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아름다운 날들

김영(김숲) 지음

작가와 2025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현시점에서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 돌아보는 삶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글이 시작된다. 자신을 지탱해 주는 뿌리인 배우자와 자녀, 부모와 형제자매에 대하여 인생에 스며드는 가치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때는 알지 못했던 진실을 시간이 흐른 뒤에야 깨닫게 되는 아쉬움과 후회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빛바랜 사진처럼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나열하면서 다시 되새기고 그때의 감정으로 돌아가 추억하며 바라보는 시선으로 기록한다. 이 책은 인생의 후반전에서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 하는 느낌의 기록이다. 흘러간 시간 속에 스며든 삶의 가치들을 되새기며 조용히 자신을 이해해 가는 여정에 함께 하길 바란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장 나에게 말 거는 시간

1.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은
2. 반전
3. ‘죽음이 감기처럼 찾아온다면’
4. 반려 커피


2장 사이, 그사이

1. 비온 뒤 맑음.
2. 다시 만난 인연으로
3. “미안해요. 엄마!”
4. ‘그래, 이제라도 괜찮아’
5. 아버지의 자리
6. 아들의 비밀 노트


3장 바람이 머문 자리

1. 조개 나물
2. 언니와 떠난 말레이시아
3. 그때 그 쏭강
4. ‘민들레야’
5. 느리게, 느리게

책 속으로

하지만, 그 순간 행복했다. 마치 40년 만에 가출했다가 돌아온 기분이었다. 40년 전에도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 머릿속이 이렇게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아, 나는 지금 40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다시 꿈을 꾸고 있구나.
내 인생에 거창한 반전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그렇게, 하루하루 내게 주어진 삶을 고민하며 살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김숲)

가정과 직장에서 정신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며 살았다. 자녀들이 독립해 나가고 37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야 비로소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아쉬움과 감사, 아름다운 기억들을 새기며 그렇게 흐르는 시간을 잠시 붙잡고 글쓰기를 시작한다. 이제는 조용히 머물던 날들의 이야기를 글로 나누며 또 다른 삶의 장을 열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