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너머의 왕국, 오키나와
2025년 0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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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10MB)
- ISBN 979119487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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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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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미국이라는 세 개 문명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켜온 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를 균형 있게 조명한다.
오키나와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하나의 살아 있는 문명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기록이다.
1장. 바다에서 피어난 왕국
- 류큐 제도는 어떻게 독립 국가가 되었나
- 바다를 품은 왕국, 무역을 꿈꾸다
- 바다의 신과 함께 살아간 사람들
2장.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 사쓰마번의 침공과 속국의 삶
- 명과 청, 일본을 오가며 살아남기
- 류큐 왕국의 이중 외교술
3장. 강제 병합과 일본화
- 메이지 유신과 '오키나와 현' 탄생
- 언어를 지워버린 동화 정책
- 사라진 왕국, 남겨진 기억
4장. 오키나와 전투, 그리고 폐허
-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의 최후
- 학살과 자결,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
- 전후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들
5장. 미군의 섬이 되다
- 점령, 기지, 소외된 삶
- 하늘을 되찾지 못한 섬
- 미군 기지와 오키나와 경제
6장. 일본 본토 복귀, 그러나 끝나지 않은 이야기
- 1972년 복귀 이후의 갈등
- 오키나와는 일본인가
-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키려는 움직임
7장. 살아 숨 쉬는 류큐의 혼
- 에이사 춤, 오키나와 민요, 그리고 현대 오키나와
- 세 개 문명의 파도 위에 선 섬
- 류큐의 혼, 미래를 향해 걷다
8장. 여행 팁
- 오키나와, 바다와 숲이 품은 생명의 땅
- 인천공항에서 단 2시간 반, 가장 가까운 천국
- 오키나와의 기후와 여행하기 좋은 계절
- 오키나와 북부 자연 탐험 코스
- 오키나와 중부 쇼핑과 드라이브 코스
- 미야코·야에야마·게라마 제도 섬 여행 가이드
에필로그. 섬은 아직도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오키나와를 '남국의 리조트'라고 부른다. 투명한 물, 부드러운 모래, 느긋한 야자수 그늘, 그리고 바람에 실려 오는 낯선 향기. 그러나 오키나와가 품은 진짜 이야기는 그보다 훨씬 깊고 오래된 것이다. 이곳은 단순히 쉬러 오는 곳이 아니라, 수백 년 동안 견뎌온 시간과 문화,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섬이다.
나는 이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찾았다.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와 매형, 그리고 조카들. 아내와, 아직 세상 빛을 보지 않은 뱃속의 아기까지. 온 가족이 오키나와의 바람을 맞으며 걷고, 웃고, 쉼표를 찍었다. 조카들은 맑고 얕은 바다에서 물장구를 치며 소리쳤고, 어머니는 만자모의 절벽 위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두 손을 모았다. 아버지는 바다 저편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었다. 아내는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미소 지었고, 뱃속의 아기는 작은 태동으로 우리와 함께 바람을 느꼈다.
그날 오키나와의 바다는 유난히 투명했고, 하늘은 한없이 높았다. 바다를 따라 달리는 해중도로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우리를 맞이했다. 세화우타키의 숲속에서는 신성한 침묵이 감돌았고, 슈리성의 붉은 기와 아래에서는 오래된 시간의 냄새가 묻어났다.
작가정보
저자(글) 공명식
역사와 문화를 통해 세상을 해석하는 글을 쓰는 사람. 오키나와 여행을 계기로 류큐 왕국의 역사, 전후 미군 점령, 일본 복귀 이후의 현실까지 깊이 탐구하게 되었다. 빠르게 소비되는 여행정보 대신, 시간을 온전히 담아내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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