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이 끊기면 군대는 무너진다

나폴레옹에게 배우는 재무 관리 전략

권태호 지음

사람과 사람사이 2025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장은 전략으로만 유지되지 않는다.
보급이 끊기면, 아무리 강한 군대도 무너진다.
『보급이 끊기면 군대는 무너지나』는 나폴레옹의 몰락에서 출발해,
퇴직 이후 중년 남성이 겪는 삶의 붕괴를 정면으로 다룬다.
식사, 수면, 관계, 감정, 루틴 같은 일상의 리듬이 무너지는 순간,
어떤 전략도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 조용한 붕괴 앞에서 우리가 진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단순한 충고를 넘어서,
실제 생존의 감각으로 쓰였다.
퇴직 이후에도 ‘나’라는 군대를 굴러가게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지키고,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를
나폴레옹의 보급전과 삶의 리듬을 겹쳐 풀어낸다.
삶은 전투가 아니라, 결국은 보급의 문제라는 말.
그 날카롭고 조용한 진실을 마주하는 책이다.

목차

1장, 배고픈 군대는 충성하지 않는다
2장. 숫자가 아니라 구조다
3장. 살아남은자의 자의 재무는 달랐다.
4장 전장은 은행이 아니라 식탁에서 시작된다
5장. 시간은 칼보다 빠르게 사람을 자른다
6장. 보이지 않는 적, 빚이라는 포탄
7장. 자산은 무기가 아니라 방패다
8장. 돈은 장군보다 배신을 빨리한다
9장.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침몰시키기도 한다
10장. 안 보이는 전선에서 먼저 무너진다
11장. 이제 당신이 직접 명령을 내려야한다
12장.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무리. 당신의 전쟁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를

책 속으로

요약
『보급이 끊기면 군대는 무너지나』는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겪은 보급선 붕괴를
퇴직 이후 중년 남성의 일상 붕괴에 비유한다.
조직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자동으로 돌아가던 식사, 수면, 운동, 관계, 감정 조절이
퇴직과 함께 서서히 무너지며, 어떻게 삶 전체를 침식하는지 보여준다.
책은 단순한 조언을 넘어, 일상을 전장에서처럼 유지해야만 ‘나’라는 군대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진실을
조용하고 절실하게 이야기한다.

본문 일부
보급이 끊기면 군대는 무너진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단순한 원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본 사람은 드물다.
나폴레옹은 러시아까지 진격했다.
전략은 완벽했고, 병력도 많았다.
그러나 보급이 끊긴 순간, 군대는 순식간에 녹았다.

퇴직 후 나도 마찬가지였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밤잠이 뜸해지고,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사라졌을 때
내 삶도 점점 뒤틀리기 시작했다.

‘버티는 힘’은 거창한 철학이 아니다.
물을 제시간에 마시고, 침묵 속에서도 하루 계획을 지키는 것.
그 단순함이 무너지면, 그 어떤 전략도 소용없다는 걸 나는 배웠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중년 남성을 위한 감정과 일상의 생존 보고서다.
단 한 문장도 가볍지 않다.”

“보급이 끊기면 무너진다는 말이, 이렇게 일상에 깊이 와닿을 줄 몰랐다.
이건 자기계발이 아니라 실존 그 자체다.”

“나폴레옹을 통해 나를 봤고, 나를 통해 다시 삶을 되짚었다.
무너지지 않기 위한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전략은 있어도 일상이 없으면 끝이다.
퇴직자에게 이보다 정확한 조언은 없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태호

퇴직 이후의 삶을 직접 통과한 실전 경험자.
조직 속에서 이기는 법보다, 무너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더 깊이 배운 사람이다.
그는 말 대신 일상으로 버티는 법, 관계가 끊긴 후 외로움에 파먹히지 않는 법,
몸과 정신의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는 법을 오래 걸어오며 터득했다.
역사 속 전략가들의 몰락에서 지금 이 시대 중년의 생존 전략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생존은 기술이 아니라 ‘버티는 감각’이라는 것을 글로 증명한다.
이 책은 전문가가 쓴 이론이 아니라,
스스로를 붙잡기 위해 쓰인 문장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