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속 메타음악을 찾아서
2025년 0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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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3.91MB)
- ISBN 9791167526243
- 쪽수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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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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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문화의 선봉장이었던 《오징어 게임》의 OST를 분석하고, 그를 통해 음악의 ‘메타음악적’ 속성을 분석한 이 연구는 연극, 영화뿐 아니라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학문적 의의가 크다.”
_송현옥(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어느 누구도 명석판명하게 밝히지 못한 음악의 광대한 힘에 한 발자국 다가간 연구서.”
_백승무(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오징어게임》의 OST를 분석해 음악의 메타성을 학술적으로 논증한 역작. 학문연구가 이론에 갇히지 않고 현실인식·상상력과 결합할 때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_이은경(한국드라마학회장)
메타음악,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로
〈Step 1. 도입부〉
Part 1. 장르를 뛰어넘는 메타 설명서
1. 두 세계를 잇는 ‘메타’의 정의
2.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메타드라마
3. 현상을 비추는 두 개의 거울 《햄릿》
4. 메타뮤지컬의 정수 《오페라의 유령》
5. 현실과 가상의 무한 반복 《매트릭스》
Part 2. 메타음악의 작동 방식
1. 음악 너머의 음악, 메타음악의 연구
2. 패러디, 음악에 신선함을 불어넣다
3. 자기반영성, 작곡가가 감정을 담는 방식
4. 알레고리, 은유적으로 주제 전달하기
Part 3. 《오징어 게임》 속 숨은 메타전략
1. 시공간 안에서 구현되는 구조적 전략
2. 보이지 않는 큰 거울, 자기반영적 주체
3. 환상을 깨라! 낯설게 하기 기법
Part 4. 《오징어 게임》에 활용된 음악의 특징
1. 《오징어 게임》을 위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 음악의 낯설게 하기, 감정도 낯설게 하기
3. 음악의 아이러니, 공포와 웃음의 충돌
4. 극한의 긴장과 침묵의 극적 활용
Part 5. 《오징어 게임》 승리 전술, 메타음악
1. 음악에 나타난 패러디, 친숙한 풍자
2.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음악의 알레고리
3. 상징으로서의 음악, 숨겨진 의미를 찾아서
4. 서사에 따라 다변하는 내러티브의 변주
5. 음악의 자기반영성과 내적 게임
〈Step 2. 제시부〉
Part 1. 상호텍스트성: 관계를 형성하는 음악적 힘
1. 음악에 있어서의 상호텍스트성
2. 《오징어 게임》에 활용된 음악의 텍스트
3. 《오징어 게임》의 일곱 가지 음악적 콘텍스트
Part 2. 음악의 초연결성: 층위 간 전환과 상호작용
1. 〈Way Back Then〉과 〈No Way Back〉 196
2. 두 세계를 연결하는 음악의 초연결성 200
Part 3. 작품을 넘어서다! 해석으로서의 음악
1. 표제와 변주 : 〈Way Back Then〉과 〈Way Forward〉
2. 승리와 그 이면의 비극 〈Nessun dorma〉
〈Step 3. 종결부〉
해석의 폭을 확장하는 상호텍스트성과 메타음악
참고 문헌
기훈은 어린 시절 상우와 즐겼던 오징어 게임을 회상한다. 어린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오징어 게임을 즐기던 기훈의 모습과 이제는 그럴 수 없는 기훈의 모습이 대비된다. 이때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묘한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기훈과 상우의 혈전도 막을 내리고 기훈이 승자나 다름없어지면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은 상우가 기훈의 손에 의해 죽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승리자가 된 기훈은 갑작스레 “안 해, 그만두겠어!”라며 게임을 중단한다. 게임이 중단되자 게임과 함께 진행되던 음악 역시 멈춘다.
상금을 얻기 위해 가상 세계에 참여한 기훈의 극한 욕망의 끝자락을 붙든 것은 어린 시절 집으로 돌아가려는 〈I Remember My Name〉이었다. 작품은 자신의 이름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갖고 있는 〈I Remember My Name〉의 반복을 통해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의 서사와 세계관을 하나로 연결시킨다. 단순히 여러 서사를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OST를 통해 작품을 아우르는 의미를 도출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미상관 구조는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연결시켜 드라마에 통일된 논리가 있음을 암시함으로써 관객의 해석을 유도한다. 이는 드라마가 종결된 후에도 관객이 작품의 메시지를 되새기게 하는 장치이다. (104-105쪽)
〈Fly Me to the Moon〉은 프런트맨이 나오는 장면에서 재생되며, 첫 번째 게임에 나온 후 8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이 음악 역시 서사와 동떨어진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음악적 진행이나 음악의 서스펜스(Suspension) 처럼 낯선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데스 게임이 주는 공포와 충격은 〈Fly Me to the Moon〉과 부조화하게 결합하여 기괴함을 자아낸다. 충격적인 공포의 상황에 환상적인 선율과 표제가 충돌하며 낯섦과 아이러니를 발생시킨다.
