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웰다잉을 배우다

강은희 지음

유페이퍼 2025년 06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부모님을 가까이에서 모시며 함께한 시간은 내 삶에서 가장 깊은 배움의 시간이었다. 함께 웃고, 울던 날들은 따뜻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더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땐 평범하게 느껴졌던 하루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더없이 소중한 날들이었음을 깨닫는다. 사랑한다는 말도, 고맙다는 표현도 쉽지 않았던 순간들이 이제는 마음속에 따뜻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때로 고되고 외로웠던 돌봄의 자리에서 나는 삶의 본질과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배워갔다.
이 글은 그 시간 속에서 얻은 후회와 배움, 사랑의 흔적을 담은 작은 기록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별을 준비하는 데 작은 위로가, 또 누군가에게는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삶의 마지막이 두려움보다 감사와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며, 그 길 위에서 나도, 이 책을 읽는 당신도 조금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목차

그날 이후, 웰다잉을 배우다
지은이: 강은희
목차
1장 다시 주어진 시간에 담긴 감사
2장 함께 걷기 시작한 날들
3장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시간
4장 그때 알았더라면...
5장 나의 작은 후회
6장 지켜드리고 싶었던 하루하루
7장 존엄한 이별
8장 따뜻한 이별을 위한 준비
9장 웰다잉과의 만남, 오늘을 더 사랑하게 되다
에필로그

작가정보

저자(글) 강은희

세 아이 엄마이자 기독교 전도사로 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청소년복지와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대한웰다잉협회 전문강사로서 잘 떠나고 잘 보내는 삶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며 삶의 끝자락을 함께 했던 시간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삶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죽음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 글 속에 웰다잉의 참된 의미를 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