 말해 주었다._38
마음의 근육은 신체의 근육과 함께 만들어져 가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내가 도전한 파도타기도 그 힘이 되는 근육을 만들기 위한 거였다._40
나도 말하려 한다. 내 마음이 아프니까 나에게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나는 내 안의 쪼그만 아이, 말없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아이를 일으켜 줄 힘을 키우기 위해 파도타기에 도전했다. -42
어린아이 때 겪은 일로 자리 잡은 수치심은, 어디에서나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눌렀다. 흰머리를 하고 당당하게 바다에 들어가며 나는 내 안의 웅크린 아이에게 말했다. ‘네 모습 그대로 좋아, 너는 그대로 보배란다’라고. -48
나는 내 감정과 내 상황은 뒷전에 놓고 살았다. 그래야만 되는 줄 알았다. 파도타기는 나에게 집중하는 힘을 길러줬다.- 50
나는 결혼 시작부터 바다에 홀로 남겨진 듯했다. 두려웠다. -51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삶은 나를 바닷속에 가라앉히기도 하고 고꾸라뜨리기도 했다.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댈 때마다 일어설 힘을 준 건 두 자녀였다. 바다가 나에게 용기를 주듯이 두 자녀도 나를 응원해 주고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주었다.- 51
나는 큰 파도를 피하는 방법도, 가뿐하게 타는 방법도, 내 것으로 만들어 갔다. 내가 일으켜야 하는 어린 자아와 함께 해나갔다. -52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춘 듯한 삶의 순간마다 조용히 다가와 등 뒤에서 밀어주는 손길이 있었다. 변함없이 늘 나와 함께 있어 주는 손길, 나는 그 따스한 손길이 있어 파도타기에 도전할 용기도 냈다. 어린 자아가 두려움에 웅크릴 때마다 곁에 다가와 톡톡 등을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 라고, 말해주는 손길이었다.-55
나는 오늘의 힘든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았다. 활기차게 살아가려는 사람들 속에 찾아갔다.-58
내가 보드 위에서 자연스러워지는 방법은 하나였다. 매일 바다에 들어가 파도와 맞서 타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면 됐다. -63
나는 내 안에 웅크리고 앉아 꼼짝달싹 못 하는 어린 자아를 일으킬 힘을 기르고 싶었다. 수치심에 의한 아집과 자격지심으로 묻혀버린 나를 끌어내고 싶었다. 파도타기는 그 힘을 길러 주었다. 보드 위에서 넘어지고 바닷물에 처박혀도 다시 일어나 생긋 미소 짓는 여유를 키웠다.- 63~ 64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상처, 그 상처에 대해 들어 줄 사람을 찾지 못했다. 나는 파도타기를 하며 웅크리고 있는 꼬맹이와 대화한다.-69
나는 계속 내 안의 꼬맹이에게 ‘너를 완전히 일으켜 줄 날을 기대해’ 말하며 용기를 주었다. -71
실패를 거듭해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쌓고 있다. 이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저지르게 되는 실패가 두렵지 않다. 언젠가는 그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72
내 안에 웅크린 아이는 웃음을 찾아가고 있었다.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있었다. 고개를 들고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파도타기에 도전했더니 거친 파도도 부드럽게 느껴졌다. ‘아, 그런거구나! 두려운 건 내 생각일 뿐이었어. 사람도, 일도, 그 어떤 것도 나에게 다가올 때 내가 두려워 한 건 그냥 내 생각일 뿐이었어. 그 두려운 생각을 뛰어넘어야 해. 난 지금 그걸 해내고 있어.-74
나는 실패를 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아도 개의치 않기로 했다.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말이나 행동을 해도 주눅 들거나 긴장하지 않기로 했다. 생긋 미소 짓는 여유, 나는 파도타기를 하며 그 여유를 키우고 있었다. 내 안에 가득했던 수치심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았다.-75
결혼 시작부터 폐암 수술 때까지 긴 날들을 남편과의 대결 상태로 살았다. 남편과의 갈등을 삶의 바탕에 늘 깔고 살았던 세월이었다. 그 갈등에 묶여 바둥대는 몸과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 무엇이라도 붙잡아야 했다.-78
