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미래

김승겸 지음

와이즈맵 2025년 05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세계 최고의 도시 전문가가 전망하는 2050년 미래 도시
저명한 석학들이 각 분야의 미래를 제시하는 ‘카이스트 미래 수업’ 시리즈가 두 번째 키워드, ‘도시’로 돌아왔다. 도시는 최첨단 산업, 기술, 경제가 한데 모여 진화하는 거대한 무대다. 최고의 도시·환경 전략가, 카이스트 김승겸 교수는 이렇게 단언한다. “도시의 미래를 아는 자만이 다시 없을 기회를 잡을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계획·부동산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래 수십 년째 혁신도시 설계와 미래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년간 200개 도시를 탐방하고 연구하며 네이처를 비롯한 국제 학술지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고, 해외 각지에서 신도시, 공원, 관광단지를 설계해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로 우뚝 섰다. 세계를 누비며 도시들의 현재와 미래를 지켜본 김승겸 교수는 이 책 ≪도시의 미래≫를 통해 미래 도시와 새로운 삶의 설계도를 그린다. 도시들은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도약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인구 증감과 환경 변화 역시 부동산 시장과 도시의 시스템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 도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세계의 경제와 산업,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기회와 도전을 불러올 것이다. 기술의 진화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산업과 기술은 경제적 기회와 편리한 생활을 불러온다. 이 책 ≪도시의 미래≫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내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도시는 여전히 기회의 땅인가
미래 도시 시나리오: 2050년 네오리스

Part 1.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변화
한눈에 보는 인류 문명 대서사
기술은 어떻게 공간을 바꾸는가
AI 대전환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래 도시
미래 도시의 5가지 시나리오

Part 2. 7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미래 도시
인구: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인구 유입으로 확장하는 도시 | 아이 없는 사회, 늙어가는 사람들 | 고스트 시티와 지방 소멸 | 고령화와 저출산, 예정된 인구 감소
환경: 도시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
뜨거운 지구 속 죽어가는 도시 | 풍요는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 에너지 위기와 지속 가능한 미래
주거: 우리가 살 곳은 어디인가
첨단 기술의 집합체, 스마트 홈 | 도시 네트워크, 이웃을 만나다 | 공유하고 연대 하는 도시 생활 | 최첨단 신소재와 에너지 절감 시스템 | 자원 순환과 에너지 관리의 모범
교통: 다시 그리는 출근길 풍경
운전자 없는 시대가 다가온다 | 항공교통과 드론, 하늘길을 열다 | 일상을 바꾸는 자율주행차와 웨어러블 로봇
경제: 부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미래 도시
기술의 진화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 에어비앤비와 위워크, 공유 플랫폼 혁신 | 제2의 실리콘밸리를 찾아라 | 녹색 기술과 재생에너지 혁명 | 세계 각지의 스마트 도시
편의시설: 기술이 이끄는 일상의 진화
새로운 차원의 여가와 문화 |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 | 모두를 위한 웰빙 도시 |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뛰어넘어라
에너지: 지속 가능한 발전의 동력
화석 연료의 종말 | 진화를 위한 에너지 혁신 | 에너지 혁신의 5가지 모델 |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법

Part 3. 첨단 비즈니스와 도시 경제
제조업: 첨단 기술과 생산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와 3D 프린팅 | AI와 로봇은 어떻게 노동을 바꾸는가 | 더 싸게, 더 빠르게, 더 착하게
농업: 기술로 그리는 식탁의 미래
수직 농장과 도시 농업 | 일꾼 없는 농장, 과일 따는 로봇 | 로컬 식자재의 부상
생명과학: 개인 맞춤형 의료의 탄생
오직 나만의 AI 주치의 | 질병의 싹을 자르는 유전자 가위 | 전염병 장벽을 세워라 | 의학의 새 지평을 열다
건축과 부동산: 일상을 설계하는 보금자리
노인을 위한 건축은 있다 | 1인 가구와 소형 주택의 대두 | 상업용 부동산과 사무실의 진화 | 제로 에너지 실현의 꿈

