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압축 교양수업
2025년 05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1.22MB)
- ISBN 979113066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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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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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던 중 삶의 본질을 꿰뚫는 이른바 ‘문사철(문학·역사·철학)’을 접하고는 주저 없이 인문학의 바다에 뛰어든 인문학자 임성훈 또한 많은 이들의 이 같은 어려움에 깊이 공감했다. 최소한의 필수 교양만으로도 인류사의 맥을 짚을 수 있게 해주는 교양 지식 가이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6000년 인류사에서 빠질 수 없는 60가지 필수 교양만을 엄선해 담은 이 책 『초압축 교양수업』은 그렇게 탄생했다. 철학적 담론이 눈부시게 발달한 고대부터 문학계 걸작들이 쏟아져 나오던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시대순으로 꼭 알아둬야 할 필수 지식을 아카이빙한 이 책은 머릿속 조각나 있던 이야기들을 하나로 통합해 보다 넓은 시야로 교양의 밑그림을 조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그야말로 평생 써먹을 교양을 이 책 한 권으로 끝내주는 귀한 가이드다.
연대표
1장 문명의 시작_ 인류의 역사와 지혜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역사]
01 기름진 땅과 큰 강|4대 문명
02 ‘제국’의 탄생|페르시아 제국
03 뜻밖의 승리|페르시아 전쟁
04 “브루투스, 너마저”|로마 제국과 카이사르
05 지중해에서 유럽으로|서로마 제국의 멸망
[철학]
06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
07 동굴 안의 사람들에 관하여|플라톤
08 “이데아는 개소리다!”|아리스토텔레스
09 “쾌락은 축복받은 삶의 시초다”|에피쿠로스
10 친절한 운명을 받아들이다|스토아 철학
11 “사람다운 사람, 군자가 되어라”|공자
12 이상적 세계를 꿈꾸던 정치가|맹자
13 자유와 해방의 철학|장자
[문학]
14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영웅|『길가메시 서사시』
15 모든 문학의 호메로스|『오디세이아』
16 인간의 모습을 한 신|그리스 신화
17 인간 군상의 대백과사전|사마천의 『사기』
18 역사만큼 흥미로운 문학은 없다|진수의 『삼국지』
2장 신과 인간_ 종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역사]
19 중세 유럽의 기틀|프랑크 왕국의 성립과 분열
20 양귀비라 불린 여인|당나라 붕괴
21 황제, 교황에 무릎 꿇다|카노사의 굴욕과 하인리히 4세의 파란만장한 삶
22 성스러운 전쟁은 옳은가|십자군 전쟁
23 대제국의 유럽 정벌기|몽골 제국과 칭기즈 칸
24 인류사 최악의 전염병|흑사병
25 무너진 유럽의 보호자|동로마 제국의 멸망
[철학]
26 종교와 철학의 경계에서|아우구스티누스
27 “인간은 신의 섭리를 알 수 없다”|보에티우스
28 기독교 신학의 기초|토마스 아퀴나스
[문학]
29 중세의 명예와 충성|『니벨룽겐의 노래』
30 영원한 인류의 대서사시|단테의 『신곡』
3장 이성과 자유, 혁명의 시대_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개인의 등장
[역사]
31 더 넓은 세상에 눈뜨다|콜럼버스의 대항해
32 신에게서 인간으로|르네상스
33 이단과 화형의 시대|종교개혁
34 인간의 삶에 파고든 기계|산업혁명
35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미국의 독립
36 자유, 자유를 향하여|프랑스 혁명
[철학]
37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사악해져라”|마키아벨리
38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데카르트
39 “세계가 곧 신이다”|스피노자
40 위대한 철학자의 등장|칸트
41 정반합의 아버지|헤겔
42 “삶은 고통이다”|쇼펜하우어
[문학]
43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셰익스피어의 『햄릿』
44 알고 보면 위험한 풍자소설|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45 베르테르 효과에 관하여|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46 대중의 환상이 담긴 이야기|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4장 죽음, 사랑, 인간이라는 학문_ 폐허 속에서 길어 올린 인문학
[역사]
47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청나라|아편 전쟁
48 더 이상의 노예는 없다|미국 남북전쟁
49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제2차 세계대전
50 자본주의 vs. 사회주의|냉전
[철학]
51 모두가 잘 살 수는 없을까?|마르크스
52 “신은 죽었다!”|니체
53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하라”|비트겐슈타인
54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사르트르
55 악의 평범성|한나 아렌트
[문학]
56 우리를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것에 관해|카프카의 『변신』
57 깨어진 세계와 새로운 세계|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58 부끄럼 많은 생애|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59 우리는 패배하지 않는다|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60 악은 정말 피할 수 없을까?|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
꼬리에 꼬리를 물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류사를 이 책에서는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교양의 진한 재미를 제대로 느끼려면 되도록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어나가기를 권하지만, 목차를 보면서 끌리는 부분이 있다면 그곳부터 펼치고 읽어보아도 무방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억지로 이해하려거나 암기하려는 강박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다.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듯이 편안하게 즐기면서 읽어가길 권한다.
