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작고 길지만 깊은 이야기

이현 지음

베율북스 2025년 06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연필은 우리 삶 속에 너무도 익숙한 물건입니다. 작은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 길쭉한 나무 몸체, 그리고 끝에 자리한 섬세한 흑연 심. 많은 이들이 연필을 단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만 여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연필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류의 역사와 문화, 기술, 그리고 철학을 품고 있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연필은 우리를 과거로 데려가기도 하고, 미래를 그리게도 합니다. 어린 시절 처음 글자를 배우던 순간, 공책 위를 미끄러지며 만들어낸 창의적 스케치, 중요한 시험의 답안을 채우던 긴장감까지. 연필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고, 우리의 이야기를 조용히 기록해 왔습니다.

이 책은 연필에 대한 모든 것을 탐구합니다. 연필의 탄생과 진화, 인류와 함께한 발자취, 그 안에 담긴 기술과 예술의 흔적, 그리고 연필이 전하는 철학적 메시지까지. 연필을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 여정에서 독자 여러분은 연필이라는 작고 평범한 물건이 얼마나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인 지금, 연필은 점점 우리 일상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필이 가진 단순함, 아날로그의 감성, 그리고 손끝에서 시작되는 창조의 가능성은 여전히 빛을 발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연필을 통해 세상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는 않는지, 우리가 진정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기회를 얻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연필이 단순히 필기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연필은 역사와 과학, 예술과 디자인, 철학과 인간의 창조적 사고를 모두 품고 있습니다. 연필 한 자루 속에는 흑연 채굴의 과학이 깃들어 있고,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제조 공정의 정교함이 담겨 있으며, 예술가와 작가, 사상가의 손길을 통해 창조의 순간을 목격합니다.

또한 연필은 사라져가는 아날로그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화면 위에 글을 쓰고, 손끝 대신 클릭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하지만 연필.....

목차

차례
들어가는 글
1부 연필의 시작과 발전
2부 연필이 빚어낸 문화
3부 연필의 과학
4부 연필의 철학
5부 연필을 넘어
마치는 글
부록

작가정보

저자(글) 이현

이현은 과학, 기술, 철학,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교차점에서 독특한 통찰을 제공하며, 복잡한 주제를 명확하고 접근하기 쉽게 풀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현은 과학적 탐구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사회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독자들에게 지적 자극과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는 그의 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사유를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