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가 이겼다

황세진 지음

작가와 2025년 06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작품은 순수한 창작물로,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건, 배경은 작가의 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실제 인물이나 실제 사건과의 유사성은 전적으로 우연의 일치이며,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묘사하거나 비판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이 있다. 원한과 집착으로 이 세상에 머무는 원귀의 눈동자처럼, 탐욕과 집착으로 천 년을 기다리는 이무기의 비늘처럼, 아홉 개의 꼬리로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구미호의 유혹처럼.

이 이야기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욕망과 복수, 그리고 구원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가장 어두운 욕망과 가장 순수한 감정이 뒤엉켜 만들어내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과연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지 알 수 있을까?

상간녀라 불리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리고 그 끝에 기다리는 운명의 아이러니를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세상의 비난과 손가락질 속에서도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이겼다. 하지만 그 승리의 의미는 무엇일까?

원귀의 한(恨)과 이무기의 집착, 구미호의 유혹이 얽히고설킨 이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겨진 '상간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한국 전통의 영적 존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과 욕망을 탐구한다. 원귀의 방문으로 시작되는 이 여정이 어디로 우리를 이끌지.

목차

제1부 원귀의 방문

서문

원귀가 된 둘째형님
쇠사슬 소리
검은 상복의 한맺힘
쇠사슬에 포박되어
억울한 고백

배신의 흔적
색정(色情)
해원의식 거부
새벽 4시 44분

해원의식
영가등의 빛
두루미로 환생
백색의 빛

에필로그


제2부 승천하는 백룡

서문

이무기 탄생
천 년의 수행
신의 시험
실패의 순간
끝없는 갈증

인간 세상에서
영혼의 사냥
첫 번째 숙주
거짓 신내림
운명의 만남
어둠의 네트워크
천년의 재회

지배와 통제
30년의 그림자
산천을 돌며
거짓된 영력
살맞은 자들
부메랑의 법칙

붕괴와 변화
신체의 무너짐
내면의 천재지변
미치광이의 공격
인식의 순간
천도 의식

천도와 해방
진정한 고층차계의 신들
이무기의 고백
층차수행의 시작
내면아이를 만나 치유하는 여정

이무기에서 백룡으로
변환의 가능성
구미호와의 대결
진정한 깨달음
승천의 순간
새로운 사명
용의 지혜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제3부 이무기와 뿔 달린 이무기

서문

이무기끼리 몸싸움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힌 마음
생기를 빨아먹는 이무기

뿔 달린 이무기
부동산으로 쌓은 힘
승천 자격 박탈

에필로그

작가정보

저자(글) 황세진

황세진

2003년 한맥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한 황세진 작가는
2025년 시집 『울 밖에 핀 꽃』,『울 밖을 넘어서』, 논픽션 소설 『쿠데타』, 『천라지망』, 『새벽 3시 33분』, 『상간녀가 이겼다』,『진짜 복수』를 출간했으며, 아픔을 통해 얻은 공감과 희망을 독자들과 나누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