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조용한 방이 필요할 때

오늘도, 마음 한 장 넘깁니다

금빛물소리 지음

작가와 2025년 05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분주한 하루가 끝나고 나면,
문득 마음이 너무 오래 밖에 서 있었구나 싶은 날이 있습니다.
생각이 많은 날일수록
누군가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대신
그저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방 하나가 간절해집니다.
이 책은 그런 방을 떠올리며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의 오래된 기억이거나,
지금의 당신 마음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작은 조각처럼 꺼내어 천천히 펼쳐 보았습니다.
읽는 동안 잠시라도 당신의 마음이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조용히 머물다 가는 이 책 속의 방이
당신의 삶에 따뜻한 빛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마음 한 장 넘깁니다.

목차

1. 아침의 메모와 나
2. 사라진 초인종 앞에서
3. 마음의 신호등
4. 나의 시간
5. 잠들지 않는 라디오
6. 마지막 물방울
7. 책갈피 속 반짝이 별
8. 손바닥 위의 찻잔 온기
9. 깜빡이는 화면 속 인사
10. 담벼락의 오래된 이름표
11. 구겨진 달력 한 장
12. 고장 난 리모컨
13. 잠든 안경
14. 흔들리는 초점
15. 오래된 창틀의 먼지
16. 편의점 야간조명
17. 불 꺼진 뒤의 온기
18. 아침 이불19. 머플러
20. 안 보이지만 듣고 있어요
21. 현관 앞의 검정 봉투
22. 반쯤 열린 창문
23. 자전거의 뒷자리
24. 종이컵에 담긴 의미
25. 멈춘 자리에서 다시 피는 문장
26. 오래된 우산
27. 멈춘 엘리베이터
28.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29. 사진이 없는 앨범
30. 모래 위의 이름
31. 닫히는 커튼, 열리는 마음
32. 창틀 위 고양이
33. 마루에 스민 비
34. 노트의 마지막 장
35. 바느질 상자 속으로
36. 주소 없는 엽서
37. 햇살 창가에 기대다
38. 텃밭 끝에 핀 마른 잎
39. 선인장 꽃
40. 하루의 시작
41. 전등 아래 그림자
42. 버려진 정원
43. 헌책방에서 찾은 하루
44. 숨은 단어
45. 저녁이 머무는 소리46. 찻잔 속 나뭇잎
47. 오래된 가방
48. 길가의 조용한 벤치
49. 눈 위에 남은 발자국
50. 비밀 서랍의 열쇠
51. 고장난 시계
52. 옥상에서 본 별 하나
53. 클립 하나
54. 식지 않은 된장국
55. 욕실 거울 속의 나
56. 베란다 밤공기
57. 회전목마는 천천히 돈다
58. 마음의 눈동자
59. 녹는 건 사라지는 게 아니야
60. 마음에도 조용한 방이 필요할 때

책 속으로

말에 치이고,
사람에 스치고,
세상에 떠밀리다 보면
문득 고요한 방 하나가 간절해진다.
TV도 끄고 전화기도 멀리 놓고
그저 조용히 앉아 있으면 비로소 들리는 소리.
세상이 아닌 내 안의 목소리.
“괜찮아. 애썼다. 오늘도 수고했어.”
그 한마디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마음에도 조용한 방이 필요하다.
그곳은 내가 나를 안아주는 가장 따뜻한 장소다.

작가정보

저자(글) 금빛물소리

글에 관심이 많아 낭독과 글쓰기를 병행하며,
동화와 시화집을 출간하고 있는 작가.

시처럼 들리는 동화,
동화처럼 머무는 시를 쓰고자
이 세상의 가장 조용한 말투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마음에도 조용한 방이 필요할 때는
마음속 빈방에 조용히 불을 밝혀줄
작은 이야기 60편을 담은 책이다.

《흐르는 세월의 향기》, 《하양이와 노랑이의 즐거운 여행》,
《요정 나무의 비밀》, 《빛나는 별과 달의 선물》, 《하루의 기쁨 그리기》 등

다양한 동화책과 시화집을 출간하며,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북스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말보다 따뜻한 문장 한 줄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기를 오늘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