어디서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알지 못하는 교양 지식 때문에 우물쭈물해 본 경험이 있다면 잘 찾아왔다. 교양 이야기 앞에 서 움츠러들기만 했던 당신을 위해 이 한 권의 책이 든든한 교양 밑천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더불어 당신이 외눈박이라면 또 다른 눈이, 오디세우스라면 필요한 식량이 되어줄 것을 믿는다.
pp. 6~7 〈프롤로그_요즘 어른의 교양 쌓기는 무엇일까?〉 중에서
그렇게 로마에서는 5년간의 내전이 발발했다. 카이사르는 3개월 만에 로마를 접수하고 폼페이우스군을 격파했다. 이집트로 달아난 폼페이우스는 결국 죽임을 당한다.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를 첩으로 삼고, 알렉산드리아 전쟁에서 승리해 그녀를 왕좌에 앉게 해주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당시 이집트를 떠나 돌아오던 길에 말썽을 부리던 폰토스 왕국의 군대를 빠르게 제압한 카이사르가 원로원에 전했던 말은 지금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p. 42 〈“브루투스, 너마저” - 로마 제국과 카이사르〉 중에서
공교롭게도 포티다이아 전투가 한창이던 시기, 소크라테스의 친구이자 제자였던 카이레폰은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을 찾았다. 그는 아폴론 신에게 소크라테스보다 지혜로운 인간이 있는지 물었고, 신의 뜻을 전하는 여사제의 답은 ‘없다’였다. 카이레폰의 말을 전해 들은 소크라테스는 혼란스러웠다. ‘나는 전쟁터에서 그토록 혼란스러웠는데 왜 신은 나보다 지혜로운 자가 없다고 말했을까?’ 고민 끝에 그는 신탁을 검증해 보기로 한다.
그때부터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유명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미덕이 무엇인지 캐물었다. 정치가, 작가, 장인…. 그들과 대화를 나눈 소크라테스는 비로소 신의 뜻을 알게 된다. 그가 만난 유명 인사들은 하나같이 자신처럼 무지했지만 놀랍게도 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오직 소크라테스만이 ‘아는 것이 없다’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p. 51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중에서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고난. 오디세우스의 귀향이 바로 그러하다. 호메로스가 그의 인생을 써 내려가며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우리네 인생이라는 여정이 한편으로 오디세우스의 귀향길과 같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어쩌면 고난을 통해 단련되고 성장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전해지는 오디세우스의 최후에 관한 여러 설을 망라했을 때 그의 노년이 불행했다는 기록은 없다. 화해와 평온이 가득했던 그의 말년처럼 고난의 길목마다 포기하지 않고 기어이 고향에 돌아온 그의 의지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는 분명해 보인다.
p. 103 〈모든 문학의 호메로스 - 『오디세이아』〉 중에서
흑사병은 페스트(pest)의 일종으로 급성 열성 감염병인데, 종류가 많았고 유럽에서는 처음에 선페스트가, 나중에 폐페스트가 유행했다. 선페스트는 벼룩에 의해 감염되어 고열로 고통받다가 정신을 잃고 사망에 이르고 폐페스트는 페스트균이 폐에 침입해 피를 토하거나 고열 증세를 보이다가 호흡 곤란에 이어 정신을 잃고 사망하는데, 발병 후 사망까지 불과 24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망 직전 온몸에 종기가 번진 뒤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해 ‘흑사병’이라 불렀다.
14세기 유럽의 의학 수준에서 흑사병에 걸린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조치는 많지 않았다. 페스트균을 막기 위해 환자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문에 못을 박거나 방에 불을 지르는 정도가 일반적이었다. 사람들은 헝겊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안심할 수 없었고 하늘을 바라보며 신을 향해 기도할 뿐이었다.
pp. 154~155 〈인류사 최악의 전염병 - 흑사병〉 중에서
단테는 행동만이 사람들을 비참함에서 행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작품 『신곡』을 ‘코메디아(Commedia)’라고 불렀다고 한다. 『신곡』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희극으로 여긴 것이다. 이에 이탈리아의 소설가 조반니 보카치오가 ‘신적인 (Divina)’이라는 형용사를 붙였고, 이후 우리나라에는 일본 작가 모리 오가이가 번역한 『신곡(La Divina Commedia)』이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이 소개되었다. 이렇게 보니 단테가 기획한 『신곡』은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만을 이야기하는 대서사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이 시기, 인류의 역사도 드디어 『신곡』의 희망적인 메시지처럼 암흑과 같던 중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이성과 자유로 상징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내려 하고 있었다.
