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동물대탐험 7: 무왕가 할머니의 장례식
2025년 05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47.31MB)
- ISBN 9791130666747
- 쪽수 187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DF 필기가능 (Android, iOS)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최재천 교수의 생물학 지식과 생명다양성 감수성이 오롯이 담긴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칼라하리 사막에서 본격적인 동물탐험에 나선 비글호 대원들. 사막에서 아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동물은 바로 코끼리! 그리고 코끼리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잠든 탐험대원들을 찾아온 깜짝 손님!
15만 개의 근육이 함께 움직이는 섬세한 코, 몇십 년 전에 갔던 길도 잊지 않는 기억력, 서로에 대한 배려와 리더십, 죽은 가족을 애도하는 따뜻하고 슬픈 마음까지. 알면 알수록 놀랍고 신비로운 코끼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등장인물 8
★ 프롤로그 12
1. 도깨비불 18
2. 새벽의 방문객 36
3. 진흙 목욕 58
4. 한밤의 소동 78
5. 코끼리는 절대 잊지 않는다 96
6. 코끼리 무덤 116
7. 장마 집회 134
★ 에필로그 158
★ 개미박사의 생물학 교실 164
★ 팩트체크 174
칼라하리는 정말 멋졌다. 풀로 덮인 사막이라니.
“길고 고통스러운 건기가 끝나고, 마침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주위가 온통 풀과 야생화로 뒤덮인단다. 사막이 순식간에 초록 옷으로 바꿔 입는 걸 보면 정말 신비롭기만 해. 어디서 어떻게 숨죽이고 있다가 날아든 씨앗들인지, 아니면 땅 밑에 숨어 있었는지.”
p21
“꼬마는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쇠사슬로 묶여 있었어. 그게 첫 만남이었지. 그 모습을 보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어쩌다 보니 화석 발굴은 뒷전이 되고, 내가 꼬마를 돌보게 됐단다. 꼬마는 밤마다 악몽을 꾸는지 울부짖으면서 발작을 했는데, 머리를 벽에 마구 부딪쳤어. 그럴 때면 아무도 다가갈 수 없었어.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옆에 있으면 꼬마가 괜찮아졌어. 다들 내가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다고 믿었지만, 난 그냥 옆에 가만히 있었을 뿐이야. 그러니 내가 돌볼 수밖에. 우리가 같이 있었던 시간은 고작 열흘쯤이었어.”
p27
아이들은 온갖 동물들의 소리를 들으며 스르륵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다. 우리가 사막의 손님으로서 예의를 지킨다면, 녀석들이 이유 없이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 귀를 열고, 감각에 집중하면, 최소한 녀석들이 내는 온갖 소리와 냄새와 존재감은 눈치챌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믿음은 새벽이 되자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다.
_34쪽
아이샤는 진흙을 제대로 바르라며 자꾸 달아나려는 아요를 야단쳤다. 진흙을 묻히라며 혼내다니, 인간과는 정반대였다! 장난꾸러기 아요는 요리조리 엄마의 진흙을 피해 다니며 놀기 바빴다. 그러다가 제 코를 밟고 꽈당! 미끄러졌다. 아요는 아직 제 코를 다루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다. 어느 날 태어나고 보니, 코가 기다랗게 늘어져 있는 코끼리였다면, 누구라도 당황할 것이다.
_68쪽
아말리는 코끝을 개미박사님에게 대고 가만히 있었다. 마치 의사가 청진기로 심장 박동을 들으려는 것처럼. 소리와 냄새는 수많은 정보를 불러냈고, 수십 년 전의 기억 속으로 아말리를 데려갔다. 마침내 확신에 찬 아말리가 다시 눈을 떴다. 어둠 속에서 아말리의 눈동자가 눈물로 반짝였다.
당신이 구해 줬던 ‘꼬마’를 기억해?
_132쪽
난 언제나 붉은벌잡이새가 되고 싶었어.
말라이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커다른 사막 한가운데를 묵묵히 걸어가는 코끼리 가족의 행렬이었다. 아말 리가 맨 앞에 서서 코끼리들을 이끌고 있었다. 아말리의 코끝에는 아름다운 붉은벌잡이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셀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겪으면서도, 그들은 계속 살아갈 것이다.
