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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로 읽는 한국사

권경률 지음
행성B

2025년 05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1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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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3.70MB)
ISBN 979116471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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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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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시대와 교감한다. 동시대인이 꿈에 그리거나 가슴 아파하는 것을 건드렸을 때 노래는 의미를 확장하며 세상을 뒤흔든다.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2024년 12월, 서울 곳곳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였다. 함께 부르면 힘이 난다는 이 노래는 2010년대부터 집회 현장에서 인기곡으로 부상했다. ‘시대의 노래’는 사람들의 바람과 응어리가 투영되었을 때 탄생하며 이런 노래들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문’이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는 한국인이 사랑한 ‘노래’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들여다본다. 용비어천가 등 고대가요부터 민족의 응어리를 응집한 ‘아리랑’, 전쟁 속의 인간성을 담았던 ‘굳세어라 금순아’, 7~80년대의 민중가요와 2000년대 k팝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숨결과 맥박을 드러낸 가요를 통해 역사를 탐구한다. 아울러 금지곡과 군국가요 등 노래가 핍박받고 이용당한 어두운 면도 함께 살핀다.
책을 펴내며_시대의 노래, 역사가 되다

1부. 시대정신을 노래하다
케이팝은 한국 민주주의의 결실이다 - 〈다시 만난 세계〉와 떼창의 힘
‘마왕’ 신해철의 응원법 - 〈날아라 병아리〉와 뉴밀레니엄 시대
상심한 어른을 응원한 아이들의 노래 - 창작동요 〈반달〉과 일제강점기 어린이 운동
유행가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두 얼굴 - 트로트 황금기와 일제 침략전쟁
독립군의 용진법, 항일운동의 용감력 - 독립군가와 항일가요
정몽주는 과연 고려를 지키려고 이성계에 맞섰을까? - 〈단심가〉와 고려 멸망 비사
육룡이 나르샤, 천명을 받아 나라 세웠으니 - 《용비어천가》에 담긴 조선 건국사

2부. 권력과 노래
박정희 대통령의 신청곡이 금지된 까닭은? - 〈동백아가씨〉와 한일 국교 정상화
‘그리운 내 형제’는 왜 북송선에 탔을까? - 재일동포 모국 방문과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요계 정화’ 표적 된 한국 록의 대부 - 〈미인〉과 유신헌법 긴급조치
올림픽과 3S 정책에 매달린 정권 - 〈아! 대한민국〉과 제5공화국
민주화운동 북돋운 저항의 노래 - 86세대 혈관 도는 민중가요
‘천재 시인’ 정지상을 벤 라이벌의 시기심 - 〈송인〉과 서경천도운동
수로부인은 비를 부르는 신녀였다 - 〈해가〉와 신라 기우제

3부. 전쟁과 노래
난리통에 부른 위로와 희망의 노래 - 유행가로 돌아보는 한국전쟁 〈단장의 미아리고개〉 / 〈굳세어라 금순아〉 / 〈이별의 부산정거장〉
존망의 기로에 선 신라의 승부수 - 〈태평송〉과 나당동맹
삼국통일 위한 문무왕의 ‘헤어질 결심’ - 〈모죽지랑가〉와 나당전쟁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 오르다 - 〈여우중문시〉와 여수전쟁 (상上)
을지문덕은 수나라를 정벌하려고 했다 - 〈여우중문시〉와 여수전쟁 (하下)