나는 나 자신과 싸웠다. 휘청거리는 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의지할 것을 찾아 허우적대기도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 방황했을 자녀들에게 죄인이라는 생각을 안고 살았다. 자녀들은 그런 나를 위로해 주었고 함께 그 시간을 이겨내 주었다. -79
파도타기를 하는 새로운 도전은 두려움과 절망을 기쁨으로 바꾸는 설렘을 안겨 주었다.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했다.-81
내가 청년 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겠다.-83
뜻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 상황을 뛰어넘어 끝까지 당당하게 살아내기를 응원하는 마음이다. -85
우리 부부는 서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지키려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았다. 힘과 힘의 대결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자녀들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살았다.-87
나는 내 자아가 뭉개져 버려 허수아비가 되는 것 같아 두려웠다. 내 안에 당당한 내가 있다는 것을 나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다.-88
나는 폐암 수술 후 내가 살기 위해 원망과 미움을 버렸다. 나는 내 마음을 더 비우기 위해 어렵게 여겨지는 일에 도전했다. 파도에 부딪히며 그 마음을 부숴버린다.-89
나는 지금까지 삶 하나하나를 준비 없이 살아왔다는 생각도 든다. 쫓기듯이 결혼하고 쫓기듯이 일하고, 쫓기듯이 …. 내가 스스로 차분하게 계획하고 준비를 하지 못했다.-96
파도는 크고 작은 바위에 부딪치면 물거품이 되어 힘을 잃는다. 나에게 파도가 밀려왔을 때, 그 파도를 부서뜨려 줄 누군가를 나는 찾아 매달리려 했다. 이제 나는 나 스스로 바위가 되어 파도와 부딪힌다. -106
나에게 삶은 투쟁과도 같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계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선택해야 했다. 선하게 반응하고, 더 나은 내 모습으로 가꾸기 위하여서였다. 조금씩 웅크린 자아가 당당히 일어서고 있다. 내면 깊은 곳에서 웃으며 일어난다.-108
수십 번은 넘어지고 고꾸라지고 나서야 살짝 엿보는 정도가 됐을지라도, 도전하지 않았으면 절대로 느껴보지 못했을 감동이었다.-111
나는 파도타기를 배우면서 고통의 순간을 이겨낼 힘을 길렀다. 파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마음을 단단히 다졌다. 포기하지 않는 투지, 문제를 꽤 뚫어 보려는 의지, 닥친 문제를 피하지 않고 분석할 여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웠다. 파도타기를 배우며 한 뼘 더 성숙해졌다.-111
강아지랑 놀아줄 때 그 밝고 활발한 몸짓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졌다. 미소는 나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미소가 큰 상처의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회복되어 건강해진 것처럼 나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115
고꾸라지고 넘어지는 순간은 다시 일어날 힘을 키우는 기회였다. 나는 그 힘을 키우며 웅크린 나를 일으켜 안았다.-119
내가 누리지 못했던 것을 내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었다. 자녀들을 향한 그 소망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낼 힘이 되어 주었다.-127
나는 딸을 무조건 끌어 안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딸은 내 어리숙함을 무조건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불안과 두려움을 몰아낼 힘은 그것뿐이라는 것을.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딸과 내 손이 하나가 되어 다리 위를 걸었다.-143
아들딸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을 때 간식을 챙겨 준 적이 없다. 딸과 함께 보내는 동안 그러한 아쉬운 마음을 채우고 싶었다.-147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듯한 딸에게,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고 손잡아 주는 엄마가 되어야 했다. 나는 웅크린 아이 같은 어른이 아닌, 딸이 기댈만한 강한 엄마가 되는 힘을 기르고 있었다. -147
아들딸은 이런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내 생각을 말할 기회를 준다.