_154쪽
“우리 인간은 어느덧 다른 동물들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자란 우리 친구들은 훌륭하고 다정한 어른이 되어 이 지구를 위기에서 구해 주기 바랍니다.” _최재천
★ 지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위한 생물학 동화
전 지구를 휩쓸었던 팬데믹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기후 변화를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앞으로도 종종 죽고 사는 문제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는 교훈을 주었다. 기후 변화를 멈추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다음 세대를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더 긴급하고 간절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자연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자연과 관계 맺지 않고 살아온 아이들이 지구와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질문에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자연은 정복하고 학습하는 대상이 아니라 경험하고 알아가고 느끼고 사랑하고 지켜야 할 대상이다. 《최재천의 동물대탐험》은 그 길을 닦아서 자연과 아이들의 연결을 돕고자 하는 책이다. 조각조각 파편화된 생물학 지식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사랑하는 생물학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책이 바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시리즈다.
★ 타잔이 되고 싶었던 소년 최재천의 꿈이 담긴 동화
《최재천의 동물대탐험》은 대한민국 대표 생물학자이자, 인기 유튜버인 최재천 교수가 다음 세대를 위한 생물학 동화 시리즈로 기획하고 감수한 책이다. 최재천 교수는 권별 주제 선정, 캐릭터 설정, 글과 삽화 감수, 해설 정보 감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거기다 동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개미박사’로 출연하여 동화의 재미를 더한다.
최재천 교수는 타잔이 되고 싶었고, 톰 소여처럼 살고 싶었고, 트리 하우스가 갖고 싶었던 소년이었다. 그는 산으로 바다로 쏘다니며 놀고, 거미줄을 모아 잠자리를 잡고, 샛강에 굴을 파서 아지트를 만들던 어린 시절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힘이라고 자부한다. 최재천 교수의 이런 경험과 생각들이 동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아이들 자연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을 문제 풀이 형식으로는 배울 수 없다는 것이 최재천 교수의 생각이다. 재밌는 동화를 읽고, 신나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그것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 그런 힘을 가진 이야기에 대한 최재천의 꿈이 담긴 시리즈가 《최재천의 동물대탐험》이다.
★ 코끼리처럼 씩씩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어린이들을 위한 책
코끼리는 크다. 육상 동물 중 덩치가 가장 큰 동물이다. 성체 코끼리의 무게는 2톤에서 5톤 정도다. 코끼리는 이 거대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 먹는다. 그래서 한곳에 정착할 수 없다.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코끼리는 깨어 있는 시간 동안 계속 걷고 또 걷는다. 생각보다 고단한 삶이고, 인간의 삶과도 비슷하다. 코끼리는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갖춘 할머니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로 이동한다. 끈끈한 가족 사랑이 코끼리 삶의 원동력 중 하나다. 그래서 가족이 죽으면 그 슬픔도 깊다. 이동 중에도 돌아가신 할머니의 뼈가 있는 곳에 들러서 조문하고 가는 동물이 코끼리다.
코끼리는 영리하다. 코끼리 코는 15만 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섬세한 코로 많은 일을 해낸다. 또 기억력이 좋기로 유명하다. 수십 년 전에 방문했던 곳을 다시 찾아갈 수 있다. 에버랜드에 사는 코식이는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한국어를 비슷하게 소리 내는 방법을 터득해서 몇 개의 단어를 말하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졌을지 모른다.
이 모든 코끼리의 신비와 지혜를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7》에 담았다. 책을 펼치면 무왕가 할머니가 이끄는 코끼리 가족과 함께 코끼리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코끼리에 대한 지식을 알려줄 뿐 아니라, 인간 중심의 관점을 넘어선 크고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코끼리처럼 씩씩하게 세상을 살아갈 힘과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제주 출생.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오래도록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했다.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언더독〉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했다. 어릴 적 꿈은 화가, 권법소녀, 로빈슨 크루소였고 요즘에는 만화가로 살고 있다. 언젠가는 직접 손으로 오두막집을 짓고 닭을 키우며 살기를 꿈꾸고 있다. 좋아하는 것은 만화, 고양이, 노래, 도서관, 뜨개질, 트레킹, 떡볶이.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는 환경 만화 《멋진 지구인이 될 거야 1, 2》가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