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

이동은 지음 | 이동은 , 정이용 그림
허블

2025년 06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80.52MB)
ISBN 9791193078556
쪽수 30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영원과 찰나를 동시에 살아가는 우리의 곁에서 사랑을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멸종 이야기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가 허블 첫 만화로서 출간됐다.
두 발을 땅에 착 딛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최대한 사실적이고 잔잔하게 만화와 영화로 보여주는 작가 이동은·정이용이 “이번에는 지구를 구해내기 위해 인류종말을 감수할 준비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돌아왔다.”(이다혜)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펼친 두 작가의 SF휴먼드라마는 ‘모든 게 단숨에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언젠가의 우리를 가만히 위로한다.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바라보며 오늘을 산 “덕분에 내일도 제대로 태양이 뜨고 지구는 굴러갈”(이유리) 거라고.
추천의 말 2p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 5p
작가의 말 302p

“사람들이 웃고 있어도 삶이란 여전히 심각한 것.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죽어갈 때도 삶의 재미는 계속된다.” _5p

“놀라지 마라 너, 인류종말이 가능하대! 진짜 초대박이지 않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뭐야, 그새 잊어버린 거야? 우리 초등학교 때 꿈이었잖아! 기억 안 나?”_18p

“그땐 이미 인류가 싹 없어졌을 텐데 무슨 소리야!”_43p

“아영아, 대학 안 가고 싶으면 안 가도 돼. 난 네가 무슨 선택을 해도 걱정 안 해. 널 믿으니까.” _64p

“인류는 없어지는 편이 나아. 생각해 봐. 인류가 이 지구, 다른 생명체에 뭐 하나라도 도움 되는 점이 있긴 해?” _227p

“난 꿈 자체를 안 꾸는데?”
“꿈을 안 꾸는 사람이 어딨어. 사람은 다 꿈꿔. 네가 기억을 못 하거나 잊어서 그렇지.”
“아냐. 정말 꿈을 한 번도 꿔본 적이 없어, 난.”
“신기하네. 개들도 꿈은 꾼다던데.”
“개보다 못한가 보지, 내가.”_85p

“내가 보기엔 사랑… 없던데? 다들 딱히 사랑 안 하던데.” _103p

“난 요즘 10대들 참 대단한 것 같아. 선생이었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면 참 대단해 보여.” (…)
“맞아요. 정말 대단한 거 하는 거예요, 우리.”
“그래? 오, 멋진데. 우리!” _158~159p

여전히 전 춤을 춰요.
아이돌이요? 아뇨, 그 꿈은 접었죠.
그냥 추는 거예요. 뭘 위해서가 아니라. _288~289p

“지구가 당장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나는 아주 많다.” _이유리(소설가)

인간이 싫다 못해 자기 자신도 싫은 연습생 출신 서진과
아무 문제 없지만 아무튼 모든 걸 끝내고 싶은 아영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손을 잡다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의 배경이 되는 대한민국 충북 증평에는 ‘우물물이 세 번 넘치면 세상의 끝이 온다’는 전설이 깃든 ‘말세우물’이 있다. 1592년 임진왜란과 1910년 한일합병조약 때 넘친 우물은 말세까지 남은 한 번의 범람을 앞두고 있다.
“인류종말이 가능하대! 진짜 초대박이지? … 우리 초등학교 때 꿈이었잖아!”(18쪽)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소속사에서 쫓겨난 아이돌 연습생 연서진은 고향 충북 증평으로 내려간다. 서진을 맞이한 소꿉친구 이아영은 둘의 어릴 적 꿈을 말한다. ‘세계정복’이라는 아영의 꿈과 ‘인간 삭제’라는 서진의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인류멸망’. 서울대 출신 과외 선생 장윤상이 발견한 프로젝트 P-17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지구의 OS를 해킹해서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에 서진은 코웃음 친다. 하지만 꿈을 잃은 소중한 친구의 ‘지금’을 지켜주기 위해 끈질기게 제안하는 아영의 기세에 얼렁뚱땅 동의하면서 둘의 ‘인류멸종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나이와 성별이 다른 여섯 명의 팀원을 모아 진심이 담긴 사랑 노래를 지어 부르며 춤을 춰야 한다는 P-17. 정말로 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제일 어려운 조건이었던 ‘잘생긴 사람’을 모집하는 것까지 성공한 두 사람은 어느 날 ‘집으로 여행 간다’라는 이상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 장윤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실종된 장윤상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아영이지만, 멸종시킬 인간을 아끼는 아영의 언동이 서진은 이해되지 않는다. 싸우고 토라지며 삐걱삐걱 나아가던 P-17은 시행의 날을 맞이하고, 아영과 서진은 ‘지금’ 이 세계의 비밀을 마주한다.

