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헤어짐에 얼마나 서투른가
2025년 06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5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1.81MB)
- ISBN 9791192999098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리 사회는 감정적인 어려움을 가볍게 치부하고 상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약하다고 여기곤 한다. 그러나 슬픔은 우스운 일이 아니다. 꾹꾹 눌러 삼킬 일도 아니다. 삶을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속하려면 상실과 그로 인한 상처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주디스 바이올스트가 수년간 연구한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우리 삶의 전반에 걸쳐 일어날 법한 상실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또한 자기 자신에게 상처 입히는 잘못된 태도는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기인한다고 이야기하며 내면 건강을 돌보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선사한다. 이제는 단단한 어른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1장. 왜 우리가 아닌 나인가?
1. 사랑의 분열
2. 보호받고 싶다는 갈망
3. 자아 확장의 여러 단계
4. 나는 누구인가
5. 반복되는 사랑의 습관들
2장 금지된, 혹은 불가능한 사랑의 대상들
1. 사랑의 라이벌, 형제자매
2. 아주 오래된 사랑의 라이벌
3. 남성과 여성의 타고난 차이점
4. 죄책감의 중요성
5. 이제는 어른이 되어야 할 때
3장. 불완전한 관계에서 배워야 할 것들
1. 꿈과 현실, 닿을 수 없는 대척점
2. 우정이라는 복잡한 상태
3. 결혼이라는 불완전한 연결
4. 괜찮은 부모 되기
5. 가족이라는 중독성에서 벗어나기
4장. 상처 입은 나와의 작별
1. 슬플 땐 버티지 말고 충분히 울기
2. 중년에 놓아주어야 할 것들
3. 노년, 의연하게 놓아버리기
4. 죽음, 삶의 마지막 단계
5. 삶, 아름다운 순환의 법칙 속으로
‘상실’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나 죽음을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보다 훨씬 빈번하게, 삶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의 삶은 떠남과 버려짐이라는 변화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변화를 겪을 때마다 끊임없이 현실의 많은 것들과 이별한다. _p. 4~5
‘자율성’을 얻는 것 또한 분리의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제다. 즉 자신의 생존 가치를 타인의 사랑에서 찾고자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속으로는 무력하고 예민한 어린아이이면서도 겉으로는 독립적인 성인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와 같이 어린 시절의 때 이른 분리로 인한 상실감은 우리 안에 평생토록 머물면서 여러 가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_p. 25
이처럼 자신이 누군가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자신을 지배해온 어떤 두려움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바로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내 욕망이 성취되는 순간, 나는 누군가로부터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것이 성공을 가로막는 것이다. _p. 99
성장에는 시간이 걸린다.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 잡는 방법을 배우는 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삶이 아무리 좋아 봤자 ‘통제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 현실은 불완전한 연결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도 모른다. _p. 168
우리는 우정의 불완전함을 그럭저럭 잘 받아들인다. 우정은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은 이래야 한다’는 착각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_p. 188
이렇게 기대를 놓아버리는 것도 필연적인 상실이다. 그러나 기대를 버림으로써 우리는 성숙한 사랑을 쌓아 올릴 수 있다. 우리는 사랑의 한계와 나약함에 굴복하면서도 별빛 아래를 거닐고 달까지 날아갈 수 있다. 우리는 사랑하고 동시에 증오하면서 결혼이라는, 몹시도 불완전한 연결을 보존할 수 있다. 인간의 사랑에는 상반된 감정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늘 새롭게 기억한다면 불완전한 연결이나마 보존할 수 있다. _p. 209
삶은 헤어짐과 성장의 연속
우리는 헤어짐으로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헤어짐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서문에서 말하듯, 상실 혹은 헤어짐이라는 단어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죽음을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헤어짐의 개념은 보다 넓은 의미이다.
예를 들어 우리 인생의 첫 헤어짐은 태어나는 순간에 발생한다. 약 10개월간 머무르던 엄마의 몸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떠나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었다. 그다음 헤어짐의 경험은 엄마(보호자)와의 분리다. 영유아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몰라 보호자로부터 정신적, 육체적으로 도움을 받는다. 이때 아이들은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그러나 조금 자란 뒤에는 ‘엄마는 곧 나다’라는 명제는 옳지 않으며, 자신이 보호자와 별개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는 매우 고통스럽지만, 성장하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일이다. 삶에서는 이처럼 불가피한 헤어짐과 성장의 순간이 반복된다. 물론 어떤 순간에는 스스로 헤어짐을 선택하게 되지만, 대부분 그것은 우리의 선택과는 관계없이 벌어진다.
오늘날 정신분석학의 초석이 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애도와 우수』를 통해 헤어짐의 하나인 애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정상적인 애도는 그 사람에게 쏟았던 감정적 고리를 끊음으로써 그에게 투자한 에너지를 회수하고, 타인에게 다시금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이트에게 애도란 상대방을 잊는 것, 즉 종결을 통한 성장이다. 반면 철학자 자크 데리다는 애도를 상대방과 하나가 되는 것, 그의 죽음에 나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보았다. 데리다에게 있어 애도란 그를 기억하는 것, 그로부터 새로운 시작점에 서는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프로이트의 이론을 기반으로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해야 한다. 그것도 잘 실패해야 한다”는 데리다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더 의연하게 떠나보내고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내면 트레이닝
『우리는 헤어짐에 얼마나 서투른가』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아동기, 유아기에서 청소년기, 우정과 가정, 나이 듦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이 모든 것의 공통 목표는 조금 더 의연하게 떠나보내고, 더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에 있다.
‘나는 왜 인간관계에 서투를까?’
‘왜 친구들이 자꾸 나를 떠날까?’
‘나의 연애는 왜 이렇게 문제투성이일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은 대개 과거에 있다. 우리는 어린 시절에 겪은 부모와의 관계를 평생에 걸쳐 되풀이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를 닮고자 애쓰기도 한다. 부모가 학대적이지 않고,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문제가 없고, 자녀들에게 다정했다면 다행이겠지만, 이처럼 문제가 큰 경우에도 자녀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를 닮고자 한다. 잘 헤어지지 못한 탓이다.
그렇다면 평생 잘못된 채로 살아야 하는 걸까? 물론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직시한다면 오래 곪은 상처를 적절히 떠나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생을 다하는 날까지 크고 작은 상실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그 고통에 대비해야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수년간 연구한 심리학적 지식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의 수많은 임상 연구 사례 역시 다루고 있으니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경우를 찾고 위로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