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검은 잠
2025년 05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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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213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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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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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검은 잠이 내 삶 위에 내린다.”
이 한 줄의 침묵에서 시작된 시집은, 사랑과 고독, 우울과 구원 사이를 유랑한 폴 베를렌의 언어를 새롭게 되살려낸다.
『깊고 검은 잠』은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폴 베를렌(Paul Verlaine, 1844–1896)의 주요 시 40편을 원문과 번역으로 함께 엮은 시선집이다. 『선율 없는 로망스』, 『사투르누스 시편』, 『지혜』, 『예전과 지금』 등 베를렌의 주요 시집에서 선별한 작품들을 통해, 정서적 섬세함과 서정적 음영의 진수를 전한다.
이 책은 ‘의미’보다 ‘정조’를 우선한 베를렌의 시 세계를 살리기 위해 직역과 의역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시적 리듬과 정서의 흐름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집중했다. 마지막 시 「Un grand sommeil noir」(깊고 검은 잠)은 삶의 침묵을 예감하며 마침내 도달한 절대적 정적의 형상이다. 이 문장이 이 시선집의 제목이자 종결부를 이룬다.
시인은 떠났지만, 울림은 남는다.
베를렌의 조용한 슬픔과 나직한 정념은 오늘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Résignation 5
체념 6
Nevermore 7
다시는 8
Après trois ans 9
삼 년이 지난 후 10
Mon rêve familier 11
나의 익숙한 꿈 12
L'angoisse 13
불안 14
Chanson d'automne 15
가을의 노래 17
Clair de lune 18
달빛 19
Pantomime 20
광대극 21
Les Ingénus 22
순진한 이들 23
En sourdine 24
은밀하게 26
Mandoline 27
만돌린 29
L’Amour par terre 30
땅바닥에 쓰러진 사랑 32
Colloque sentimental 33
감상적 대화 35
En patinant 36
스케이트를 타며 38
Le soleil du matin 39
아침 햇살 40
La lune blanche 41
하얀 달빛 43
성인의 후광 46
La dure épreuve va finir 47
고된 시련은 끝나리 49
J'ai presque peur en vérité 50
사실 나는 거의 두렵다 51
L’hiver a cessé 52
겨울이 끝났네 53
Il pleure dans mon cœur 54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56
Le piano que baise une main frêle 57
가냘픈 손이 입맞추는 피아노 58
O triste, triste était mon âme 59
아, 내 영혼은 슬펐네 61
L’ombre des arbres dans la rivière embrumée 62
안개 낀 강에 비친 나무 그림자 63
Streets 64
거리들 65
Spleen 66
우울 68
Bon chevalier masqué qui chevauche en silence 69
침묵 속을 달리는 가면의 기사여 70
Beauté des femmes, leur faiblesse, et ces mains pâles 71
여인의 아름다움, 연약함, 그리고 창백한 손들 72
La vie humble aux travaux ennuyeux et faciles 73
소박한 삶, 지루하고 단순한 일들 속의 삶 74
Va ton chemin sans plus t’inquiéter! 75
Pourquoi triste, ô mon âme 77
왜 슬픈가, 내 영혼이여 79
Ô mon Dieu, vous m’avez blessé d’amour 80
오, 주님, 당신은 사랑으로 나를 찌르셨습니다 82
Langueur 83
나른함 84
Paysage 85
풍경 87
Le poète et la muse 88
시인과 뮤즈 89
Madrigal 90
마드리갈 92
Marine 93
바다 95
Effet de nuit 96
밤의 효과 97
Femme et chatte 98
여인과 고양이 99
Un grand sommeil noir 100
깊고 검은 잠 101
해설 102
“깊고 검은 잠이 내 삶 위에 내린다.”
슬픔도, 희망도, 욕망도 침묵한 시간 속에서, 시인은 마지막으로 조용히 눈을 감는다.
이 시선집은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폴 베를렌의 정제된 감정과 흔들리는 음율을 따라, 사랑과 고독, 믿음과 무력함 사이를 건너온 40편의 여정이다.
음악처럼 흐르는 베를렌의 언어는, 이제 그 침묵 속에서 더욱 깊게 울린다.
작가정보
저자(글) 폴 베를렌
폴 베를렌 (Paul Verlaine, 1844–1896)
폴 베를렌은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의 선구자이자, 가장 내밀하고 섬세한 정조를 시로 그려낸 시인이다. 1844년 프랑스 북동부 메츠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일찍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졌다. 1866년 첫 시집 『사투르누스 시편』(Poèmes saturniens)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이후 『선율 없는 로망스』(Romances sans paroles), 『현명함』(Sagesse), 『예전과 지금』(Jadis et naguère) 등 그의 대표작들이 잇따라 출간되었다.
베를렌의 시는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리듬과 어조, 정서의 결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는 “음악, 그보다 먼저 음악”이라는 시론을 통해 시의 본질이 정서적 흐름과 운율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감정과 풍경, 내면과 세계를 부드럽게 겹쳐놓는 방식으로 새로운 서정시의 영역을 개척했다.
그의 삶은 불안정하고 방황으로 가득했다. 동성 시인 랭보와의 격렬한 관계, 알코올 중독, 폭력과 수감, 개종과 회심 등 수많은 굴곡 속에서 베를렌은 자기모순의 언어로 인간 존재의 약함과 어두움을 시에 새겼다. 그의 시는 고통 속에서도 미세한 아름다움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낮고 슬픈 목소리로 노래한다.
번역 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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