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나비와 마법의 돌

서정아 지음 | 니카 차이코프스카야 그림

KONG 2025년 05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숲에서 책을 읽다 잠이 든 소녀는 신비한 빛에 이끌려 숨골로 빨려 들어간다. 숲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여덟 개의 마법의 돌을 찾아서 투명 나비를 반드시 만나야 한다. 호기심 가득한 소녀(파디야)의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는 흥미를 유발하고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장면들에 책 속에 빠져든다. 마법의 돌을 찾기 위해 풀어야 하는 문제들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용기 있게 마법의 돌을 찾아가는 파디야의 모험은 서정아 작가가 실제로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며 만난 사막 나비를 떠올리며 쓴 동화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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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31
꼬마는 수선화의 노랫말대로 세수를 했습니다. 한 번 두 번 얼굴을 씻자 마음속의 걱정, 두려움, 부끄러움 같은 것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P48
“용기를 내. 꼬마야.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 않아. 어려움에 부딪혔을 땐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해.”

P51
“망각의 강에 빠지면 영혼을 잃게 돼, 평생. 네가 여기 온 목적도, 심지어 여기에 왔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떠돌게 되지. 아주 무서운 일이야.”

P70
여행이란 말이다. 결국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알게 되는 거란다.

P72
“꼬마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자. 속도는 스스로 정하는 게 숲의 법칙이라는 거 너도 잘 알잖아.”

P92
“파디야, 빛의 숲에서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이 뭐지?”
“눈에 보이는 게 다라고 생각하지 말 것.”

P113
아버지는 항상 강조해서 말씀하셨어. 평화를 사랑하는 것이 나약함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고.

P115
“진정들 하게나. 가만히 있는 우리 부족을 자꾸 도발하는 그들에 대한 자네들의 분한 마음 모르는 바 아니네. 하지만 폭력은 반드시 또 다른 폭력을 불러온다네.”

P119
뭔가 빨리 방법을 찾아야 해. 전쟁은 눈이 없어서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모두 먹어 치우는 굶주린 짐승과 같아. 더 많은 피를 먹기 위해 자기를 방어할 수 없는 아이와 노인, 여자를 가장 먼저 공격할 거야.

출판사 서평

숲 속 신비로운 모험,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환상적인 동화

숲에서 길을 잃은 소녀, 호기심 많은 파디야는 신비로운 빛에 이끌려 숨골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낯선 곳에서 처음 마주한 개미 왕국에 몰래 들어가 만난 일개미 쉼표의 도움으로 숲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투명 나비를 만나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투명 나비를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덟 개의 마법의 돌을 찾아야 하는데, 이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노래하는 수선화, 그림자 부대, 꽃의 요정, 세계 여행을 두 번이나 한 거북 영감, 다리 다친 토끼와 숲의 의사 할머니, 보리스 나무, 인디언 마을의 테쿰세와 달의 여신 매번 새로운 만남을 통해 깨닫는 소중한 가치들은 파디야를 조금씩 성장하게 만든다.


진정한 용기와 행복의 발견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모험이 어우러진 파디야의 여정에서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임을 강조한다. 파디야가 마주한 여러 도전과 만남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각자의 속도대로 성장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전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유한 가치인지 알려준다. 파디야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우정, 용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전달한다. 또한, 평화와 폭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삶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큰 의미가 되기에

파디야의 신비한 여정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정아

여행과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의사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삶은 서서히 태어나는 것이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늘 조금씩 자라나서 언젠가는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인자한 할머니 나무가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저서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그림/만화 니카 차이코프스카야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술 아카데미에서 미술 전공을 한 후 2000년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다락원, 교학사, EBS 등 여러 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2019년 출판사 Tchaikovsky Family Books를 시작하여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서
『해녀리나 : 해녀 할머니의 노래』, 『해녀리나 : 해녀 할머니의 보물』, 『해녀리나 : 해녀 할머니의 하루』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