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딘처럼 버텨라

무너지는 판을 지키는 술수

권태호 지음

사람과 사람사이 2025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살라딘처럼 버텨라』는 한 방에 끝나는 전투가 아니라, 매일 무너지는 삶의 판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를 다룬다.
싸움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버티는 기술’이다.
살라딘은 군사력만으로 싸우지 않았다. 그는 기다리고, 숨고, 밀고 당기며 결국 판을 뒤집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버팀의 기술’을 다룬다.

퇴직 후의 삶은 때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전선이다.
혼자 싸우고, 혼자 견디고, 혼자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은 화려한 승리를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당신이 지금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는 법을 보여준다.
살라딘처럼, 우아하게 버티면서.

목차

1장, 버텨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살라딘의 첫 패배
2장. 감정을 다스리는 자가 판을 지배한다 – 살라딘의 침묵 전략
3장, 감정 이후의 설계 – 흔들리는 땅 위에 판을 짜는 기술
4. 버팀목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 흔들리는 시대의 중심 잡기
5장, 다시 시작하는 자가 끝까지 살아남는다 – 재창업, 두 번째 전장의 조건
6장, 대의없는 전장은 오래가지 못한다 – 가치 기반 생존 전략
7장, 단절의 시대, 관계를 다시 짜는 자가 살아남는다 – 연대의 재구성 전략
8장. 싸우지 않고 얻는 기술 – 침묵의 협상 전략
9. 무너지지 않는 조건 – 고립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법
10장, 판을 바꾸는 자 – 명분과 감정, 그리고 전략의 마지막 연결
에필로그. 이름이 아닌 방식으로 기억되는 사람

책 속으로

“싸움은 날카로움으로 이기지만, 전쟁은 끈기로 버틴다.”

살라딘은 누구보다 많은 전투를 피했다. 그는 군사를 빼고, 시간을 벌고, 대화를 제안했다.
감정에 휘둘리는 적 앞에서 그는 계산된 침묵으로 대응했다.

우리가 지금 마주한 전장은 다르지 않다.
퇴직 이후의 삶은 매일 무너지는 ‘나’를 지키는 전쟁이다.
하루하루 존엄이 깎이고, 사람들은 당신을 점점 덜 필요로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명분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
살라딘처럼 ‘지켜야 할 것을 끝까지 지키는 버팀의 힘’이다.

감정이 들끓는 시대일수록, 냉정하게 판을 읽고,
조용히, 끝까지 남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출판사 서평

살라딘은 이기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 책은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기지 못해도 괜찮다. 다만 버티는 법을 안다면.
퇴직 후의 인생은 전쟁이 아니라 포위전이다.
경제적 불안, 인간관계의 와해, 스스로에 대한 회의가 천천히 삶을 포위할 때,
칼이 아닌 지혜로, 감정이 아닌 술수로 이겨야 한다.

이 책은 말한다.
“지금은 공격할 때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을 때다.”
지키는 자가 결국 마지막에 웃는다.
그 웃음을 위해, 오늘은 술수의 시간을 배워야 할 때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태호

퇴직 후 혼돈의 시기에 필요한 전략과 감정을 역사에서 길어 올리는 작가.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독립 브랜드를 운영하며, 중년 남성을 위한 생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실명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메시지로 독자와 연결되는 길을 택했다.
퇴직, 해체, 구조조정, 강호라는 단어 앞에 서 있는 독자에게 진짜 필요한 전략을 역사에서 꺼내 현실로 옮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