-150
딸이 엄마가 되고 내가 딸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딸은, 내가 어린 시절 엄마와 누리지 못했던 시간을 되돌려, 지금 나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주는 듯했다.-151
아들딸이 주는 사랑은, 폐암 수술 후 외롭다고 느꼈던 마음을 행복함으로 가득 채워 주었다. -153
염려가 주는 두려움, 딸은 그 두려움에 갇히지 않을 방법을 찾아 준비했다. 우리는 두려움을 몰아낼 기회들을 잡아 움직였다.-154
손 잡아 줄 사람,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거다. 나는 젊은이들의 삶을 통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173
나는 딸에게, 딸은 나에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말과 행동만 찾았다.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한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알아가고 있었다.-174
살아오는 동안 내 뜻대로 기도한다고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 뜻대로 한 기도가 다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어떤 결과가 앞에 펼쳐지든지 그 결과 앞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176
엄마가 되자! 딸이 기댈 수 있는 엄마가 되자! 미국에서 딸을 만나기 위해 준비한 것 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마음 강화 훈련이었다. 파도타기는 그 훈련 시간이었다.-177
내 품에 안겨 우는 딸, 내 품이 지친 딸을 안아 줄 수 있는 품이 되었다. 파도는 나에게 부드러운 힘을 키워 주었다. -178
호화로운 미국 여행 코스가 아니었다. 딸이 머물렀던 곳을 돌아다녔을 뿐이었다. 걷고, 달리고, 버스 타고. 싱글벙글 웃었다. 허리 통증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만큼 행복한 하루였다.
-184
남편을 향한 내 옹졸한 마음은 자녀를 향해서는 한없이 커져야 했다. 자녀가 내 마음을 키웠다.-199
내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많은 인생이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더 좋은 경험을 하기도 한다.-200
딸과 나는 놓치면 깨져버릴 유리병 같았다. 깨어지지 않도록 서로의 마음을 달래고 보듬어 주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감사할 뿐이었다.-202
딸은 쉴 사이 없이 나에게 귀여운 참새처럼 지저귀었다. 사랑스러운 참새 한 마리였다. 나는 몸이 힘들다고 느낄 여유가 없었다. 허리가 기척 없이 스르르 다 나아진 이유인 듯했다. -213
내가 안아 줄 때 딸이 안심하고 안겨주어서 고마웠다. 파도가 나를 덮칠 때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딸을 위로하며 토닥여 줄 수 있었다. 우리는 다시 힘을 냈다.-218
나는, 딸이 어린 시절부터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원했다. 그 마음을 딸에게 말하곤 했다. 누군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부당하다고, 옳지 않다고, 싫다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하라고. 저항할 힘을 기르길 바랐다. 웅크리고 살아온 내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랐다. -249
딸은 아기가 되어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어려서부터 성장하는 동안 강한 모습만 보여 온 딸이었다. 딸이 강해서가 아니라, 내가 지쳐 있어서 응석을 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린아이가 어른처럼 의젓했어야만 했던 가정이었다.-256
파도타기 연습을 하며 나를 강하게 만든 이유였다. 내가 담대하고 강해져야 했다. 지친 아들딸이 내 품에서 맘껏 울 수 있도록, 평안한 버팀목이 되어 주어야 했다.-257
딸이 펑펑 울자 나도 울었다. 걷잡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린 딸은 몸부림치며 울었다. 나는 딸이 지치고 불안해할 때, 그 마음을 달래주는 엄마, 강하고 따스한 엄마로 딸 곁에 있어 주고 싶었다. 미국에 온 이유였다.-260
다 잘 되리라 믿기로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천둥번개가 치더니, 다음 날 아침 햇살이 쨍한 것처럼.-266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등을 토닥여 주며 다 잘될 거라고, 진심으로 믿으며 말해주는 것, 그것밖에 없었다. 나는 가슴으로 울고 또 울었다.-271