4부. 노래에 담긴 생활사
강남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강남스타일〉에 비친 상류층 판타지
사연과 응어리 풀어주는 민족의 길동무 - 한국인의 즉흥곡 플랫폼, 〈아리랑〉
‘회회 아비’에게 손목 잡힌 고려의 딸들 - 〈쌍화점〉과 일부다처제 시행 논란
노처녀·노총각 혼사는 나랏일이다 - 〈노처녀가〉와 혼인 구휼
‘대인배’ 황진이의 사랑법 - 16세기 여성 예인의 삶과 노래
200년 전 서울 사람들은 어떻게 놀았을까? - 〈한양가〉와 19세기 여항 풍속도
‘명판관’ 정조, 가짜 뉴스를 일벌백계하다 - 들판에 번지는 백성의 노래, 농요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 슬픔 이젠 안녕”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였다. 2000년대 아이돌 노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의 ‘타이틀곡’이 된 것이다. 새로운 시위 문화를 이끈 것은 이삼십 대 젊은 층이었다. 〈아파트〉, 〈삐딱하게〉, 〈불타오르네〉 등 케이팝 히트곡들이 떼창으로 번져 나갔다. (중략) 집회 현장에서 기성 세대는 젊은 세대의 노래를 배워 불렀고 젊은 세대는 기존의 민중가요를 따라 불렀다.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그날이 오면〉 등 부모 세대의 피를 끓게 했던 노래들이다. 이 둘은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았다. 케이팝이 신나는 템포와 비트로 광장의 열기를 끌어올린다면, 민중가요는 비장하고 엄숙한 메시지로 집회의 무게 중심을 잡아줬다.
- 케이팝K-POP은 한국 민주주의의 결실이다, 19-21p

〈반달〉은 기념비적인 동요다.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은하수를 건너는 하얀 쪽배…. 아름다운 노랫말과 애틋한 곡조가 나라 잃은 한국인의 설움을 다독이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누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윤극영이 한낮에 외로이 뜬 반달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가엾게도 먼 길을 떠나는 누이와 함께 정해진 데 없이 떠도는 민족의 운명이 어른거렸을 것이다. 〈반달〉은 금세 한국인의 애창곡으로 떠올랐다.
- 상심한 어른을 응원한 아이들의 노래, 40-41p

1935년에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 큰 사랑을 받았다. (중략) 그런데 이 음반은 출시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일본 경찰이 노래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며 오케레코드 관계자들을 불러 추궁했다. 당선자 문일석이 쓴 가사 중에 ‘삼백연원안풍三栢淵願安風은 노적봉 밑에’라는 구절을 문제 삼았다. 노래를 불러보면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라고 들린다는 것이었다. 오케레코드에서는 한자를 풀이해 ‘삼백연 연못의 평안을 기원하는 바람이 노적봉 밑에 분다’라고 해명했다. 노래는 천신만고 끝에 빛을 보게 되었다. 사실 원래 가사는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가 맞았다. (중략) 그것을 이순신 장군의 전술처럼 ‘위장 가사’로 되살린 것이다.
- 유행가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두 얼굴, 58p

친일로 돌아선 문화예술인들은 특히 ‘피’를 강조했다. 침략전쟁에 뿌려진 한국인의 피가 내선일체와 대동아공영의 밑거름이라는 취지였다. 대중가요도 한몫했다. 인기가수 백년설, 남인수, 박향림은 1943년 오케레코드에서 〈혈서지원〉을 발표했다. 이른바 ‘군국가요’였다. 무명지(넷째 손가락)를 깨물어 붉은 피로 일장기를 그려놓고, 성수만세聖壽萬歲(임금의 나이가 끝이 없다)를 부르며 일본의 병정이 되길 소망하는 내용이었다. 성수만세는 천황의 불멸을 소원하는 것이다.
- 유행가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두 얼굴, 63p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하기 1년 5개월 전에 우리말 노래와 한역시漢譯詩, 그리고 사적事跡을 엮어 첫선을 보였다. 저 유명한 2장은 순수한 우리말이 한글을 만났을 때 얼마나 아름다운 시상과 율격을 빚어내는지 보여준다. 여기 세종의 가르침이 오롯이 담겨 있다.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은 모든 일에는 그 근원이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훈민정음訓民正音’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다. 세종이 백성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선대의 공덕을 높이 찬양하고 창업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는 조선 건국의 노래였다. 그게 바로 〈용비어천가〉다.
- 육룡이 나르샤, 천명을 받아 나라 세웠으니, 91p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으로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영향으로 재일동포의 모국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조용필은 대중의 관심사를 자신의 노래에 담았다. 시대 정서에 맞게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개작과 편곡이 이뤄졌다. ‘님 떠난’을 ‘형제 떠난’으로 바꾸고, ‘보고픈 내 님아’를 ‘그리운 내 형제여’로 고쳤다. 여기서 형제는 재일동포를 뜻한다.
- ‘그리운 내 형제’는 왜 북송선에 탔을까? 118p

