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침묵

성효재(성운) 지음

스토리요 2025년 05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스키엔티아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왕과 귀족들은 지식을 제한한다. 지식을 제한당한 평민들은 생각을 이어 나가지 못했고 그렇기에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이 세상에서는 태어난 아이가 궁구(窮究)의 재능을 보인다면 모조리 제거당했다. 몇 세기 동안 지속되던 이 세상에 궁구의 재능을 타고난 노아가 태어난다. 노아는 부모님의 희생 덕분에 죽음을 간신히 면하고 살아간다. 노아는 생각이라는 힘으로 왕성과 왕의 비밀에 다가가며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며 세상이 혼란스럽게 변해 가는 과정을 봐왔던 왕은 두려웠기에 지식을 감추게 되었고 결국 아무도 웃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었다. 이제 노아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지식의 댐을 부숴 알 수 없는 혼돈 속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갈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모두가 지식이 침묵 된 세상 속 안정을 유지할 것인가?

목차

제 1장. 무지 속의 탄생
제 2장. 왕성
제 3장. 광장의 비밀
제 4장. 숨겨진 길을 넘어
제 5장. 숨겨진 진실
제 6장. 500년 전
제 7장. 지식의 딜레마
에필로그

책 속으로

안에는 확실히, 문명의 불꽃이 있었다. 그 불꽃이 퍼지면 세상은 다시 깨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 불꽃은 동시에 혼란이자 분열, 또 다른 전쟁이 될 수도 있었다.

출판사 서평

“숨겨진 지식 위에 세워진 세계, 사람들은 모른 채 살아가고, 천천히 죽어간다.”
“모든 답을 얻은 그 순간, 노아는 알 수 없는 내일을 선택해야 했다.”
“질문을 멈추는 순간, 세계는 숨을 멈춘다.”

이 인상적인 문장들만으로도 독자는 금세 이 책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다. 철학적 메시지를 품은 이 이야기는 단연코 놀라운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문예술창작주간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되었으며, 실제로 작가는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작가는 평소 지식과 존재에 대한 탐구에 큰 관심을 가져왔고, 이 책에 그 치열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계의 근본을 묻는 철학적 메시지, 그리고 지식을 향한 갈증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주인공 노아의 여정은 독자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은 ‘지금 이 시대,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젊은 철학자’의 첫 외침이라 말하고 싶다. 특히, AI를 활용해 직접 제작한 삽화들은 상상력과 디지털 감각을 함께 갖춘 작가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

작품을 읽으며 독자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질문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질문은, 독자의 마음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파문을 남긴다. 이토록 깊이 있는 판타지를 처음으로 써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작품. 앞으로의 성장과 행보가 기대되는 작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미래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이 작가의 다음 책을 기다려보라.

작가정보

저자(글) 성효재(성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꿈을 키우는 중인 사람. 꿈과 희망 따위는 오래전에 버렸지만, 언젠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