소소한 것들에 대해 잔잔한 대화가 오고 간다는 것, 그 행복을 딸과 만끽하는 중이었다. -274
딸이 내 품 안으로 쏙 들어왔다. 엉엉 우는 딸, 오마하에서 이제 엄마가 곁에 없고 혼자 외로움을 겪어야 한다며, 엄마 가지 말라고 울었다. 아무도 없는 시골에 혼자 버리고 가지 말라며 눈물을 비 오듯 쏟았다. 내 가슴이 저며왔다.-276
그저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 때, 엄마가 떠올려졌다.-277
남편이 종종 끓여 주었던 떡라면 맛은 일품이었다. 남편은 가족과 함께 있는 걸 좋아했던 거다.-290
딸은 헤어지기 전에 나를 꼭 안아 주었다.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며 오히려 나를 다독여 주었다. 잘 해낼 거니까 울지 말라고 단단해진 표정을 보이며 말했다.-294
누구나 이 세상에서 살아갈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노숙자들은 그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304~305
이 세상 젊은이들이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누리면 좋겠다. 그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가면 좋겠다. 망가뜨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순간에도 삶의 고통을 이겨내며 한걸음 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젊은이를 응원한다.-305
▶따스한 손길이 있어
사람마다 어린 시절에 겪은 크고 작은 상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를 말 없는 아이로 성장하게 한 그 상처는 결혼 후 남편과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더 강하게 떠올려졌다. 웅크리고 앉아 있는 어린아이가 보였다. 아무도 그 아이를 일으켜 주지 못했다. 내 안에 그 아이가 있다는 것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그동안 형제, 남편, 자녀, 친구가 그 아이를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며 살았다. 그 아이를 일으켜 줄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건 바로 폐암 수술이었다. 나도 당당한 내 모습이 있다는 것을 꺼내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파도타기에 도전한 이유였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춘 듯한 삶의 순간마다 조용히 다가와 등 뒤에 서 밀어주는 손길이 있었다. 변함없이 늘 나와 함께 있어 주는 손길, 나는 그 따스한 손길이 있어 파도타기에 도전할 용기도 냈다. 어린 자아가 두려움에 웅크릴 때마다 곁에 다가와 톡톡 등을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 라고, 말해주는 손길이었다.
나는 주저앉고 싶지 않아 파도타기를 배웠다. 내 안에 웅크린 아이가 얼마나 용기가 있는지 보고 싶었다. 밟힌 대로 그저 그런 모습으로 남기 싫었다. 아니라고, 내 모습은 그게 아니라고 몸부림치고 싶었다. 나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모르는 체했어도 안 되는 거였다고.
▶포근한 품이 되고 싶어
어른으로서 살아가는 삶은 나를 바닷속에 가라앉히기도 하고 고꾸라뜨리기도 했다.
내가 갖는 관심은 나를 그 장소로 찾아가게 했다. 나는 오늘의 힘든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았다. 활기 있게 살아가려는 사람들 속에 찾아갔다.
나는 거센 파도에 내 안에 웅크린 아집과 자격지심을 부숴버리고 있었다. 내 아집과 자격지심을 비우는 과정 중 하나가 파도타기였다.
나는 내 안에 웅크리고 앉아 꼼짝달싹 못 하는 어린 자아를 일으킬 힘을 기르고 싶었다. 파도타기는 그 힘을 길러 주었다. 보드 위에서 넘어지고 바닷물에 처박혀도 다시 일어나 생긋 미소 짓는 여유를 키웠다.
나는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두려움을 정복하기 위해 파도와 싸움을 했다.
나는 폐암 수술 후 내가 살기 위해 원망과 미움을 버렸다. 파도에 부딪히며 그 마음을 부숴버린다.
아픔을 겪고 나서야 성숙해진다는 걸 알지만, 절망에 가득 찬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마음이 아렸다.
파도타기를 하는 새로운 도전은 두려움과 절망을 기쁨으로 바꾸는 설렘을 안겨 주었다.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했다.
나는 딸이 내 품에 안겨 맘껏 울어 주어서 행복했다. 파도는 나에게 부드러운 힘을 키워 주었다.