pp. 188~189 〈영원한 인류의 대서사시 - 단테의 『신곡』〉 중에서
프랑스 혁명은 여전히 시민혁명의 전형으로 불린다. 전 국민 이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자신을 확립하고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일어선 혁명이라는 점에서 그 정신과 가치는 200년이 흐른 지금까지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 특히나 프랑스 혁명의 슬로건이었던 ‘자유, 평등, 박애’는 여전히 프랑스의 공식 이념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pp. 227~228 〈자유, 자유를 향하여 - 프랑스 혁명〉 중에서
거칠 것 없고 눈치 볼 것 없이 직선적이고 당당하게만 보였던 쇼펜하우어. ‘삶은 고통’이라며 냉소적인 비관주의자의 모습을 해 온 그 자신이 고질적인 성향에 가장 상처받고 고통받던 인물이었던 건 아닐까. 그가 의지의 세계이자 내면의 힘을 본질이라 여겼던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힘든 과제라며 ‘나는 인생을 견뎌냈다’라고 표현했던 그의 마음이 조금은 헤아려지는 대목이다.
pp. 262~263 〈“삶은 고통이다” - 쇼펜하우어〉 중에서
남북전쟁으로 미국 남부는 잿더미가 되어버렸지만, 북부의 도움으로 빠르게 재건될 수 있었다. 남북전쟁 후 노예제는 폐지되었으나 불행히도 흑인들에 대한 차별은 1950년대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은 이후 더 단단하게 결속된 하나의 나라로 거듭나게 되었다. 1869년 미국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대륙 횡단 철도 개통으로 서부 개척 시대가 열렸다. 서부로 이주한 미국인들은 광활한 평원에서 수백만 마리의 소를 방목하고 농사를 지었다. 서부에서의 안정적인 식량 공급과 급속도로 진행된 산업화로 미국은 초강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 그야말로 피로 쓰인 역사였다.
p. 297 〈더 이상의 노예는 없다 - 미국 남북전쟁〉 중에서
위버멘쉬가 걷는 길은 생명력이 넘치는 길이다. 한마디로 ‘힘을 향한 의지’로 가득하다. 힘없이 늘어져 있는 모습이 아니라 술 한잔 걸친 디오니소스처럼 생명력과 에너지가 가득한 상태다. 니체는 ‘이 세계는 힘을 향한 의지이며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 고 말한다. 그 의지란 것은 좀 더 강해져 무언가를 지배하려는 의 지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행위의 동인이다. 모든 생명의 존재 의지이자 가장 내적인 본능이다. 니체는 자신을 극복한 인간, 힘을 향한 의지를 발현하는 인간, 위버멘쉬로 향하는 인간을 지향했다.
p. 320 〈“신은 죽었다!” - 니체〉 중에서
청새치는 결국 앙상한 뼈만 남게 된다. 어떻게 잡은 물고기인데 상어에게 다 뜯기고 뼈만 남다니. 이 지난한 싸움에서 마침내 승리하게 될 노인의 모습을 기대한 사람들은 잔인하리만큼 절망적인 결말에 당황했을 것이다. 명백하게 패배한 노인의 이야기를 왜 지금껏 읽어왔는지 회의감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당사자인 산티아고는 태연하다. 그는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냈으며 심지어 잘 해내기까지 했다고 생각한다. 육지의 이들이 그가 가져갈 앙상한 청새치를 보고 어떤 평가를 하든 그것은 그의 관심 밖이다. 죽기 살기로 싸웠으나 한입 먹을 것조차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이 가능할까?
이런 점이 우리가 지금까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사랑하는 이유다. 청새치는 없지만, 노인은 패배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승패를 다른 사람의 입술에 맡기지 않았다. 스스로 승리했다고 여기니 아무것도 그를 패배시키지 못한 것이다. 노인은 해변으로 돌아와 지친 몸을 누인다. 그렇게 사자 꿈을 꾼 노인은 다음 날 다시 먼바다로 나간다. 비록 청새치는 살점 하나 남지 않았지만, 그는 패배하지 않았다.
