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어, 어제의 나에게

괜찮지 않아도 괜찮았던 날들을 지나온 너에게

조은진 지음

문학서재 2025년 06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잘 지내고 있어, 어제의 나에게>는 상처와 상실로 무너졌던 저자가 다시 자신을 일으키는 여정을 담은 시적인 에세이입니다. 이름도, 집도, 아이도 잃은 채 살아가야 했던 긴 밤의 기록을 통해, 그녀는 결국 스스로를 껴안고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지난날의 고통과 아픔마저도 나를 이루는 일부로 받아들이며,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삶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가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목차

1장. 문득 다시 떠오른 어느 오후
1.오래된 오후의 그림자
2.사라진 줄 알았던 마음들
3.후회도 사랑이었다

2장. 상처를 쓰다듬다
1.울지 못했던 밤을 위하여
2.괜찮지 않아도 살아 냈던 날들
3.이제는 놓아주기로 했다

3장. 다시 나를 살게 한 순간들
1.아주 작은 것들이 나를 살렸다
2.웃음이 내 안에 스며들던 순간
3.그래서 오늘도 견딜 수 있었다

4장. 지금도 여전히 너를 응원해
1.잘 지내고 있어, 그때의 나야
2.서툴렀지만 용기 있었던 너에게
3.모든 어제가 오늘의 나를 만들었어

5장. 아직 끝나지 않은 나의 이야기
1.다시 꿈꾸기 시작한 어느 날
2.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간 길
3.나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4.다시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책 속으로

그 시절의 나는 말없이 웃고 있었지만, 마음속엔 무언가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던 감정들이, 지금의 내가 되어 돌아보며 비로소 들려주는 이야기로 바뀐다.
"그날도 너는 잘 버텼어."

어느 날, 아주 사소한 것들이 나를 살리기 시작했다.
아이의 웃음, 따뜻한 말 한마디, 창밖의 꽃 한 송이.
그 소소한 순간들이 조금씩 내 안에 숨을 불어넣었다.
웃음이 얼룩처럼 번지던 시간, 나는 비로소
내 안에 남아 있던 생의 의지를 발견했다.

숨지 않고, 흔들려도 멈추지 않고,
매일, 나는 나를 살아내기로 했다.
그리고 이제 말할 수 있다.
“나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상실과 절망 속에서 자신을 다시 발견한 저자의 내밀한 기록입니다. 이름도 집도 아이도 잃은 그녀가 다시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 걸어간 고요하고 단단한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도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은진

삶이 무너졌던 어느 시기, 책 한 권이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책을 읽고, 쓰고, 다시 읽으며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마침내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현재는 책쓰기 코치로 활동하며, 누군가의 '어제'를 위로하고, '오늘'을 다독이며, '내일'로 이끄는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