Part 4. 회복하고 재생하는 미래 도시
디지털 시대: 과거와 미래를 잇다
디지털 기술, 다시 태어나는 역사와 문화 | 메타버스와 AI, 문화 예술과 만나다 | 기술과 인간은 어떻게 소통하는가
다가오는 미래, 예정된 위기에 대비하라
누가 미래 직업을 차지하는가 | 녹색 혁명으로 숨 쉬는 스마트 도시 | 모든 재앙은 작은 징후에서 시작된다
미래 도시가 마주한 기회와 도전
전 세계가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 자원 고갈과 인구 문제를 뛰어넘어라 |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미래를 만든다

에필로그: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며
참고문헌

책 속으로

도시가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것은 필연이다. 네오리스는 이러한 질문들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제시하며 기술이 인간과 도시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준다. 네오리스는 단순한 미래 도시의 환상이 아니다. 이는 서울과 두바이가 보여주는 현재의 도전과 가능성을 증폭시킨 모습이자,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의 한 모습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기술이 과연 우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지 고민하게 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도시는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경제적 중심지에 머무르지 않고 지식과 창의성,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를 ‘스마트 시티’라고 새로 정의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 도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과 싱가포르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고효율 에너지 건축물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와 덴마크 코펜하겐은 자전거 전용 도로망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면서 친환경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 Part 1.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변화」 중에서

3D 프린팅 기술은 건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설계의 자유도를 높여준다. 이미 두바이에서는 3D 프린팅으로 건축한 사무실이 운영 중이다. 초대형 3D 프린터를 이용해 특수 시멘트 혼합물과 강화 플라스틱을 적층하는 방식으로 건설했으며, 17일 만에 프린팅을 마치고 자재 조립과 내부 마감을 거쳐 고작 21일 만에 완공했다. 기존 건축 방식에 비해 비용은 50% 수준으로 저렴하고 시공 속도는 60% 더 빠르다. 건축 폐기물 역시 60%가량 감소했다. 두바이에서는 2030년까지 전체 건축물의 25%를 3D 프린팅 기술로 건설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 Part 1.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변화」 중에서

건축 기술의 발전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스마트 홈 시스템은 현대 주거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주거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해 가정 내 기기를 자동화하고 어디서든 손쉽게 제어하는 홈 어시스턴트 시스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는 가전제품 제어 시스템은 점점 더 일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편리함을 넘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
- Part 2. 「7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미래 도시」 중에서
UAM은 드론과 항공 택시를 통한 공중 이동으로 지상 교통 혼잡을 피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한다. 도심 내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는 이러한 공중 이동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드론과 항공 택시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고 충전 및 정비를 거치는 공간이다. 자율주행 차량은 교통사고 감소, 에너지 효율 증대, 효율적인 도로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도시 교통 시스템을 혁신하는 중이다. 차량 간 통신으로 교통흐름을 최적화하고 주차 공간 문제를 완화하며 인간의 실수로 벌어지는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 Part 2. 「7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미래 도시」 중에서

독일에서는 로봇공학이 제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BMW 공장의 협동 로봇은 인간과 나란히 서서 정밀한 조립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인간과 기계의 협업’은 단순 노동을 줄이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온다. 생산성이 높아지고 신기술 기반 직업이 생겨나며 산업은 전환점에 올라섰다. 단순히 물건을 생산하는 공간이었던 공장이, 기술과 사람이 어우러져 혁신을 만들어내는 작업장으로 진화한 것이다.
- Part 2. 「7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미래 도시」 중에서

AI 및 머신러닝을 통한 제조 프로세스 최적화는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혁신 기술이다. AI와 머신러닝은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장비 고장, 품질 결함, 생산 지연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일본의 도시바는 AI를 이용해 공정 자동화를 구현한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는 AI에 기반한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으로 로봇 부품의 고장을 조기에 탐지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장이 생기기 전에 문제를 감지해 예기치 않은 생산 중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art 3. 「첨단 비즈니스와 도시 경제」 중에서

통계청에서는 2035년까지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런 흐름에 따른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대규모 아파트 대신 단지 작고 효율적인 소형 주택이 주거 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형 주택의 매력은 경제적이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작지만 효율적인 공간 설계와 편리한 입지 조건을 갖춘 소형 주택은 도시의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다. 소형 주택은 말 그대로 평수가 작은 대신 관리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도시 한가운데에서 생활할 기회를 준다. 서울의 원룸텔, 부산의 오피스텔, 대구의 소형 아파트 단지 등은 이러한 수요를 만족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Part 3. 「첨단 비즈니스와 도시 경제」 중에서

