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모차르트
2025년 02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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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149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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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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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나카야마 시치리의 초절정 인기 클래식 미스터리인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삼 년만에 찾아온 『이별은 모차르트』이다. 『이별은 모차르트』는 ‘음악의 신’인 모차르트 음악을 배경으로 소설을 읽는 내내 클래식 연주를 듣는 듯한 귀한 경험과 함께 짜릿한 미스터리 소설로의 재미도 결코 놓치지 않는다. 작품 속에 나카야마 시치리의 다른 시리즈 주인공들도 깜짝 등장하여 또다시 시치리 월드가 펼쳐지니 독자 여러분께서도 맘껏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Ⅱ. ancora amarevole ~더욱 비통하게~
Ⅲ. molto dolente ~몹시 애통하게~
Ⅳ. drammatico agitato ~극적으로 격렬하게~
Ⅴ. quieto coda ~평온하게 마무리~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첫 문장
완벽하게 방음된 연습실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피부에 닿는 산뜻한 공기로 아침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내려앉은 침묵 속에 자신의 심장 소리와 맨발로 마루를 걷는 발소리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피아노는 늘 정해진 위치에 놓여 있으므로 더듬지 않아도 찾을 수 있다.
한없이 부드럽게, 그러나 위풍당당하게. 오른손 옥타브가 미묘하게 엇갈리면서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며 터키풍 에피소드를 노래했다. 점점 화려해지는 반주가 분위기를 정점으로 이끌며 질주했다.
열정이 손가락에 활기를 한껏 불어넣었다. 황홀경에 빠지며 피아노와 한몸이 됐다.
마침내 마지막 터치에 울려 퍼진 음 하나가 공중에 부서져 흩어졌다 p13
“인기에도 유통기한이 있어. 아무리 쇼팽 콩쿠르 결선 진출자라고 해도 오 년 후면 새로운 결선 진출자가 탄생하지. 류헤이 군의 인기를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으로 굳히려면 계속 노출해야 해. 연주회뿐만이 아니야. 잡지나 TV에 등장해서 여러 언론에 얼굴과 이름을 알려야 해. 팔고, 팔고 또 팔아야 해. 남들 눈에는 과해 보일 수 있지만 대중을 향한 노출은 과해 보일 정도여야 딱 적당하다고.” p21
“예술가, 아티스트, 창작자, 표현자, 어떤 호칭이든 좋아. 무릇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더 높은 레벨로 뛰어오를 때 "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톱 기어를 넣게 되지. 작품 내용도 그렇고 작품 수도 그래. 그러다 보면 언젠가 터무니없이 바쁜 시기, 혹은 바빠져야 할 시기가 와. 시대가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예술을 갈망하기 때문이지. 천재로 불린 인물 대부분도 예외는 아니었어.
한 시기에 수많은 작품을 왕성하게 내놓는 것은 천재가 갖춰야 할 자질 중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
다. 모차르트가 바로 그런 인물이지.”p39
“사고 정지라고 하지. 세상에는 논리적으로 깊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거든. 그런 사람들은 누군가가 말한, 자못 있을 법한 근거 없는 헛소문에 달려들지. 논리적으로 깊게 생각하기보다 헛소문에 편승해 떠들어대는 것이 편하고 마치 옳은 일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기 때문이야. 그들은 류헤이 군보다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야.”p83
하늘에서 내리쏟아지는 음악.신이 창조한 선율. 건반을 치는 감각도 점점 희미해졌다. 플루트와 호른, 현 5부가 조용히 다가와 피아노와 보조를 맞췄다. 조가 바뀌면서 선율이 잠시 멈춰 섰다가 주위를 살피듯 살며시 다시 춤을 추기 시작했다 p87
치는 대로 울린다는 말은 피아노를 위해 존재하는 말 같다. 류헤이의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격한 소리를, 의기소침할 때는 희미하고 불안한 소리를 낸다.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는 류헤이를 대변해 마음을 능란하게 전한다. 자신이 백만 단어를 말해도 피아노가 내는 한 음보다 못하다. 피아노야말로
류헤이의 언어이자 표정이며 영혼이었다. p185
“바쁘신 듯하네요.” 류헤이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고개를 들었다. 이럴 수가. 그 사람은 지금쯤 유럽에 있을 텐데. 하지만 분명히 그 사람의 목소리다. “오랜만이에요, 류헤이 씨.”
목소리의 주인공은 쇼팽 콩쿠르 결선에서 경쟁한 피아니스트, 미사키 요스케였다. p207
“그렇다면 감사하겠네요. 그런데 어떻게 연습하든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류헤이 씨에게 물어야 해결되는 이야기입니다.” “뭔데요?”
“왜 거짓말을 했습니까? p259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누계 175만 부 돌파!
반전의 제왕이 또다시 선보이는 클래식 인기 음악 미스터리!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은 시작된다
『이별은 모차르트』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인기 음악 미스터리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언제까지나 쇼팽』에서 6년의 시간이 흐른 시점의 이야기로 열 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한 일본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사카키바 류헤이가 일본 클래식 연주계의 스타가 되어 화제를 모은다. 소속사 매니저인 톰 야마자키와 피아노 스승 시오타 하루히코, 건강 관리를 돕는 어머니 유카와 함께 음악의 신 모차르트 곡들로 전국투어를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사카키바 류헤이가 가짜 시각장애인인 것 같다’라며 근거 없는 트집을 잡고 첫 번째 연주회에서 야유를 퍼부으며 류헤이를 협박하던 데라시타 히로유키 프리랜서 기자가 사카키바 류헤이의 연습실에서 총에 맞아 살해된 사건이 벌어진다.
