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금강반야바라밀경 - 요진 삼장법사 구마라집 역문 편역

김명란 편역 지음

수연출판사 2025년 04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필요한 명쾌한 인생처방!

왜 우리는 끊임없이 불안하고 괴로울까? 정보의 홍수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길을 잃은 상태라면 2600년의 지혜가 담긴 금강경을 추천한다. 현대인의 복잡한 마음을 꿰뚫는 깊은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모든 집착과 번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고 사람의 삶에 빛나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불교 최고 지혜의 정수로 불리는 금강경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 <현상> 과 <실재> 가 무엇인지, 어떤 것이 의미가 없는지 명료하게 가르침에 따라, <나> 와 <너> 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를 부수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준다. 해당 가르침을 이해한다면, 당신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완전히 바뀔 것이고, 무한한 마음의 평안을 이룰 것이다.

해당 책은 금강경의 심오한 가르침을 현대적이고 쉬운 언어로 이해시킨다. 무척이나 이해하기 쉽고 상세한 해설과 주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금강경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게 됨으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과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감 등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내면의 힘을 키우며, 나아가 궁극적인 지혜와 깨달음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도록 안내한다. 기나긴 미로 같은 인생에서 찰나의 시간을 투자해 금강경을 읽는다면, 당신은 미로의 해답을 알게 되리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과 빛나는 지혜로 가득한 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것이며, 타인과 다른 심오하고 명료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송경의식
1. 법회가 열리다
2. 수보리가 법을 청하다
3. 대승의 바른 종지
4. 머무름 없는 수행
5. 여래의 참모습을 보라
6. 말세의 바른 신심 희유하다
7. 얻은 것도 없고 설한 것도 없다
8. 모두 이 가르침에서 나오다
9. 깨달음의 상이 없다
10. 불국토를 장엄하다
11. 무위의 복이 으뜸이다
12.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라
13. 법답게 받아 지니라
14. 상을 떠난 적멸
15. 경을 지니는 공덕
16. 업장을 깨끗이 할 수 있다
17. 궁극의 경지엔 내가 없다
18. 일체를 똑같이 보다
19. 법계를 두루 교화하라
20. 일체의 색과 상을 떠나라
21. 말을 여읜 설법
22. 아무 법도 얻을 바 없다
23. 깨끗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라
24. 복과 지혜를 비교할 수 없다
25. 교화함이 없다
26. 법신은 상이 아니다
27. 끊음도 없고 멸함도 없다
28. 받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는다
29. 여래의 위의는 고요하다
30. 진리와 현상의 일합상
31. 분별심을 내지 말라
32. 보이는 상은 모두 헛된 것이다
경전원문
금강경 영험록

책 속으로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이 법은 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어떤 법에 집착하는 마음으로 보시하면 마치 사람이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고, 보살이 어떤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면 눈 밝은 사람이 햇빛 아래서 모든 것을 보는 것과 같으니라. - 離相寂滅分 (이상적멸분)

작가정보

저자(글) 김명란 편역

금강경은 약 2,600년 전, 깨달음을 얻으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입을 통해 처음 세상에 설파되었다. 존재의 실상과 고통 소멸의 길을 밝히신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금강경은 대승불교 반야 사상의 핵심 정수로 손꼽힌다.

시대를 넘어 이 불멸의 고전이 우리 손에 닿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전설적인 역경가, 요진(姚秦) 시대의 삼장법사 구마라집(鳩摩羅什, 344-413)의 위대한 공헌이 있었다. 동아시아 불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번역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그는, 깊은 이해와 유려한 문장으로 금강경의 심오한 뜻을 한문으로 옮겨 수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었다. 본서는 바로 이 구마라집의 유서 깊은 번역본을 바탕으로, 현대 독자들이 그 지혜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도록 정성껏 다듬고 엮어냈다.

시대를 초월한 부처님의 통찰과 구마라집의 정교한 번역, 그리고 현대적 가독성을 더한 이 책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마음의 평화를 얻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