“우주가 아무리 넓어도, 내 앞에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이니까.”

가장 농담 같은 일을 받아들이는 ‘지금’의 특별함
“SF만이 할 수 있는 유머와 위안.” _이다혜(작가, 《씨네21》 작가)

종말, 멸망, 멸종… 이 단어들에는 왠지 모를 우울감이나 슬픔이 깃들어 있다. 죽음과 맞닿은 단어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시점에서 바라본 우주는 죽음이 가득하다. 대부분이 무생물, 즉 죽은 것이며, 생은 희박한 확률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리고 생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니 슬퍼하지 않아도 괜찮을지 모른다. 모든 것은 우연히 일어났고, 우주의 실수였으니까. 우리의 존재는 그런 것이니 지금을 살아도 괜찮은 것이다.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에서 글을 쓴 이동은은 ‘어차피 우리는 멸종 중이니 먼저 사라지지 말자’는 메시지를 작가의 말에서 전했다.
인류멸종 계획 ‘P-17’ 실행을 향한 두 청소년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무모해 보일지라도 말리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우스꽝스럽게 보일지라도 그들의 최선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개인이 정말로 작게 느껴지는 인생, 소용없는 일을 되풀이한 것만 같은 하루, 스스로가 쓸모없게 느껴지는 지금이 ‘당연하다’는 SF만이 줄 수 있는 위로. 인류애 없이도 오늘을 살아낸 당신 덕에 지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기묘한 연대가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에는 있다.
“이미 우리 다 멸종 중인데 뭘 또 해요.”(291p) 이동은 작가는 ‘먼저 사라지지 말기’를 건의하며 도서의 마지막 글을 마쳤다. ‘그냥’ 살다 보면, 넓은 것 같은 세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존재들을 만난다. ‘친구들’에게 ‘지금’을 받은 서진처럼,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와 함께 ‘지금’을 손에 쥐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이동은

그림/만화 이동은

대한민국의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 그래픽노블 작가.
차분하고 조용하게 원하는 것들을 자박자박 만들어 가는 사람.
작가 정이용과 함께『환절기』, 『하나의 경우』, 『진, 진』, 『yoyo 요요』, 『니나 내나』, 『당신의 부탁』 등의 글을 썼으며, 영화 〈환절기〉,〈당신의 부탁〉, 〈니나 내나〉를 찍었다.

그림/만화 정이용

우리와 닮아 있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
2013년 『환절기』를 시작으로 작가 이동은과 함께 만화를 그리고 있다.
출간작으로 『환절기』, 『하나의 경우』, 『진, 진』, 『yoyo 요요』, 『니나 내나』, 『당신의 부탁』 등이 있다.

작가의 말

삶은 오로지 지금으로만 채워진 시간 같다. 그게 전부인 것 같아서 때론 숨이 막힌다. 지금이라는 이 찰나가 영원한 환영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 도저히 붙잡을 수도 없고, 언제나 도망가 버리는 지금은 환상인지 현실인지조차 모호하다. 그 좁은 ‘지금’ 안에 과거와 미래, 비관과 낙관, 그리고 허무와 의미를 구겨 넣으며 우리는 살아간다.
기후위기의 시대, ‘82억 명의 조별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인류에게 희망은 희미하다. 그래도 이건 확실히 건의하고 싶다. 먼저 사라지지 말기. 그래, 당신에게! 어차피 우리는 멸종 중이다.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곗바늘을 조금이라도 오래 함께 붙잡고 가보자. 기대도 절망도 없이 말이다. 지구를 구한 ‘죽은 영웅’보다는 언제 실수를 저지를지 모르지만 살아 숨 쉬는 나와 당신이 나는 더 좋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최선을 다해 멸망 중입니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