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유언
2025년 05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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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77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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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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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이면, 뭘 하고 싶어?
-이미 그런 마음으로 살아. 뭘 물어.
-그래도… 뭐 하고 싶은 거 없어?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이미 알고 있다. 이야기의 시작이 ‘탄생’이었으니 그 끝엔 당연히 ‘죽음’이 오리란 사실을. 하지만 그 사실을 까맣게 잊은 듯 산다. 영영 일어나지 않을 일, 혹은 아직은 먼일이라 여기며 살아갈 때, 정작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끝이 정해진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남길 이야기를 온전히 써나가야 한다.
전력질주하던 민정과 효정은 속도를 늦추고, 나란히 발걸음을 맞춘다. 이제 두 사람의 걸음마다, ‘이 삶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가장 아쉬워하게 될까?’라는 질문이 따라붙는다. 두 사람은 더는 소중한 것들을 ‘언젠가’로 미루지 않기로 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자신에게 충실할 용기를 주는 에세이.
1장 우리는 정신없이 달리고 있었다
자기소개서-이름으로부터 벗어나기 15쪽
이십대의 시작 25쪽
멈추지 않는 경주마 33쪽
자기소개서-무인 집안의 별종 42쪽
열여덟번째 막내 피디 53쪽
24억짜리 기회 58쪽
우리가 처음 만난 날 61쪽
너의 우주가 반짝일 때 66쪽
2장 느려진 발걸음으로
텅 빈 나의 우주는 77쪽
갑자기, 4기 ① 79쪽
갑자기, 4기 ② 85쪽
부처님도 참 너무하시네 95쪽
언젠가를 위한 조언 102쪽
다들 일도 하고, 멀쩡하게 다닌다고? 104쪽
이제부턴 체력전, 그리고 팀워크! 109쪽
치열한 여름은 지나가고 119쪽
예상치 못한 위로는 꽤 슬프다 121쪽
2023년의 마지막날 기록 123쪽
모험의 단짝!-베트남에서 뉴욕까지 124쪽
태양이라는 이름의 개 141쪽
새로운 유니버스의 탄생 146쪽
3장 잠시만 멈춰봐
어지러운 봄날 161쪽
동생, 석준이에게 165쪽
두상도 이쁘네 169쪽
초여름 복숭아 한입 178쪽
일주일간의 도피 185쪽
“나를 잊지 말아줘. 쪼금만 멀리 다녀올게!” 194쪽
4장 웅크렸다 기지개를 켜며
혼자 남은 시간 203쪽
태양이와 나 208쪽
우리 일단 걸을까? 213쪽
나를 지켜주는 축구 221쪽
아름다운 동행 속에서 231쪽
너의 생일 236쪽
별멍의 밤, 돌아온 마음 245쪽
다시 걷는 길 255쪽
추천의 글 260쪽
김윤아(뮤지션) * 천선란(소설가)
첫 드라마는 K사의 사극이었다. 드라마로 분야를 바꾼 일 자체도 머리가 깨질 것 같았지만, 옮기자마자 나의 멘탈을 무너뜨린 건 기계였다. K사는 개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J사와 달리 아날로그 시스템이 아직 존재하는 방송국이었다. 편집한 파일을 바로 송출하는 게 아니라, 비디오테이프로 송출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었다. 비디오테이프로 송출하려면 비선형 편집기를 사용해야 했고 난 그 기계를 다룰 줄 몰랐다. 학교 다닐 때 잠깐 배운 적은 있었지만 마치 유물 체험처럼 스쳐지나갔던 정도(교수님들이 시키는 덴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33쪽)
효정이 팀에 합류를 결정한 후 숨통이 좀 트이는가 싶더니 이내 사건이 터졌다. 당시 태국 촬영과 서울 촬영이 거의 겹쳐서, 나는 조연출에게 서울 촬영의 전반적인 준비를 맡기고 태국으로 떠났다. 그런데 서울 촬영이 일주일도 안 남은 시점에 조연출이 사라졌다. 하…… 광화문 한복판에서 유명 아이돌이 삼십여 명의 댄서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촬영이라 각종 허가부터 경호, 차량 통제, 무대 설치까지 사전에 조율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나는 효정에게 S.O.S를 쳤다.(66쪽)
네가 이걸 읽을 때쯤이면 내가 이곳에 없다는 얘기겠지? 평생 읽을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니까 힘들게 살아온 만큼 좀더 일찍 편하려고 갔나보다 생각해주면 좋겠다.(165쪽)
사실 너의 인생이 80이고, 일이 20이어야 하는데. 왓 더 헬! 세상에 그게 쉽겠니……? 누구보다 잘 안다. 그리고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하며 살지 않아도 된다는 걸 명심해. 너의 삶은 너의 것일 뿐이야.(168쪽)
우리는 지독하게 절망적인 순간과 행복한 일상이 혼재된 시간을 함께 지나왔고, 이제는 셋에서 둘이 되었다. 내가 과연 혼자서 태양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잃지 않을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으로 우리의 동거는 다시 시작되었다.(212쪽)
공에 대한 감각을 익혀서 멤버들과 점차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은, 내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과정 그 자체였다. 상실과 함께 무너져 내린 세상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다시 사람들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 그렇게 다시 세상 속에 섞이고 부딪히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 축구는 나를 어둠 속에서 그라운드 위로 꺼내주었다.(230쪽)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느끼며, 적당히 표현하는 삶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남을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이 무뎌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만큼 인생에서 슬픈 일이 있을까?(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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