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리 집
2025년 06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14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15.00MB)
- ISBN 9788962194999

6분 15.00MB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했어요.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트럭을 타고, 또 배를 탔어요.
그러고 나서도 한참을 걸었어요.
잠시 쉬거나 놀 시간도 없었어요.
곧장 어디론가 떠나야 하니까요.
-본문 중에서
우리 집이 너무너무 그리워요.
작은 마당이 있는 빨간 집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리 집이요
우리 집이 작아지고 작아져서
내 품에 꼭 안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멍들고 상처 입은 우리 집을
붕대를 감아 치료해 줄래요.
-본문 중에서
어느 날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또 오랫동안 걸어야 하는 긴 여행길이 시작됩니다. 잠시 쉬거나 놀 시간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홀로 남겨놓고 떠난 집이 혼자 외롭지는 않은지, 다치지는 않았는지 걱정됩니다. 주문을 외워서 집을 작게 만들 수 있다면 품에 꼭 안고 다니고 싶습니다.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 아이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집이 그립습니다. 아이들에게 집은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초능력을 가진 생명체이며, 힘들고 지칠 때 안아주는 포근한 안식처이며, 가족과 이웃의 따스한 사랑 속에서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니까요.
집은 쉴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삶을 품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주며, 아이들이 가족의 사랑 안에서 단단한 정서적 기반을 쌓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전쟁은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앗아가고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줍니다.
러시아의 콘스탄틴 사투포 작가가 들려주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의 이야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3년이 넘게 계속되고 있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끝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난민이 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베를린 등 유럽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중에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살고 있는 콘스탄틴 사투포 작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후 매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학교에 가고, 친구를 만나고, 음악 수업을 듣고, 축구를 즐기던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어린이들이 간절히 그리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림책에 담게 됩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집’을 의인화하여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을 오려 붙이고, 수채화와 색연필로 그려서 완성한 환상적인 콜라주 그림은 동심으로 돌아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서로 도우며, 손을 맞잡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이야기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콘스탄틴 사투포
글·그림 콘스탄틴 사투포(Constantin Satüpo)
1978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모스크바 국립출판예술대학교에서 공부했다. 2013년 베를린으로 이주해 바이센제 예술대학교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2019~2022년 난민을 돕는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예술 행사, 학교, 거리에서 매일 집을 떠나야 하는 아이들을 만났다. 학교에 가고, 친구를 만나고, 음악 수업을 듣고, 축구를 즐기는 평범한 일상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아이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리 집》에 담았다. 현재 프랑스인 아내와 자녀들과 다문화 가정을 이루어 베를린에 거주한다.
낭독 김소연
"연극<럭키의 미소>,<악령>외
무용<오페라의 요령>,<오페라 돈카를로>,<THE MOON>외
소리 퍼포먼스 <봉도의 어느 날> <Go back>외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선덕여왕>,<친정엄마>외
오디오북 <이렇게 말이야>,<산이 웃었다>,<어느 사랑 이야기>,<바비 인형과 권총 이야기>,<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일곱 마리 개>
책을 펼치면 무대가 펼쳐진다!
그림책 문화예술교육 컨텐츠 기획 개발 제작
그림책을 몸으로 읽는 낭독 배우 및 활동가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집을 떠나 다른 지역, 다른 나라, 심지어 다른 대륙으로 어쩔 수 없이 피난을 떠나야 합니다. 그들을 ‘난민’이라고 부릅니다.
21세기에는 난민의 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이 책을 쓰는 동안에도 이미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떠났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거의 3초마다 누군가는 자신의 집을 떠나야만 합니다. 그 세 명 중 한 명이 어린아이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서 벌어지는 전쟁 때문에 그들의 집을 떠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집이 부서져서 돌아갈 곳이 없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또는 권력을 잡은 독재자들 때문에 자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삶이 점점 더 힘들어져 집을 떠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매우 위험해졌습니다. 더러는 소녀와 여성들이 자신의 삶조차 결정할 수 없어서 그들의 집을 떠나기도 합니다.
종종 지진, 쓰나미, 홍수, 가뭄처럼 자연재해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경제적인 이유로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서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없고 식량과 기본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른 지방의 안전한 지역이나 이웃 나라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약 3분의 1은 그들의 고향으로부터 아주 먼 곳으로 피난을 떠나며 국경, 바다, 산을 건너는 위험을 견뎌야 합니다. 그러나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후에도 어려움은 끝나지 않습니다.
다른 언어와 다른 풍습을 가진 낯선 사람들만 있는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서로를 도와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 주위로 피난을 온 아이들에게 안부를 묻고 친구가 되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새로운 집이 진짜 집, 가장 편안한 집이 될 수 있습니다.
-콘스탄틴 사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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