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미쳤다 세계를 걸었다 2부
2025년 05월 1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4.95MB)
- ISBN 9791196389055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그중 2부 <숲, 비, 그리고 나 – 자연 속에 머무르다〉는 일본 야쿠시마의 조몬스기,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미국 브라이트엔젤 트레일을 따라 깊은 자연 속을 걷는 이야기다.
비의 숲과 이끼 낀 원시림, 태고의 침묵이 흐르는 계곡을 걸으며 저자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에 자신을 맡긴다.
바람과 비, 고요한 땅 위를 걷는 그 길에서,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진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걷기의 기록이 아닌, 다시 살아가는 삶의 속도에 대한 이야기다.
바쁘게 지나온 인생의 리듬을 잠시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나를 맡겨본다.
4장 일본, 조몬스기, 원령의 숲에서 만난 7200년의 시간
5장 뉴질랜드, 밀포드, 태고의 신비, 신들의 숲을 걷다
6장 미국, 브라이트 엔젤, 대지의 심장으로 내려가는 길
『60에 미쳤다 세계를 걸었다 – 시니어를 위한 세계 10대 트레킹』은 전 세계의 아름답고도 도전적인 트레일 10곳을 소개하는 3부 시리즈이다.
그중 <2부 숲, 비, 그리고 나 – 자연 속에 머무르다>에서는 일본 야쿠시마의 조몬스기,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미국 브라이트엔젤 트레일을 따라 깊은 자연 속에 머무르며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을 담았다.
비의 숲, 원시림, 고요한 대지 속에서 걷고 또 걷는 동안, 삶은 조금 더 단단해진다.
4장 일본, 조몬스기 트레킹, 원령의 숲에서 만난 7200년의 시간
일본 규슈 남단에 위치한 야쿠시마 조몬스기 트레일! 고도 1,300m의 깊은 산속에서 삼대 삼나무, 윌슨 그루터기, 그리고 수령 7200년의 조몬스기를 만나는 이 트레일은 왕복 약 22km, 9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비의 숲이라 불리는 이곳은 영화 ‘원령공주’의 실제 배경이기도 하다.
길을 걷다
7200년 된 삼나무를 만나러 가는 길
야쿠시마.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신비로운 숲, 그리고 7200년을 살아온 조몬스기가 있는 섬. 몇 해 전 일본에 사는 지인이 보내온 한 장의 사진으로 그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끼 낀 초록의 계곡은 숨 쉬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것 같은 풍경이었다. 그곳은 꼭 한 번, 아니 언젠가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이 되었다.
야쿠시마는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약 60km 떨어진 섬으로, 다시 배나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전체 면적의 90%가 산림으로 덮여 있고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둘레는 132km, 면적은 제주도의 약 5분의 1. 섬 중앙에는 일본 100 명산 중 하나인 미야노우다케(宮之浦岳 1,936m)가 솟아 있다.
찾아가는 길은 멀었지만, 섬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그 기다림은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
천천히 자라서 오래 살아남은 나무
야쿠시마에는 ‘1년 365일 비가 온다’는 말이 있다. 강수량이 많지만 섬 전체가 화강암이기 때문에 비가 흘러내리는 속도도 빠르고 흙은 거의 쌓이지 않는다. 그 위에 생긴 불과 30cm 정도의 얇은 토양 위에서 삼나무들이 아주 천천히 자라난다. 5년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그 덕분에 나이테는 촘촘하고 수지가 풍부해 썩지도 않는다. 바로 그 척박함이 이 나무들을 오래 살게 했다.
5장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태고의 신비, 신들의 숲을 걷다.
뉴질랜드 남섬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에 펼쳐진 밀포드 트레일은 53.5km 길이의 일방통행 트레일로 하루 90명에게만 입장이 허락된다. 호수에서 시작해 호수로 끝나는 이 길은 빙하가 깎아낸 계곡과 원시림 그리고 수천 개의 폭포를 품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로 불린다. 10월부터 4월 말까지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길을 걷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을 걷다
뉴질랜드 남섬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과 빽빽한 원시림, 끝없이 쏟아지는 폭포 사이로 밀포드 트레일(Milford Trail)이 펼쳐진다.
