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흐르는 순간 : 봄, 늦은 안부

봄, 늦은 안부

예인 지음

부크크 2025년 04월 2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상 속에 흐르는 순간』 연작 중 『가을과 겨울』에 이은 『봄, 늦은 안부』는 늦은 봄의 끝자락, 스쳐 지나간 감정과 순간을 담은 시집입니다.

빠르게 흐르는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물렀던 마음들을 기록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교정, 꾸미지 않은 문장.
그때 느꼈던 온기를 가만히 붙잡아 두려 했습니다.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다시 말을 걸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봄의 끝에 건네는 늦은 안부처럼, 이 작은 기록들이 누군가의 마음에도 조용히 닿기를 바랍니다.

목차

1부 : 5월

소나기 무지개 · 12
심술 · 13
지난날을 향한 소망 · 14
그래도 봄인데 · 15
훔쳐진 우전 · 16
그대 위한 뜰 · 17
기다리는 강아지 · 18
별이 져도 · 19
그립다 · 20
산들바람에 꽃씨 · 21
밤하늘이 천에 흐른다 · 22
봄의 끝자락 · 23
영광의 상흔 · 24


2부 : 4월

4월 · 26
4월의 봄날 · 27
봄날 지나면 · 28
봄의 어느 날 · 29
소박한 환희 · 30
나약한 빈손 · 31
꽃잎 잡기 · 32
어느 봄날에 용기 · 38
위로 · 33
봄의 이치 · 39
봄의 그늘 · 34
이방인의 걸음 · 40
봄자락에 · 35
농부의 손마디 · 41
봄을 느끼기 · 36
수다쟁이들 · 42
봄의 뒷모습 · 37
스쳐간다 · 43
라일락 향기 같은 하루 · 44
그 길 위 목련 · 45
싸리문 밖 · 46
민들레와 똥 · 47
수다쟁이 철쭉 · 48
담 넘어엔 내일 · 49


3부 : 3월

이젠 꿈을 꾸자 · 51
소녀들의 봄노래 · 68
봄바람에 종이배 · 52
심통 · 69
봄비 · 53
어설픈 객기 · 70
늦겨울의 희롱 · 54
소식이나 · 71
지지배배 · 55
아이의 주먹 · 72
내 몫의 봄 · 56
울보 · 73
봄에는 비가 내린다 · 57
봄의 편린 · 74
봄, 그리고 잡념 · 58
그대의 횃불 · 75
추억 상실 · 59
몸살 · 76
봄바람 치맛폭 · 60
봄이라 했다 · 77
메마른 꽃잎 · 61
그 길 따라 · 78
한가한 봄바람 · 62
차 한 잔 · 79
긴 숨 · 63
3월 20일 · 80
개나리와 노을 · 64
그렇게 봄으로 오다 · 81
가을색 완연한 봄 · 65
도심, 낡은 기차역 · 82
봄 마중 · 66
그대는 · 83
일기장과 벚꽃잎 · 67
오지 않는 봄 · 84
원망 · 85


4부 : 스며든 이야기

여행의 끝 · 87
등뒤로 어두운 골목 · 88
붉어진 거울 · 89
저녁 한 상 · 90
푸른 구슬 · 91
일기장 · 92
기다림의 흔적 · 99
마음속 안부 · 93
첫사랑이라는 배신 · 100
비 피하는 아이? 94
신작로 한복판 · 101
소나기 · 95
술 주정 · 102
어설픈 동조 · 96
나태한 겁쟁이 · 103
그대 모습만으로도 · 97
마지막 절규 · 104
이별 온정 · 98
오르는 길 · 105
섬진강의 새벽 · 106
청춘의 허상 · 107
두고 온 동화 · 108
아프다 · 109
먹물 위를 걷다 · 110
따듯한 위로 · 111

작가정보

저자(글) 예인

예인(藝人)은 일상 속에 스치는 감정들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과 음악을 즐기며 감성을 쌓아왔고, 현재는 지방 소도시에서 IT 관련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쉼없이 지나가는 일상이라는 흐름 속에서 잠시 머물렀던 감정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짧은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SNS를 통해 자신의 글을 공유하며, 수많은 스치는 감정들 속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언어를 다듬어왔습니다.

『일상 속에 흐르는 순간』 연작은 그가 지나온 계절들과 그 안에 남긴 마음의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