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에서 전쟁까지 : 루스벨트의 미국 보고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5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위즈덤커넥트의 AI가 풀어쓴 하버드 클래식 총서에 속한 도서입니다. 다양한 LLM 등을 포함한 AI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고전을 쉽게 풀어쓴 도서입니다. 하버드 클래식은 하버드 총장이었던 찰스 엘리엇 박사가 엄선한 인문 고전 총서입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매년 의회에 제출한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을 모은 연설집이다. 이 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극적인 전환기를 통과한 한 지도자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대공황의 혼란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격변까지 시대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연설 속에서 루스벨트는 대공황 극복을 위한 뉴딜 정책(New Deal)의 핵심 내용을 상세히 제시한다. 은행 개혁, 공공사업 확대, 사회보장제도의 도입, 노동자 권리 보호와 같은 구체적인 조치는 단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에 그치지 않고 미국 경제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그는 총력전 체제 구축, 군수 산업 강화, 국민의 사기 진작에 힘을 쏟았고, 연설마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강조하며 네 가지 자유(Four Freedoms)를 선언했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 연설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나라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고립에서 세계 리더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담은 역사적 기록이다. 루스벨트의 국정 비전과 탁월한 수사, 그리고 그의 정책들이 어떻게 미국을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주는 도서이다.

목차

표지
목차
1934년 국정연설
1935년 국정연설
1936년 국정연설
1937년 국정연설
1938년 국정연설
1939년 국정연설
1940년 국정연설
1941년 국정연설
1942년 국정연설
1943년 국정연설
1944년 국정연설
1945년 국정연설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0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77쪽)

책 속으로

부통령 각하, 하원의장님, 상원과 하원의 의원 여러분,
오늘 저는 새로운 의회의 시작을 맞아 구체적인 법안을 요청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대신, 국민을 대표하는 여러분과 함께, 당파를 뛰어넘어 우리 나라의 복지를 회복하고, 무너졌던 과거의 토대 위에 현대 사회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를 함께 만들고자 논의하고 싶습니다.
이 새로운 체계는 산업, 농업, 금융의 관계뿐 아니라, 이런 분야들이 각 시민과 나라 전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분명한 회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소수는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대다수는 이번 회복을 사회와 경제를 영구적으로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명은 뒤로 물러서거나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임무는 이 길을 더 완벽하게 다듬고, 필요하다면 변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항상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우리의 경제와 사회 구조가 현대의 삶을 견뎌낼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의회와 법원, 대통령 모두의 공동 책임입니다.
정당을 떠나 대부분 미국인들은 국민 각자가 더 많은 성공과 행복의 기회를 누리길 바랍니다. 또한 진정한 발전이 단순한 부나 사치에서가 아니라, 정직, 이타심, 책임감, 공정함 같은 가치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우리는 많은 시민들께 사업상 일부 자유를 양보해 달라 요청해야 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이나 강한 집단에게 착취당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특별 회기 동안 보여주신 용기와 헌신, 그리고 효율적인 일처리에 여러분 모두께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이 국가적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해 주셨기에 국민들도 훌륭히 그 모범을 따를 수 있었습니다. 1789년 첫 의회가 여러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3월의 위기 상황이나 특별 회기 동안 함께 이룬 모든 개혁 조치들을 일일이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함께 이룬 성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경제법을 통해 정부의 신용은 크게 강화되었으며, 행정의 많은 지출을 줄였습니다.
금융 시스템도 강화되었고, 앞으로 국민에게 더 안정적이고 변동이 적은 통화를 제공하기 위해 저는 미국산 금과 은을 사들이고, 필요시 세계 시장에서 추가로 금을 매입할 권한을 행사해 왔습니다. 신중한 연구 결과, 일부 우방국들은 아직 통화 안정을 논의할 여유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봄 재개된 국립, 주립은행 대부분은 지금 건강한 상태로 연방 예금 보험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영업 재개가 되지 못한 은행 쪽 예금도 정부의 지원으로 상당한 액수가 예금주께 돌려지고 있습니다.
국가산업부흥법(NIRA)에서는 많은 실업자에게 다시 일자리가 돌아갔고, 기업들도 이제 마땅한 수익을 얻으면서 노동자에게는 정당한 임금과 더 나은 작업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아동 노동은 중단되었고, 산업 분야의 대부분에서 근로시간과 임금 기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나친 독점이나 과도한 경쟁으로 공공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게 힘쓰고 있습니다.
의회는 우리에게 각 산업 내 이해집단이 노동 문제 등 여러 의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신속하게 도입한 제도는 때로는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이제는 현대 산업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으며, 엄격한 통제보다 정부의 지도와 조언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지난 봄, 여러분은 큰 빚으로 농장과 집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으셨습니다. 두 분야 모두 재융자 제도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법이 허락하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농업 역시 단순히 채무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농업조정법(AAA)을 통해 우리가 생산과 소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고, 농산물 가격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의 산업이 앞으로 더 발전하려면, 농민 등 농업 종사자들의 구매력이 충분히 올라 전국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미국의 정치 경제적 위기 상황 속에서 거대한 개혁을 이끌어낸 루스벨트 대통령의 국정연설의 모음집이다.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 공황의 두려움 속에서 사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과 지침을 제공한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1882–1945)는 미국 제32대 대통령으로,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네 차례나 대통령에 당선되어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재임한 지도자이다.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격동의 시대에 미국을 이끌며 강력한 연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뉴딜 정책을 추진했고, 사회보장제도 등 현대 복지국가의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대에서는 민주주의의 수호자이자 연합국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전후 유엔 창설의 기틀을 다졌다. 탁월한 연설가이기도 했던 그는 정기적인 노변담화(Fireside Chats)와 국정연설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위기 속에서 신뢰를 구축했다.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