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 꽃이 피었습니다

늦 봄에 피어난 내 삶의 노래

권준기 지음

나로 2025년 06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간이 흘러 얼굴에 피어난 주름살이, 이토록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시집이 말해줍니다.
삶의 고단함, 사랑의 그리움, 불교의 맑은 울림까지—시는 조용히 우리 마음에 말을 겁니다.
이 시집을 읽으며,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던 ‘그때의 나’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이 시집은 단순한 시의 모음이 아닌,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맺은 깊고 진한 결실입니다.
《주름살꽃이 피었습니다》는 그 결실을 따뜻하게 나누는 책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제 1장 가족
할머니의 추억
회 고
나의 보물들
꿈
그냥
노인의 걸음
겨울날 생각
보물들의 아름다운 모습
겨울 저녁 생각
눈을 기다리며
再 다짐
당신의 멋진 인생
다섯 번째 祭
기다림
문득 손자들 생각
침묵
봄이여..!
어머니 막 祭날 새벽에
벌거숭이
봄이 온 것 같은데
별과 달이 있는 밤
제비와 반딧불 생각
벚꽃의 귀환

제 2장 인생
겨울 독백
끝난 인연하나
九德嶺에 서면
별것 있더냐
두리 두리 비우세
태양
잔설만 남은 남문
새벽 한時
아직 추운데
順 應
소녀의 기다림
겨울에도 비움이
따뜻한 생각
자연인이 되고파라
보름달에 부탁한다
늙다리의 한숨
보름날 유감
겨울이 가기 전에
望 歌
벗이여!
제비 氏
하얀 파도
약수터 봄
비 오는 아침 변명
아침의 불만
산복도로
비바람속 友情
봄비
구름 인생
매화나무 옆에서
가벼이 살리오
칠십 중반으로 가는 인생
비 오는 날

제 3장 믿음
塞翁之馬
낮은 길
환청의 늪
반달
내 노래
송정바다 歌
어부의 봄노래
뜬구름같아..
이상향
봄 노래
좌복을 깔고서
수평선을 보며...
이 보오
罪
마음은 野人
春삼월
횡금사
생각 두 개
새벽 고백
비움의 고마움
萬 行
헛소리
山寺의 봄소식

에필로그

책 속으로

발품여행2

오라는곳 없어도 갈곳은 많은 나이
발품으로 걸으며 밝은햇살 함께
한다.
훈풍에 蜜語롤 나누고 맑은 미소 띄우는 야생화들 고맙구나.
어느덧 걷는인생이 수십해를 넘게
지나 주름살꽃이 만발하였네
먼바다를 친구삼아 걸어왔으니
내일도 친구는 바다의 수평선!
뱃고동소리 정겨워 걷는 걸음에
붉은 연산홍이 반겨준다!
아! 남은 인생 언제까지 걸을까!

출판사 서평

이 시집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한 편 한 편의 시가 마치 지나온 계절처럼 마음속을 스칩니다.
가족, 세월, 그리고 불교적 성찰이 어우러진 문장들 속에서
우리는 한 인간의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주름살꽃이 피었습니다》는 나이 듦의 쓸쓸함 대신, 곱게 피어나는 인생의 향기를 전해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준기

73세, 시를 쓰며 인생을 되새기는 퇴직 은행원.
어릴 적 가난과 귀의 불편함을 딛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낸 시간들 속에서 비로소 ‘나’라는 사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시집 《이제야 들려오는 아버지의 시집》에서는 아버지로서의 심정을, 두 번째 시집 《작은 마음의 고백》에서는 삶의 고요한 속삭임을 담았습니다.
세 번째 시집 《주름살꽃이 피었습니다》는 가족과 자연,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 안에서 피워낸 노년의 따뜻한 시선입니다.
등산과 바다, 손자들의 웃음 속에서 지금도 그는 조용히 시를 쓰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