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지역먹거리와 축제의 생존전략

국창민 지음

어반전략컨설팅 2025년 05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벚꽃은 4월에 피지 않는다.
이제는 기획이 변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 지역축제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말하다.

기후위기가 지역축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대구 사과는 양구로 올라갔고, 실치와 새조개는 수온 상승으로 사라지고 있다. 얼지 않는 겨울로 인해 인제 빙어축제는 연이어 취소되었고, 벚꽃은 3월에 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축제는 ‘계절 중심 콘텐츠’, ‘단일 특산물 홍보’, ‘야외행사 일변도’의 낡은 기획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지역 축제의 생존 전략』은 이러한 변화에 정면으로 응답하는 실전형 전략서이다. 20년 이상 방송과 대형 행사, 공공 프로젝트의 기획·운영을 총괄해 온 저자 국창민은 이 책을 통해 축제 기획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후 리스크 진단법, 기후감수성이 반영된 제안서 작성법, 콘텐츠 이원화 전략, 로컬푸드·ESG 연계 모델, 국내외 대처 사례 등을 총망라한다.

이 책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머물지 않는다.
실제 기획서에 반영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실천 전략을 제시하며, 축제를 단순한 관광이나 홍보가 아닌 지역 회복과 생존의 전략으로 재정의한다.

목차

1. 계절이 무너진 시대의 축제 10
가. “4월의 벚꽃이 3월에 핀다” 10
나. 폭염, 결빙실패, 고수온 – 자연조건 붕괴 사례 12
다. 축제 기획은 왜 여전히 ‘계절 중심’인가? 15
라. 한국 지역축제의 70%가 기후위기에 취약한 이유 19
마. 기후리스크에 노출된 기획 구조 진단 22

2. 제2장. 기후가 바꾼 먹거리 지도 26
가. 대구 사과 → 양구 사과, 고랭지 이동 사례 26
나. 당진 실치, 인제 빙어, 홍성 새조개의 위기 30
다. 특산물이 사라지면 축제도 무너진다 32
라. 농수축산물 기반 축제의 생존 리스크 분석 34
마. 지역경제와 축제를 연결하는 구조의 붕괴 37

3. 기획자는 기후를 읽는 사람이어야 한다 39
가. “기후는 더 이상 변수 아니다” 39
나. 기획자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후자료들 41
다. 기후데이터를 제안서에 반영하는 3가지 방법 44
라. 예측 불가능성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 기획법 46
마. 공무원과 기획자가 함께 읽어야 할 기후 리터러시 48

4. 기후에 대응한 국내외 축제 전략 사례 52
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축제 – 작황 리스크 대체 스토리텔링 52
나. 일본 유키마츠리 – 실내화, 인공눈, 미디어 전환 54
다. 캐나다 스노우킹 축제 – 해빙에 맞선 모듈형 콘텐츠 57
라. 국내 사례 ①: 전남 고흥 유자축제의 태풍 대처 59
마. 국내 사례 ②: 순천만정원 봄꽃축제의 개화 리스크 분산 전략 62

5. 먹거리와 연결된 축제, 어떻게 바꿔야 하나? 66
가. 산지직송형 축제: 현장구매와 온라인 연계 모델 66
나. 로컬푸드+체험+ESG를 묶은 지속가능 운영 69
다. ‘1회성 관람형’에서 ‘체류형 소비형’ 축제로 71
라. 기후 리스크에 강한 유통 모델과 브랜딩 전략 74
마. 지역 생산자, 기획자, 공무원이 협업하는 구조 만들기 77

6. 실전 가이드: 기후적응형 축제기획 A to Z 81
가. 기후 리스크 진단표 만들기 81
나. 콘텐츠 이원화(실내·실외 / 실물·디지털) 전략 84
다. 예산 구조 – 탄력예산, 대체콘텐츠 예비비 확보 87
라. 실전 체크리스트: 기획→운영→후속관리 89
마. 기후 감수성이 반영된 제안요청서(RFP) 작성법 92