1986년 아시안게임을 거쳐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민족적 긍지와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2절 노랫말처럼 우리의 모든 꿈이 세계로 뻗어가는 것 같았다.
반면 독재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세력은 경제 호황의 그늘에서 독버섯처럼 번진 부정부패를 파헤쳤고,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노점상·도시빈민과 연대했다. 그들에게 〈아! 대한민국〉은 사회 현실을 호도하는 ‘관제가요’로 비쳤다. 실제로 이 노래는 사회정화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한 건전가요 보급 옴니버스 앨범에 실렸었다. 5공에 반감이 컸던 대학생들은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로 〈아! 대한민국〉을 야유하고 독재 정권을 질타했다.
“하늘엔 최루탄이 터지고 / 강물엔 공장폐수 흐르고 / 저마다 누려야 할 권리가 / 언제나 짓밟히는 곳”
- 올림픽과 3S 정책에 매달린 정권, 149p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는 마침내 반전의 승부수를 던졌다. 인천상륙작전이었다. 9월 15일 연합군 함정 261척, 병력 7만 5천여 명이 인천으로 밀고 들어갔다. 동시에 낙동강 방어선의 국군과 미군도 총공세로 전환했다. 노랫말처럼 전우의 시체를 넘어 앞으로 나아갔다. 낙동강을 박차고 추풍령(2절), 서울(3절), 삼팔선(4절)으로 진격했다.
- 난리통에 부른 위로와 희망의 노래, 194p

1953년 7월 27일 드디어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전쟁의 시계가 멈추고 서울로 환도가 이루어졌다.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위태롭게 흔들리던 피난 생활도 작별을 고해야 할 때다.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1954년에 나온 〈이별의 부산정거장〉은 가수 남인수가 불러 크게 히트했다. 음반 10만 장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별의 애틋한 노랫말과 달리 리듬은 뭔가 설레고 경쾌하다. 피난 생활을 청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건 심장 뛰는 일이었다. 쿵짝쿵짝, 경쾌한 리듬은 바로 그 희망찬 심장박동이었다.
- 난리통에 부른 위로와 희망의 노래, 201p

싸이는 2012년 8월 미국 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이렇게 소개했다. “강남은 미국의 베벌리힐스와 같은 한국의 상류층 동네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 베벌리힐스에 살게 생기지 않았고, 뮤직비디오의 상황도 그곳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베벌리힐스 스타일이라고 우기는 것이 현실을 비트는 포인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강남을 욕했지만, 누구나 기회만 주어진다면 강남 주민이 되고 싶어 안달했다. (중략) 길을 걸으면 욕망과 유혹의 상류층 판타지가 펼쳐진다.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의 출발점이다.
- 강남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254p

아리랑 노래를 채록한 헐버트는 흥미로운 설명을 달았다. “아리랑은 즉흥곡의 명수인 조선인들이 쌀처럼 귀하게 여기는 노래”라는 것이다. 조선 사람들은 아리랑 특유의 후렴에 맞춰 삶의 애환, 시대정신, 지역색 등을 즉흥적으로 노래에 담았다. (중략) 1910년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아리랑은 민족의 고난을 끌어안는다. 나라를 잃은 백성들은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라고 원망하였다. 임은 내 나라다. 그것은 원망이 아니라 차라리 애원이었다. 하루빨리 내 나라를 되찾길 바라는 간절한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사연과 응어리 풀어주는 민족의 길동무, 274p