갑작스런 살인 사건으로 연주회가 연기되고 모든 상황과 증거가 사카키바 류헤이를 살인자로 몰아간다.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 류헤이는 6년 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미사키 요스케를 떠올리게 되고,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류헤이와 미사키 사이를 이루는 존경을 기반으로 한 우정과 멋진 콤비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선율의 모차르트 곡들의 향연. 일본 클래식 업계와 음악 비즈니스에 대한 속사정까지 진정한 음악 미스터리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작인 『합창 미사키 요스케의 귀환』에 이어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의 ‘음악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활약상외에도 ‘악덕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 ‘경시청 수사 1과 에이스’ 이누카이 하야토가 깜짝 등장하여 이야기에 각별한 재미를 더해준다.
음악에 마음에 사건까지, 미사키 요스케가 풀어 나가는 모습이 멋있다!
- 히라노 아야(배우)
『이별은 모차르트』에 이어지는 다음 작품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지금이야말로 거슈인』라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2024년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후속작 『전해줘 차이콥스키』도 예고 되었다 하니
아름다운 음악과 짜릿한 미스터리가 담겨 있는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계속 될 거라는 기대를 걸게 된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중 『안녕 드뷔시 전주곡』에 이어 오랜만에 『이별은 모차르트』를 번역을 맡은 문지원 역자는 작품속의 모차르트 곡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다양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들으며, 작품에 푹 빠져 번역을 했다고 옮긴이의 글에서 밝혔다.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466: 마르타 아르헤리치, 우치다 미츠코,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467: 조성진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488: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마우리치오 폴리니, 다닐 트리포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0번 K.365:다니엘 바렌보임과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루카스&아르투르 유센
(문지원 역자 추천 연주곡)
피아노야말로 류헤이의 언어이자 표정이며 영혼이었다.
“죽음에 다가가는 듯 느려지다가 마침내 마지막 음이 울렸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로 믿을 수 없는 집필 속도로 써내는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밝고 유쾌한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지 미스터리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 장르를 넘나드는데 이는 어느 하나의 분야에서라도 살아남아 작가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시치리의 작품은 가독성이 있고 쉽게 읽힌다. 그는 특히 가독성을 살리기 위해 내용의 사건성과 스토리에 따라 완급을 조정한다고 한다. 가령 ‘!’의 수 등으로 일일이 컨트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테미스의 검』에서는 느낌표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작품의 주제에 따라 ‘!’과 ‘?’의 개수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 주제라면 원고지 한 장당 몇 개로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는 한 달에 한 작품씩 출간하는 엄청난 집필 속도를 자랑하는데, 그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은 다른 미스터리 작가들과 작품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작가들은 원목을 하나하나 조각칼로 깎듯이 작품을 쓴다면, 시치리는 프라모델 형식으로 작업한다. 그러니 어떤 테마에 관한 이야기를 제안을 받으면 이전에 써두었던 설계도를 떠올리고, 그것을 바로 가공해 조립하는 것이다. 물론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정할 필요도 없다. 가히 천재적인 만능 이야기꾼답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작업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소설을 쓸 때는 5백 장이라면 5백 장, 머릿속에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편집자님께 요청받아 3일 동안 구상합니다. 플롯을 2천 자로 정리해 편집자에게 전달할 때는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머릿속에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는 그걸 다운로드만 하면 되는 것이라 편합니다. 그러니 다른 원고를 바꿔 쓰면 기분전환이 되는 겁니다.”
기분전환조차 다른 원고를 쓰면서 할 정도라고 하니 작품에 대한 그의 집념과 열정은 그 누구 못지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음악, 범죄, 의학 등 다양한 테마의 미스터리를 쓰면서 어떻게 정보를 수집할까. 그는 한 인터뷰에서 취재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는 이유다. 다양한 정보 수집 루트, 그리고 자신만의 작법으로 소재와 반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세계 속으로 독자 여러분들도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中山七里)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1961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라는 특유의 세계관 속에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로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놀라운 집필속도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별은 모차르트』는 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사카키바 류헤이가 모차르트 전국 투어중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게 되자 미사키 요스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모차르트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마지막 반전이 전율을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언제까지나 쇼팽』을 비롯해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테미스의 검』, 『비웃는 숙녀』 등이 있다
보라색 캐리어를 끄는 번역가.
당신의 충실한 낮을, 은밀한 밤을, 깊은 새벽을 여행합니다. 처음보다 두 번 세 번 읽었을 때
더 재밌는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선물은 『이별은 모차르트』입니다.
지난 선물로는 『표정 없는 검사의 사투』, 『4일간의 가족』, 『아침과 저녁의 범 죄』, 『귀축의 집』,
『카인의 오만』, 『레몬과 살인귀』, 『너의 퀴즈」,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 「내 것이 아닌 잘못』,
『닥터 데스의 유산』, 『인면창 탐정』, 『야미하라』, 『언더독스』, 「머더스』,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앨리스 더 원더 킬러』, 『비웃는 숙녀』(시리즈), 『안녕, 드뷔시 전주곡』, 『현지인처럼 홍콩&마카오』, 「Let's Go 하와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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