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구세주, 프란치스코 교황 애독 추천 도서

로버트 휴 벤슨 지음

본투비 2025년 05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상의 구세주, 프란치스코 교황 애독 추천 도서

세계문학시리즈

로버트 휴 벤슨(Robert Hugh Benson)의 『세상의 구세주 또는 주인(Lord of the World)』은 1907년에 발표된 종말론적 디스토피아 소설로, 20세기 초 종교와 정치, 과학이 충돌하는 세계에서 인간의 신앙과 구원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톨릭 사제로 활동했던 벤슨은 이 작품을 통해 세속주의, 무신론,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지금도 교황 베네딕토 16세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주 언급한 바 있는 이 소설은, 현대에 이르러 더욱 깊은 시사점을 던지는 작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야기는 미래의 지구, 특히 유럽과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종교는 쇠퇴하고, 무신론과 유물론적 인본주의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시대다. 국가 권력은 전 세계적으로 통합되어 "세계정부"가 세워지고, 개인의 신앙은 사회 전체의 통합을 방해하는 요소로 간주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줄리안 펠젠버그이다. 그는 기적적으로 세계 평화를 가져온 인물로 추앙받으며, 곧 세상의 주인으로 전 세계의 지도자가 된다. 사람들은 그를 거의 신격화하며, 새로운 무신론적 종교의 중심인물로 여긴다.
한편, 주인공인 퍼시 프랭클린 신부는 줄리안의 반대편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는 신앙을 지키며, 박해 속에서도 가톨릭 교회를 지키려 한다. 퍼시는 줄리안과 닮은 외모로도 상징적인 대립 구조를 형성하며, 마치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형상을 띠는 인물 간의 충돌로 이야기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결국, 가톨릭 교회는 지하로 숨어들며 소수만이 남고, 신자들은 공개적인 박해를 받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신부들과 신자들이 성체를 중심으로 마지막 미사를 봉헌하며, 하늘에서 최후의 심판이 임박해지는 순간을 맞이한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 퍼시 프랭클린
주인공이며, 가톨릭 사제이다. 신앙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후에 교황이 되는 인물이다. 내면의 성찰.....

목차

머리말
저자 소개
세상의 구세주
서문
프롤로그
제1부: 강림
제1장: 무신의 시대
제2장: 떠나는 자와 머무는 자
제3장: 세상의 사자
제4장: 경계 너머
제5장: 황혼 속의 전조
제2부: 조우
제1장: 침묵의 고백
제2장: 신의 자리를 넘보는 자
제3장: 재 속의 꽃
제4장: 최후의 설득
제5장: 검은 연기
제6장: 붉은 화관
제7장: 성체의 은총
제8장: 예고된 밤
제3부: 승리
제1장: 마지막 성체강복
제2장: 세계의 제단
제3장: 배교의 날
제4장: 갈멜산의 그림자
제5장: 하늘의 침묵
제6장: 빛의 폭발
판권 페이지

작가정보

저자(글) 로버트 휴 벤슨

로버트 휴 벤슨(Robert Hugh Benson)
1871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성공회 주교의 아들로, 후에 로마 가톨릭 사제가 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본래는 영국 성공회 사제로서 활동했으나, 깊은 내적 갈등 끝에 1903년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그의 생애 자체가 당시 종교계의 긴장과 갈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점은 그의 작품 전반에도 강하게 드러난다.

그는 신학적 사색과 묵시적 상상력이 결합된 문학 작품을 남겼으며, 대표작으로는 『세상의 주닌 또는 주인(Lord of the World)』, 『The Dawn of All』, 『By What Authority?』 등이 있다. 특히 『세상의 주인』은 디스토피아 소설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세기 초 가톨릭 문학의 정점에 위치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 소설은 종말론적 세계관, 신앙과 무신앙의 대립, 영적 충돌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현대에도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로버트 휴 벤슨은 문학과 신앙, 철학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뛰어난 글쓰기를 보여주었으며, 단순한 종교 선전 작가가 아닌 사상가로서의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1914년, 비교적 이른 나이인 42세에 생을 마감했지만, 남긴 작품과 사상은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며 사상적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