pp. 356~357 〈우리는 패배하지 않는다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중에서
인류 흥망성쇠의 기록인 역사부터
삶의 본질을 통찰하는 철학까지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초압축 지식 여행
절세미인 양귀비는 알면서 정작 당나라 ‘안사의 난’은 모르고, 스타벅스 로고의 사이렌은 알면서 호메로스의 걸작 『오디세이아』는 모르고, 제2차 세계대전은 알면서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은 모른다면 당신에게는 지금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교양수업이 필요하다. 물론 바쁜 현대인이 6000년간 인류가 축적해온 모든 교양 지식을 배우고 익히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에는 교양의 핵심이라 불리는 문학, 역사, 철학, 이른바 문사철 중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교양 지식만을 추려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영웅 이야기인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사회적 증후군을 탄생시킨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까지 16가지 필독 문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기름진 땅과 큰 강이 탄생시킨 4대 문명부터 시민혁명과 처참한 세계대전의 역사까지 영화보다 극적인 22가지 사건을 통해 인류의 흥망성쇠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는 사유하는 태초의 인간 소크라테스부터 ‘신은 죽었다’라는 급진적 사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니체까지 철학자 22명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고 삶의 본질을 통찰한다.
인류가 오랜 시간을 거쳐 쌓아온 지식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대중과 나누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 임성훈은 그 과정에서 방대한 지식을 탐구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 포기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되었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쉽고 재미있는 아카이빙 교양서를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지식의 반경을 넓혀 세상을 더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게끔 해줄 수많은 담론과 메시지를 단 한 권으로 정리했다. 더불어 잘 알려진 지식 중 틀렸거나 왜곡된 부분은 제대로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교양 지식의 뒷이야기까지 흥미롭게 풀어냈다. 무엇보다 어디서 들어보긴 했는데 정확한 내용과 실체를 알지 못해 답답했던 인문학 개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그간 다양한 어린이, 청소년 도서를 집필해오며 어려운 지식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저자의 내공이 그대로 담긴 이 책을 통해서라면 ‘교양’이라는 주제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기만 했던 이들도 단숨에 6000년 인류사를 꿰뚫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결정적 장면들!”
이토록 쉬운 교양과 만나다
교양의 ‘핵심’이라 불리는 문학, 역사, 철학. 하나씩 정복하려다 보면 분명 지치기 마련이다. 최초의 인류가 탄생한 시점부터 정신없이 흘러온 역사와 수많은 대가가 오랜 수련과 연구 끝에 발견해낸 삶의 이치, 지금 시대에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문학작품까지. 그저 암기식으로 외우려 들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뿐이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경험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정규 교육 과정에서는 그러했다. 그러다 보니 전공자가 아니라면 구태여 공부할 필요가 없는 교양 지식과는 점점 더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거다. 그러나 저자는 “인문학과 교양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며 흥미와 관심을 1순위에 두고 책을 써 내려갔다. 그리하여 늘 헷갈리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교양을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애썼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6000년 인류사를 총 4개의 장으로 풀어낸다. 1장에서는 4대 문명이 탄생하던 기원전 4000년경의 역사부터 소크라테스, 공자, 맹자 등 걸출한 철학자들의 담론이 생겨나고 역사보다 흥미로운 진수의 『삼국지』가 쓰인 고대를 담았다. 2장에서는 종교가 중심이 되어 나아간 중세를 다루는데, 십자군 전쟁을 비롯한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과 인류의 대서사시를 담아낸 단테의 『신곡』까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혁명의 시대인 근대를 다룬다. 콜럼버스 대항해부터 시작된 인간의 욕망과 대중 연애소설의 시초라 불리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 여러 문학작품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비교적 최근의 일처럼 느껴지는 세계대전과 냉전기, 우리에게 익숙한 카프카,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등 작가들의 명작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굴지의 작가들을 비롯해 니체, 쇼펜하우어로 대표되는 철학자들의 사상,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사건들에 이르기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인문학의 핵심만 추려 담아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어떤 지적 대화든 함께할 자신감과 더불어 지혜로운 길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고, 흥미로운 상식을 더욱 단단히 쌓으며 단 한 권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최소한의 교양을 모두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다 보면 말이다.
작가정보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던 중 삶의 본질을 꿰뚫는 이른바 ‘문사철(문학·역사·철학)’을 접하고는 주저 없이 인문학의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인류가 오랜 시간을 거쳐 쌓아온 지식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대중과 소통하며 나누고 있다.
방대한 지식을 탐구하며 필수 교양이라 불리는 지식을 늘 공부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 포기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되었고 인류사의 맥을 짚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필수 교양 60가지를 엄선해 『초압축 교양수업』에 담았다.
아레테인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공공 기관, 기업체, 학교,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 『마흔에 읽는 소크라테스』, 『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하루 한 줄 심리수업 36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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