시대가 만드는 대중가요, 노래는 민심이다
국민가요는 시대가 만든다. 이미자의 대표곡 〈동백아가씨〉는 1960년대 산업화에 멍든 순정을 애틋하게 담아내 큰 사랑을 받지만, 왜색가요 판정을 받고 금지되었다가 해금된다. ‘가왕’ 조용필의 출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1970년대 중반 재일동포 모국 방문 열풍을 타고 대박이 난다.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 등은 청년세대를 응원하는 곡으로써 뉴밀레니엄의 상징이 되었다. 그렇게 노래는 시대를 이루고, 시대의 노래는 역사가 되었다.
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은 당시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1980년대는 누군가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아! 대한민국〉이었고, 누군가에겐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야 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었다. 독립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도산 안창호는 해외로 떠나며 〈거국행〉을 비통한 심정으로 남겼지만, 한쪽에서는 천황의 불멸을 소원하는 〈혈서지원〉이 울렸다. 노래의 이 아찔한 대비는 역사를 다각도로 보게 하는 안목을 길러준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는 이토록 입체적인 ‘가요’를 통해 역사와 시대의 목소리를 들여다본다. 이 책은 특히 근현대사에 집중, 21세기 한국인이 어떻게 이런 정서를 가지게 되었는지 정치, 경제, 전쟁사, 생활사 등으로 세밀하게 살펴본다.


고대가요부터 케이팝까지, 60여 곡 노래 위의 한국사
《가요로 읽는 한국사》에는 60여 곡의 노래가 흐른다.
아득한 옛날, 비를 부르던 고대가요 〈해가〉부터 〈강남스타일〉,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한 케이팝까지, 시대의 노래를 종횡무진 찾아 한국사를 새롭게 들여다보았다.
백성은 일하면서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다. 한 사람이 노래하면 열 사람이 화답하여 퍼져나갔고 그런 노래에 사람들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겼다. 신라 향가 〈모죽지랑가〉에는 당나라의 침략을 물리친 화랑정신이, 3·1운동 창가 〈대한이 살았다〉엔 고통을 견뎌내고 희망을 일으키는 독립정신이, 1950년대 유행가 〈굳세어라 금순아〉엔 한국전쟁으로 고향과 혈육을 잃은 피난민의 애환이 유장하게 흐른다.
이렇게 노래에는 역사책에는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흐른다. 사건만으로는 알아챌 수 없는 시대의 꿈과 정서, 고통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농요, 동요, 민요 등 60여 개의 ‘가요’를 역사의 가락 위에서 소개한다. 옛사람들은 ‘요’에 민심이 담겨 있다고 믿었다. 그것은 가락에 실린 백성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경률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으며, 역사 관련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역사가는 ‘지난 일들을 서술하며 나중에 올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라고 여긴다. 또 과거의 사건들, 미래의 희망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진실을 밝혀내고,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이 ‘역사’라고 믿는다. 《가요로 읽는 한국사》 또한 그렇게 읽히기 바라며 독자들과 함께 ‘역사하기를’ 소망한다.
2022년 봄부터 ‘시대의 노래’를 거울삼아 한국사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했다. 가요는 시대의 감정을 절절히 전달해 주며 한국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매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노래를 찾아 〈월간중앙〉에 연재했으며, 3년간의 원고를 갈무리하고 재구성해 이 책을 완성했다.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2023), 《모함의 나라》(2022), 《시작은 모두 사랑이었다》(2019), 《조선을 새롭게 하라》(2017), 《조선을 만든 위험한 말들》(2015), 《드라마 읽어주는 남자》(2011)를 썼다. 경기도교육청정책자문위원, 경기게임문화센터 워킹그룹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고용보험 적용 e-러닝 〈불패의 전략, 명량·한산·노량 그리고 이순신〉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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