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헤아리기 수업

우첸 지음 | 하진이 옮김

시그마북스 2025년 05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만일 인간관계와 내적 소모로 인해 종종 막막함을 느끼거나 곤혹스럽거나 힘들다면, 지금 당신의 마음에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마음 헤아리기 수업》은 ‘마음 헤아리기’ 능력, 즉 자신과 타인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단련하도록 돕는 마음 트레이닝 안내서이다. 인간의 4가지 마음 유형을 분석한 후, 마음 헤아리기 수준을 향상시키는 3대 비결과 13가지의 마음 단련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해설했다.

사람의 내면은 매우 깊어서 측정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마음 헤아리기’라는 열쇠를 갖게 되면 사람의 내면 세계는 더 이상 풀기 힘든 수수께끼가 아니다. 이 책은 당신이 마음 헤아리기 능력을 바탕으로 자아를 한층 심도 있게 인식하고, 또 타인의 세계에 들어가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목차

각계각층의 추천의 말 / 서문

제1장.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기본 논리: 마음을 성숙하게 다듬어라

1. 마음 헤아리기: 타인의 ‘마음을 읽는’ 가장 중요한 능력
마음 헤아리기는 마음의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 ‘영리한 사람’이 ‘사리에 밝은 사람’은 아니다 / 마음은 항상 보이지 않는 뒤편에서 움직인다 / 마음 헤아리기 능력 업그레이드하기

2. 동일하다: 마음이 곧 현실이다
옷장에 호랑이가 있다 / 내면의 마음 세계와 외부 현실 세계의 경계선이 모호하다 / 자아와 타인의 경계선이 모호하다

3.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가 없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한다
발전의 필수 단계: 내면과 외부 세계의 분리 / 사고와 현실의 분리 / 통찰력과 몰이해의 양극단

4. 사유를 거부한다: 내면의 세계에 무관심하다
외부의 현실적인 요소에만 관심을 둔다 / 쓰밍의 숨은 욕망 / 이른바 ‘건성건성 산다’는 것

5. 성숙한 버전: 상대방이 보이는 행동의 이유를 이해한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정상이다 / 의구심을 가지되 그 의구심에 파묻혀서는 안 된다 /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

제2장. 성숙한 마음 헤아리기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1. 마음으로 마음을 성장시키다
영혼은 영혼을 갈망한다 / 디지털 시대의 도전

2. 세대 간 전달
타인의 마음에 들어가본 부모, 그렇지 않은 부모 / 타인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느냐는 교육 수준과 상관없다 / 전통적인 방식을 깨고 마음을 쇄신하다

3. 애착유형
네 가지 애착유형 중, 당신의 교류 방식은? /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은 부정적인 느낌 자체가 아니라 그 부정적인 느낌을 거울에 비추지 못하는 것이다 / 애착유형은 거울의 ‘굴절률’에 영향을 미친다

4. 감정 돌보기
소홀히 하는 감정 돌보기 / 물질적인 돌보기와 감정 돌보기는 똑같이 중요하다

5. 상호작용의 진실성
진실한 삶과 허구적인 삶은 다르다 /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실한 느낌을 외면하지 말라

제3장. 인간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3대 비결

1. 소통을 단절시키는 사례: 인간 상호작용의 마음 헤아리기 해석
친밀감 뒤편의 오해 / 인간 상호작용 해석하기 / 마음을 업그레이드하는 3대 비결

2. 첫 번째 비결: 일시정지하라, 벗어나라, 상대방이 왜 그러는지/나는 왜 그러는지 생각하라
‘일시정지 버튼’을 가지면 상호작용 방식을 바꿀 수 있다 / 원리: 행동 뒤편에는 반드시 하나의 온전한 심리 상태가 있다 / 반사적 반응으로 이뤄지는 소통은 그저 1인극에 불과하다 / 마음속에 ‘일시정지 버튼’을 만들고 제때 눌러라 / 응용: 교류를 시작할 때도 일시정지가 필요하다 / 마음 단련 1: 첫 번째 비결에 대한 사고력 문제

3. 두 번째 비결: 타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정보의 전달은 내가 상상한 만큼 명확하지 않다 / 원리: 마음은 결코 투명하지 않다 /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영혼에 관한 변치 않는 사실이다 / “남들은 분명 나를 이해할 거야”라고 신봉하는 사람들 / 마음 단련 2: 두 번째 비결에 대한 사고력 문제

4. 세 번째 비결: ‘분명히’를 ‘어쩌면’으로 바꾸라
절대적 사유의 장벽을 뚫고 나오라 / 원리: 사물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 / 절대화된 판단은 우리가 지닌 ‘마음의 지도’에서 나온다 / 성공도 실패도 모두 ‘마음의 지도’ 때문이다 / 개방적이고 다원화된 시각은 ‘분명히’를 ‘어쩌면’으로 바꿔준다 / 마음 단련 3: 세 번째 비결에 대한 사고력 문제

