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안녕
2025년 05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2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52MB)
- ISBN 978894647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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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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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화장품 동물 실험을 하던 연구원 모두 씨의 내적 갈등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약한 존재의 불행을 바탕으로 한 일에 좌절감을 느끼던 모두 씨는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토끼를 데리고 회사를 뛰쳐나온다. 그렇게 늘 땅만 보고 걷던 모두 씨와 실험실 밖을 나가본 적 없던 토끼의 여정이 시작된다.
따사로운 햇볕, 간질거리는 바람, 청량한 풀의 냄새로 가득한 시골길에서 모두 씨는 밀 농부 박 씨, 허브 농장 주인 노 씨, 채소를 키우는 김 씨, 고구마와 단호박 농사를 짓는 정 씨를 만난다. 그들은 다양한 존재를 존중하고, 약한 존재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힘을 빌려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모두 씨에게 넌지시 알려준다. 그때 제 세상을 만난 토끼의 코는 기분 좋게 벌름거리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존재의 안녕함을 느낀다. 그렇게 마지막 토끼는 모두 씨의 ‘안녕’이가 되고, 모두 씨와 안녕이는 여정을 끝으로 빵집 〈모두의 안녕〉을 열게 된다.
모두 씨가 연 빵집에서는 주인이 밥을 챙겨주지 않아 슬픈 개에게는 ‘뜨거울 때 먹으면 행복해지는 빵’을, 길을 잃어 불안한 고양이에게는 ‘검은 숲속에 뿌려진 마법의 초록 가루 빵’을, 친구와 다퉈 속상한 아이에게는 다툰 친구와 화해하게 해주는 ‘노랑 팀 대 하양 팀 5대5 빵’을 건넨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이롭게 하고 싶다는 모두 씨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맛있는 빵으로 표현되는 그 마음을 통해 우리는 다치고 흔들리는 마음에 위로를 보내는 법과 다른 존재들과 연대하는 법을 알 수 있다.
▶이 화장품을 만드는 동안 벌써 토끼 아흔아홉 마리가 죽었어. 실험실에는 토끼 한 마리만 남았지. 속눈썹에 바르는 화장품을 실험할 때 토끼만큼 좋은 동물은 없거든. 토끼는 눈물을 잘 흘리지 않고, 눈도 잘 깜박이지 않으니까. ‘그래. 이건 다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야.’
▶“농장에서 바로 온 토끼들이에요. 평생 실험장에서 못 떠날 확률이 높겠죠. 바깥세상 구경을 한 번도 제대로 못 한 게 안타깝더라고요. 시원한 바람, 높은 하늘, 따사로운 햇볕, 푸르른 산과 들. 뭐 그런 거요.”
▶“내가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고 다 내 고구마는 아니더라고요. 멧돼지가 고구마를 파먹은 다음 날에는 꼭 고라니도 와서 고구마를 파먹어요. 멧돼지는 그나마 양심이 있는지 한 곳에 있는 고구마만 먹고 가는데, 고라니 이 녀석은 양심도 없어요. 여기 파고, 저기 파고⋯⋯ 온 고구마밭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다니까요. 굼벵이도 와서 먹고, 이 동네 생명체들은 다 제가 키우고 있답니다! 하하하.”
▶빵 안에 가득 든 고구마가 모두 씨의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스르륵 녹았지. 세상에 내린 첫눈처럼 말이야. 모두 씨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어. 눈앞에 농부 정 씨의 고구마밭이 생생하게 펼쳐졌어. 밭에서 고구마가 주렁주렁 가득 매달린 고구마 줄기를 끌어 올리는 기분이었지.
▶“정말로 모두 씨가 적어 놓은 대로 빵을 먹었더니 효과가 있었어요. 머리가 아플 때, ‘작은 정원에 핀 빨간 꽃 빵’을 먹었더니 머리가 상쾌해졌어요. 진짜 신기해요.”
▶먹으면 마음이 지금보다 씩씩해지는 빵을 먹으러 〈모두의 안녕〉에 와 보지 않을래? 오늘도 모두 씨는 세상의 모든 존재의 안녕을 바라며 빵을 굽고 있거든.
작가정보
어렸을 때부터 여행과 탐험을 좋아했어요. 어떤 날에는 하늘 높이 구름을 뚫고 날아가 우주에 가고, 어느 날에는 바닷속 깊은 곳에서 신기한 물고기를 만났어요. 또 다른 날에는 숲속 동물 친구들의 파티에 가서 비밀 친구도 사귀고, 신비한 마법 세계에도 갔지요. 그림책을 보고 책을 읽는 일은 매일매일 신비하고 재미있고 설레는 여행이었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도 함께하기를 바랐지요. 그래서 직접 그림을 그려서 초대장을 보내기로 했어요. 친구들에게 보낼 그림을 그리는 건 너무나 행복한 일이에요. 모두 씨와 안녕이가 사는 곳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는 그림을 그릴 때도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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