7. 행정의 변화, 시스템의 변화 95
가. 축제는 홍보·관광과 분리된 지역 회복 전략이어야 한다 95
나. RFP와 평가 기준의 기후 리스크 반영 필요 96
다. 기획사 선정기준과 성과평가의 관점 바꾸기 98
라. ‘기후감수성 있는 축제시스템’ 설계하기 100
마. 로컬 축제의 정책화를 위한 지자체 내부 협업 프레임 102

책 속으로

“어릴 적 대구는 사과의 고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강원도 양구가 사과의 중심지가 되었다. 기후가 재배지를 바꾸고, 특산물이 이동하고 있다. 축제는 과연 그 변화를 따라가고 있는가?”
– 1장 「계절이 무너진 시대의 축제」 중에서

“기획자는 기후를 읽는 사람이어야 한다. 콘텐츠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기후 데이터다. 그리고 예측 불가능성에 대비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만약에'를 상상하지 않는 기획은 생존할 수 없다.”
– 3장 「기획자는 기후를 읽는 사람이어야 한다」 중에서

“기후변화로 실치 어획량이 급감한 당진 실치축제, 수온 상승으로 새조개가 폐사한 홍성 새조개축제, 결빙 실패로 두 해 연속 취소된 인제 빙어축제. 지역 축제는 지금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다.”
– 2장 「기후가 바꾼 먹거리 지도」 중에서

“실외가 위험하면 실내로, 실물이 어렵다면 디지털로. 콘텐츠 이원화 전략은 기후 리스크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응 방식이다. 예산 구조, 장소 구성, 장비 계획까지 이 전략을 중심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
– 6장 「실전 가이드: 기후적응형 축제기획 A to Z」 중에서

“축제는 단순한 홍보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전략이 되어야 한다. 공무원은 행정가이자 생태계 관리자이며, 기획자는 콘텐츠 제작자를 넘어 공동체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기후가 바뀌면, 축제도 바뀌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 지역축제를 다시 기획하다.

벚꽃은 더 이상 4월의 꽃이 아니다. 3월에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열린 봄 축제, 얼지 않은 호수 위에 취소된 겨울 빙어축제, 고수온으로 반 토막 난 해산물 축제까지.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닌, 지역축제를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현실 조건이다.

『기후위기 시대, 지역 축제의 생존 전략』은 20년 이상 방송·이벤트·공공기획 현장을 누빈 저자 국창민이 직접 체감한 축제의 ‘기후 리스크’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대응 전략을 담은 실전서다. 단순히 기후 이야기만이 아닌, 제안서에 반영할 수 있는 실무형 체크리스트, 산지직송·로컬푸드·ESG 접목 전략, 국내외 우수사례까지 풍부하게 수록돼 있다.

지자체 공무원, 축제 기획자, 정책 컨설턴트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 있다.
“지금 기획하는 축제, 과연 내년에도 가능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지침서다.

지역 특산물 재배지 이동부터 농수산물 유통 변화까지 산지직송형 모델, 체류형 소비 구조, 온라인 연계 전략까지 기후데이터를 제안서에 녹이는 방법과 RFP 문항 예시 수록

보르도 와인축제, 삿포로 유키마츠리 등 국내외 대응 사례 분석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기획은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변화에 대응하는 기획’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가장 실용적인 해답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국창민

이 책의 저자 국창민은 20년 이상의 이벤트 프로모션 기획 경력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다. 방송사에서 총괄 책임자로 수십여 개의 대규모 축제를 지휘했으며, 현재는 공연·이벤트·미디어 관련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 중이다.

동시에 컨설팅 회사 대표로서 기업과 지자체의 입찰 수주를 지원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평가·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실무와 현장 경험을 잇는다. 또한 전자책 작가로서 다수의 축제 기획 서적을 출간하며, 기후위기 대응형 축제 전략을 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