1908년 영국 시사주간지 <런던 스펙테이터>는 이 길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산길(The Finest Walk in the World)’이라 소개했다. 이후 BBC가 죽기 전에 꼭 걸어야 할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선정하며 전 세계 트래커들의 꿈이 되었다.
1년 중 10월부터 4월 말까지만 개방되며 하루 90명만 입산이 가능하다. 모든 트래커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방통행으로 걸으며 정해진 산장에서만 숙박할 수 있다. 캠핑은 허용되지 않고 화기도 반입할 수 없다.
쓰레기 하나조차 직접 되가져와야 하는 엄격한 규칙 덕분에 1877년에 처음 개방된 밀포드 트레일은 지금까지 완벽한 원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7,000mm에 이른다. 비가 내리면 화강암 절벽을 타고 수백 개의 폭포가 생겨난다. 고산식물과 이끼류가 빽빽한 숲, 빙하가 깎아낸 U자형 협곡, 그리고 신비로운 호수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밀포드 트레일이다.
6장 미국, 브라이트 엔젤 트레킹, 대지의 심장으로 내려가는 길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은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에서 협곡의 밑바닥, 콜로라도 강까지 이어지는 내려가는 트레킹 코스이다. 왕복 14.4km, 고도 차이 약 930m. 수억 년 지층과 대지의 심장을 발끝으로 느끼며, 협곡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여정이다. 이 길을 완주하는 사람은 전체 방문객의 5%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길을 걷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 그랜드 캐니언
수억 년의 세월 동안 솟아오르고 내려앉고 뒤틀리고 깎이면서 만들어진 그랜드 캐니언의 형형색색 기암괴석과 단층을 마주하는 순간, 그 장엄한 풍광은 마치 화성에라도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협곡의 깊이는 1.6km, 폭은 15km. 길이는 443km.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약 380km인데 이보다 60km나 더 길다. 상상조차 어려운 크기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콜로라도강을 사이에 두고 사우스림과 노스림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사우스림을 찾는다. 매더 포인트(Mather Point),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 같은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나는 그 속살을 만나보고 싶었다.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걸으며 그 땅의 나이와 숨결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랜드 캐니언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별도의 비용 없이 몇 km만 걸어도 다양한 동식물과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빨강, 초록, 장미색, 흰색, 주황빛까지 각기 다른 색이 켜켜이 쌓인 단면은 지구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런 길을 따라 콜로라도강까지 내려가는 사람은 전체 방문객 중 5%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을 걷기로 했다.
이 나이에 가능할까 망설였던 당신에게,
저자는 ‘가능하다’가 아니라 ‘당신의 시간이 지금부터’라고 말해준다.
여행보다 더 빛나는 건, 그 길을 걸어내는 자신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미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지구를 걷고 있다.
30년 넘게 직장인으로 살다가
2012년 처음 산에 올랐고
2016년 여름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세계 트레킹 여정을 시작했다.
그 뒤로 한국의 100대 명산, 백두대간, 제주올레길, 해파랑길, 남파랑길을 걷고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수많은 산과 트레일을 밟아왔다.
지금도 여전히 걷고 있고
그 길 위에서 느낀 마음을 글로 적으며 살아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남미가 나를 부를 때』
『점점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본 건 남미가 아니다』
『전국 맛집 가이드북』 등이 있으며
〈월간 山〉에 「나 홀로 세계여행」과 「나 홀로 우리땅 걷기」를
2017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연재 중이다.
👉 Instagram/facebook | @roadwriter
👉 Blog | https://blog.naver.com/rose0626
👉 유튜브 | 영미의 역주행 TV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