제4장. 마음 훈련: 더 만족스러운 삶을 위하여

1. 친밀한 관계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다
응용 케이스 1: 사랑의 대상을 선택할 때 / 마음 단련 4: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을 찾아내기 / 응용 케이스 2: 사랑을 받아들이기 / 마음 단련 5: ‘마음의 지도’를 식별하는 연습 / 응용 케이스 3: 사랑의 표현 / 마음 단련 6: 사랑한다고 말하는 연습

2. 직업적으로 더욱 성공하게 해주다
응용 케이스 1: 소통 / 마음 단련 7: 행동을 이해하는 반응 방식 / 응용 케이스 2: 문제를 해결할 때 / 마음 단련 8: 다각도의 사유 단련

3. 일반적인 인간관계를 더욱 순조롭게 하다
응용 케이스 1: 베풀 때 / 마음 단련 9: 건강한 뇌의 행동 / 응용 케이스 2: 필요한 것이 있을 때 / 마음 단련 10: 자기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 응용 케이스 3: 갈등이 생겼을 때 / 칼럼: 심리 상태와 인간관계가 마음 헤아리기 능력에 미치는 영향 / 마음 단련 11: 안전 공간 만들기

제5장. 마음 훈련: 내면의 성장을 위하여

1. 훨씬 협조적인 자아
내전을 치르는 자아 / 단결하여 함께 괴물을 무찌르다 / 마음 단련 12: 마음챙김 연습

2. 한층 선명한 자아
모호한 자아 / 자아에 충실하다 / 마음 단련 13: 자기에 대한 호기심

후기: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책 속으로

인간의 내면 세계에는 미묘하면서도 독특한 감정, 복잡한 동기와 깊이 감춰진 생각들이 뒤섞여 있다.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바로 그때야말로 인간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다른 관점, 행동, 감정의 표현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_61쪽, ‘제1장.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기본 논리: 마음을 성숙하게 다듬어라’

때로는 아기가 부정적인 감정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야만 안전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는 양육자도 있다. (…) 아기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마다 엄마가 이러한 반응을 보인다면, 아기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마음 헤아리기를 진행할 기회를 영영 잃게 된다. 아기의 인생에서 부정적인 감정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제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야수로 돌변하게 된다. 그리하여, 한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 부정적인 감정을 타인의 거울을 통해 제대로 직시하고 마음 헤아리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_81쪽, ‘제2장. 성숙한 마음 헤아리기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대다수 사람은 심리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완전한 독립을 뜻하며, 타인의 도움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사실 진정한 심리적 성숙은 모순을 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두 가지 상반된 사물이나 현상, 관점을 하나의 그릇 안에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격적인 독립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기댈 줄 알고, 완전한 이해는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또 어느 정도는 타인과 자기의 속마음을 공유할 수 있음을 아는 것이다.
_128쪽, ‘제3장. 인간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3대 비결’

잊지 말라. 우리는 누구의 관점이 옳은지 타인과 다툴 필요가 없다. 나의 관점과 상대방의 관점은 공존할 수 있다. 상대방의 관점이 하나의 가능성임을 인정한다는 것은 기계적 투항이나 자기의 관점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 자신의 주체성, 독특성을 지워버리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_145쪽, ‘제3장. 인간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3대 비결’

사람은 누구나 과거에 만들어진 ‘마음의 지도’를 갖고 있다. 때로는 그 마음의 지도가 너무 오래되고 뿌리가 깊어서 마음의 지도를 읽을 때 주변을 둘러보고 내가 처한 진실한 환경을 살피는 것을 까먹게 된다. 특히 우리가 위협을 받거나 감정이 격렬해질 때는 그 낡은 마음의 지도를 황급히 펼치고 지도가 가리키는 대로 반응을 한다.
_177쪽, ‘제4장. 마음 훈련: 더 만족스러운 삶을 위하여’

한 사람의 행동 뒤편에는 온전한 하나의 영혼이 있다. 또한 행위 하나하나는 그 사람 마음속의 생각, 느낌, 목표 등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자기의 능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유용한 정보를 수집한다면 대단히 의미 있는 정보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대량의 정보에 파묻히게 된다면 오히려 효과적인 사고의 공간을 잃어버려 마음 헤아리기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
_212쪽, ‘제4장. 마음 훈련: 더 만족스러운 삶을 위하여’

지나친 자기 의심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부정하지 않는 이상, 우리 내면에는 이러한 자기 의심을 사유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그러면 우리는 마음 헤아리기 방식으로 자기반성, 자아 탐색을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건강한 자기 의심이 없다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다.
_282쪽, ‘제5장. 마음 훈련: 내면의 성장을 위하여’