▶ 출판소감문
뇌종양 수술, 자궁 적출 수술, 폐암 수술, 나에게 연거푸 닥쳐왔습니다. 절망에 빠져 있기도 했고, 두려움에 떨며 움츠러들기도 했습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와야만 했습니다. 빠져나오는 방법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절망의 사건을 내 안에 숨겨진 나를 발견할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 어린 자아를 일으키는 일이었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일에 도전했습니다. 파도타기는 그 도전 중 하나였습니다. 수영장 물도 두려워하던 나였습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두려운 감정을 떨쳐 버려야만 했습니다. 두려운 감정에 굴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암이라는 두려움을 뛰어넘어 기쁨을 맛보고 싶었습니다. 내가 꿈꾸던 내 삶을 보고 싶었습니다. 뒤죽박죽인 삶을 바로 세우고 싶었습니다. 나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에 생긴 큰 일로 인해 홀로 보내야 했던 외로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었습니다. 혼자 버려진 듯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외로운 감정을 토닥여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대학생 때 만난 남편이 내 마음을 다 이해해 줄 거라 믿었습니다. 나는 비어 있는 내 마음을 누가 채워 주기를 바랐습니다. 쉴 사이 없이 나를 휩쓸던 파도는 그런 내 생각을 부서뜨렸습니다.
어린 시절 나도 모르게 당한 일은 수치심이라는 올가미로 나를 옭아맸습니다. 누구 앞에서든 그 수치심 때문에 당당하지 못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의 부적절한 언행에 저항하지 못했습니다. 내 나약함 때문에 가정을 바로 세워가지 못했습니다.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우리 가족은 각자 살기 위해 발버둥 쳤습니다. 남편은 남편 방식대로, 나와 두 자녀는 남편의 방법과는 다른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허우적댔습니다. 가족이 갈라졌습니다. 갈라진 틈새에서 두 자녀가 성장했습니다. 미움, 원망, 분노, 외로움과 싸운 삶이었습니다. 파도타기를 배우며 내 생각을 부서뜨려 가는 이야기를 글로 썼습니다.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원망했던 사람들은 내가 사랑해 줘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파도타기로 강해진 내면은 미국에서 지친 딸이 포근히 안길 수 있는 품이 되었습니다. 파도타기는 외로움과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쳐 있을 딸을 만나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따뜻한 성품으로 살아내려고 애쓰는 아들을 응원하는 도전이었습니다. 감추고 싶던 이야기를 드러냈습니다. 서로 다른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나와 남편 이야기입니다. 나와 남편은 서로 다른 어린 시절의 아픈 상처를 안고 결혼했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아물지 않아 곪아 있던 상처는 결혼 후, 수시로 터졌습니다. 서로 긁힐까 봐 불안해하며 보듬어 주길 기대했습니다. 보듬어 줄 힘이 서로에게 없었습니다. 나와 남편은 곪아 터질듯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부모였습니다. 누구 앞에서든 겉모습은 아픈 곳 없이 깨끗했습니다. 서로 사랑해 줄 힘이 없던 남녀가 만나 결혼했습니다. 사랑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사랑을 주지 않는다며 지쳐갔습니다. 사랑받기만을 갈구하며 살아가는 부모였습니다. 그런 부모 곁에서 건강하게 살아내는 두 자녀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정리하는 동안 눈물도 자주 흘렸습니다. 절박했던 상황들이 떠올려졌기 때문입니다. 어둡고 간 터널을 언제 지나갈까! 싶었는데, 이제 연극 1막이 끝난 듯 합니다. 제 이야기이지만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온 다른 어머니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일 거로 생각합니다. 이 책이 출간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니 감사할 뿐입니다. 해낼 수 있다는 경험을 또 한 번 갖게 되어 기쁩니다. 이 책 출간을 기회로 한 발 더 내딛습니다. 웅크리지 않고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삶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미움, 원망, 분노, 외로웠던 감정을 책 속에 녹여 내면서 제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뭇가지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 치유하면서 생긴 울퉁불퉁한 모양 옹두리, 그 옹두리에서 나는 나무 향기가 가장 진하다고 합니다. 그 모양을 살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의 무늬를 가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옹두리’ 같은 1막을 토대로, 2막을 준비합니다.
부족한 글을 꼼꼼하게 편집하여 주시고 출간하여 주신 마음 세상 출판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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