《오징어 게임》의 OST들은 서사와 충돌하는 음악으로 아이러니를 유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게임에 연결된 음악은 OST 〈Needles and Dalgona〉의 경쾌한 선율이다. 게임은 보편적으로 재미를 위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오징어 게임》은 아이들의 놀이에 잔혹함을 더해 낯설게 한다. 친숙한 놀이와 죽음의 결합은 경쾌한 선율과 결합하여 더 극적인 아이러니를 유발한다. 목숨을 건 긴박한 순간에 퍼지는 경쾌한 음악은 모순적이다. 이러한 아이러니는 시청자로 하여금 감정 처리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고 감정에서 빠져나와 사고하게 한다. (123쪽)
《투란도트》의 서사는 음악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서사와 연결된다. 투란도트 공주와 딱지맨은 작품에서 냉정하고 비인간적인 역할을 하며 참가자들에게 강압적인 룰을 강요한다. 투란도트 공주의 게임의 강제성은 딱지맨이 강요한 게임과 연결된다. 두 작품 모두 냉혹한 시스템과 잔인한 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등장인물들은 생존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는다. 승리와 패배의 규칙에 하나뿐인 목숨이 달려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잔혹함과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러시안룰렛 게임에 참여해야 하는 인간의 비극을 더욱 강렬하게 체감하게 만든다.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왕자가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는 생사를 걸고 있으며, 《오징어 게임》에서 최우석과 김 사장이 강요당한 러시안룰렛 또한 생사를 걸고 있다.
또한 류가 칼라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희생과 김 사장이 우석을 위해 희생하는 장면은 각각의 작품에서 인간적인 애정을 보여 준다. 나아가 《오징어 게임》에서의 승리는 타인의 생명을 대가로 한 승리임을 강조한다. (216-217쪽)
“뛰는 드라마 위에 나는 OST 있다?
《오징어 게임》의 승리 전략 ‘메타음악’을 찾아서”
딴딴딴, 딴딴딴, 딴딴딴딴딴딴딴!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며 시즌 2까지 방영, 올해 6월 시즌 3 방영을 앞두고 있는 K-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 〈Way Back Then〉이다. 3·3·7 박수를 패러디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흥얼거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오징어 게임’ 하면 떠오르는 음악들이 많다. 게임이 시작될 때, 게임 중일 때, 긴장되는 순간에, 등장인물의 독백이 흘러나올 때 등 음악은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오징어 게임》은 음악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할리우드 뮤직 미디어 어워즈(HMMA)를 수상했다. 그럼에도 이에 활용된 음악을 분석한 연구는 드물다.
그래서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과 교수이자 한국드라마학회 출판이사로 활동 중인 저자가 ‘메타’적 관점에서 《오징어 게임》의 숨은 일등 공신인 OST를 분석하여 책으로 냈다. 시즌 1과 시즌 2의 음악을 ‘메타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상호텍스트성을 통해 ‘메타음악’의 특징과 의미를 조명한다. ‘메타음악’이란 ‘음악에 대한 음악’으로, 절대음악에서 벗어나 음악을 통해 무엇인가를 담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내재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보이는 것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오징어 게임》 속 메타음악”
본래 음악은 그 특유의 추상성과 투명성으로 인해 무엇을 전달하는지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에 사용된 음악은 메타드라마와 상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그 의미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속 메타음악은 보이는 것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사고하도록 유도한다. 그렇다면 메타음악이 되려면 어떠한 특징을 가져야 하며, 《오징어 게임》 속 OST는 어떠한 메타적 특성을 지니고 있을까?
이를 위해 이 책의 제시부에서는 메타음악의 상호텍스트성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룬다. 메타음악에 대한 쉽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들이 《오징어 게임》 속 메타음악의 전략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제시부에서는 음악의 상호텍스트성을 관계를 형성하는 힘으로 설명하며 음악이 서로 다른 경계를 넘나들며 관계를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종결부에서는 음악과 드라마의 통합적 접근을 정리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메타음악의 특징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자”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3·3·7 박수를 패러디한 〈Way Back Then〉,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이를 통해 주체를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I Remember My Name〉, 게임에서 흘러나오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의미,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와 〈Nessun dorma〉의 연관성 등 비판적이고 성찰적인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메타음악의 특징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드라마의 결합을 통한 상호텍스트성 분석은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의 전개나 줄거리에만 의존하지 않고 음악적 대비, 권력 관계, 그리고 인간의 주체성을 다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음악이 하나의 텍스트로서 다른 예술 형식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해석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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