만일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면 행동 뒤편의 심리 상태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 ‘어리벙벙한’ 우리는 자기에 대해 더욱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리벙벙한 원인을 발견한 뒤에는 변화를 선택할 수 있고, 또는 변화하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일 얼핏 보기에 어리벙벙한 것도 괜찮다고 여긴다면, 알면서도 모른 척 계속해서 어리벙벙해 보이는 모습으로 지내도 상관없다.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개인의 자유이다. 다만 자기가 왜 그러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우리는 비로소 자주적으로 자유를 선택할 수 있다.
_312쪽, ‘제5장. 마음 훈련: 내면의 성장을 위하여’

출판사 서평

내가 문제일까, 저 사람이 문제일까? 나는 왜 이렇게 소통이 힘들까?
관계에 지친 당신에겐 지금 멘탈PT가 필요하다

사람의 내면 세계는 마치 신비로운 검은 상자와 같다. 비록 훤히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그 안은 우리의 결정과 행동을 끌어내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내면의 복잡성과 독특성을 잘 활용하면 우리는 세상을 보다 다채롭게 감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검은 상자는 무의식이라는 보따리로 꽁꽁 싸매여 자기의 내면 세계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표출될 때가 많고, 심지어 때로는 우리가 내면 세계에서 길을 잃게 만든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자기 영혼의 검은 상자 속에서 길을 잃을까? 누군가는 좌절에 맞닥뜨렸을 때 굳세게 헤쳐나가는데, 왜 다른 누군가는 내적 소모만 하는 걸까? 저 사람은 중요한 순간에 침착하게 냉정함을 잃지 않는데, 왜 나는 일을 오히려 그르치는 걸까? 23년 차 심리상담사인 저자 우첸은 말한다. 그들이 곤경에 빠지는 진짜 이유는 ‘마음 헤아리기’ 능력, 즉 자기와 타인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자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타인과 교류할 때도 항상 벽에 부딪히기 일쑤인 것이다.

‘마음 헤아리기’의 3가지 열쇠와 13가지 플랜으로
굳게 닫혀 있던 내면의 검은 상자를 열어라!

‘마음 헤아리기’는 우리가 자아를 인식하고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타인과의 관계와 개인의 성장 또한 좌우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마음 헤아리기 수업》은 저자 우첸이 오랜 세월에 거쳐 터득한 이론과 경험 및 사유 활동을 기반으로 해설한 ‘마음 헤아리기의 결정판’이다.
이 책의 중심이 되는 솔루션은 마음 헤아리기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3대 비결이다. 첫째, 마음속의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잠시 멈추고, 상대방과 나는 왜 그러는지 거리를 두고 생각해야 한다. 둘째, 타인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셋째, 견고하게 세워져 있던 절대적 사유의 장벽을 부수고, ‘분명히’를 ‘어쩌면’으로 바꾸는 개방적이고 다원화된 시각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3대 비결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13가지의 마음 단련 플랜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쩌면 한 번쯤은 겪어보기도 했을 다양한 사례 및 스스로 답을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들을 함께 수록했다. 이러한 마음 단련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마음 헤아리기 근육을 한층 유연하고 강인하게 단련할 수 있다.
사람의 내면 세계란 광활한 우주처럼, 끝을 모르는 심해처럼 깊고 오묘하다. 하지만 그 내면 세계 역시 결국은 각자의 안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올바른 도구와 적절한 도움이 있다면 우리는 그 심연에 얼마든지 도달할 수 있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면,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문득 죽기보다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면 《마음 헤아리기 수업》을 펼쳐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그 여정의 끝에 다다른다면, 여러분은 자신과 타인을 좀 더 깊이 이해하여 한층 선명하고 조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우첸

吳倩
북경사범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륜이 풍부한 심리상담사이다. 국제 애착연맹(IAN China) 중국 분회 학술위원회 위원이다. 2003년부터 심리상담 업무와 심리상담사 양성 업무에 종사했다. 화목한가정병원(和睦家醫院) 원격진료소 심리상담사를 역임했고, 대학과 학술단체 및 방송매체와 협력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저서로는 《영리한 양육: 과학자처럼 아이를 기르다》(국내 미출간, 공저)가 있으며, 《버림의 행복론》, 《마음의 처방전》 등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번역 하진이

원광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범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만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언어 속에 담긴 사회문화적 맥락을 함께 짚어낸다는 생각으로 번역 작업에 임하며, 중국과 대만의 좋은 책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역서로는 《넘어져도 괜찮아 무릎 좀 까지면 어때》, 《가장 나다웠던 인생의 한 페이지》, 《잠들기 전에 읽는 아들러》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