감각 통합 기술은 유물이나 건축물의 질감, 온도, 무게 등을 재현해 방문자가 그 시대의 물질적 문화를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과거의 도자기나 직물을 만져보는 듯한 감각을 주는 디지털 장갑이나, 고대 요리의 냄새를 재현하는 디지털 향기 디스펜서가 그 예다. 이러한 기술은 시청각적 정보 전달을 넘어 과거를 다루는 콘텐츠와 방문자가 더 깊은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 Part 4. 「회복하고 재생하는 미래 도시」 중에서

출판사 서평

★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 강력추천 ★
★ 20년간 세계 200개 도시 분석 ★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로 한계를 뛰어넘는 도시의 진화
대한민국 서울은 1,000만 인구에 육박하는 글로벌 대도시다. 그러나 2050년에도 혁신도시의 지위를 지켜낼 수 있을까? 세계 각국은 다가오는 미래에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도시 전체를 뒤엎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방식보다 500배 빠르게 생산되는 3D 프린팅 전기차를 개발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는 2030년까지 전체 건축물의 25%를 3D 프린팅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일본’과 ‘이스라엘’에서는 로봇과 드론이 농장을 누비며 24시간 내내 작물을 재배한다. 세계 각국의 끝없는 진화는 미래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기반을 다진다.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도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고 우리 삶의 양식을 뿌리부터 뒤바꾼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문제, 기술 발전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도시의 미래를 가로막는 도전과제도 뒤따른다. 도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극복하면서 진화와 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혁신의 시작은 아득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에 있다. 삶과 생활은 모두가 발을 딛고 사는 이 도시에서 끝없이 이어진다. 도시의 진화에 발맞춰, 우리도 변해야만 한다.

경제, 산업, 기술, 부동산… 한눈에 보는 미래 도시 트렌드
Part 1. 「도시를 둘러싼 거대한 변화」에서는 도시의 역사와 문명이 발전한 과정을 되짚고, 혁신 기술과 AI를 활용하는 미래 도시가 나아갈 5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Part 2. 「7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미래 도시」에서는 도시의 핵심 요소인 인구, 환경, 주거, 교통, 경제, 편의시설, 에너지 문제를 분석하고 세계 각국 주요 도시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Part 3. 「첨단 비즈니스와 도시 경제」에서는 미래 도시에서 성장할 산업으로 스마트 제조업, 첨단 농업, 생명과학, 건축 분야의 혁신을 조명하고 AI, 첨단 로봇, 3D 프린팅, 유전자 기술, 미래형 건축 등 미래 도시가 만들어낼 부의 전환점을 분석한다. Part 4. 「회복하고 재생하는 미래 도시」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문화 변화, 도시의 위기 대책, 발전과 진화의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 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다룬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미래로 나아가는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우리는 어떤 도시에 살고자 하는가? ≪도시의 미래≫ 김승겸 교수의 안내에 따라, 미래에 대비하고 다가오는 기회를 붙잡을 때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승겸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환경 전략가.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구자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계획 전문가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계획·부동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교수, 뉴욕대학교 겸직교수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델을 제시한다.

하버드대학교 건축대학원 및 법학전문대학원, 홍콩대학교 2050 도시연구클러스터에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과학과 정책 분야를 넘나드는 통찰을 공유해왔다. 미래 도시, 환경정의, 기후변화 적응, 그린 인프라 정책, 부동산·도시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를 주도하고 네이처 등 최고 수준의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 수십 편을 발표했다. 미국 친환경 건축 설계 전문가로 전 세계에서 신도시, 공원, 관광단지를 설계하며 도시 공간 혁신을 실현하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세계 200여 개 도시를 직접 탐방하고 연구한 끝에 집필한 ≪도시의 미래≫에서는 다가올 미래를 깊이 탐색하고 기후·기술·사회구조의 대전환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통찰을 담았다. 대전환의 시대, 도시와 인간은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가장 명확하고 강력한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