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교 살인 사건
2025년 04월 10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 파일 정보 mp3 (606.00MB)
- ISBN 9791193473764

30분 41.00MB
18분 25.00MB
18분 24.00MB
19분 27.00MB
16분 22.00MB
18분 25.00MB
19분 26.00MB
17분 23.00MB
17분 24.00MB
18분 26.00MB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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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골프를 즐기던 네 명의 남자가 우연히 고가교 아래서 시신을 발견한다. 고가교에서 떨어진 게 분명한데, 경찰은 이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조사해 보는 건 어때?’
단순한 자살로 추정되었던 사건은 전직 정보 요원 리브스와 그의 세 친구들이 집요하게 추리를 이어가면서 계획과 달리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각자의 개성과 논리로 사건을 해석하며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네 명의 아마추어 탐정을 만든 작가는 로널드 녹스다. 그는 단순히 범인 찾기를 넘어 추리소설 10계명을 제시한 작가답게 독자와의 교묘한 두뇌 싸움을 이끌어내며 독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추리소설 황금기 역사에 빛나는 장식을 더한 클래식한 영국 추리소설을 기대한다면, 즐겨보시길.
러프에서
단서를 맞추다
끝없는 단서들
기차에서
대버넌트의 움직임
카마이클의 설명
사건 조사와 새로운 단서의 발견
움직이는 사진
여자보다 책이 낫다
장례와 야간 경비
피아노 연주와 탐색
복도 안의 남자
추적, 놀라운 결말
고든의 철학 이야기
리브스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하다
어느 기차로
셜록 홈즈의 방식
모던트 리브스의 혼잣말
마침내 증거를 찾다
시험
안개속에서
매리엇이 약속을 깨다
고든의 철학적 위안
시시한 진실
“기분 전환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지는 날이야.”
“그건 안될 말이야.” 리브스가 말했다.
“이런 진흙 바닥에는 발자국이 남을 텐데. 금방 잡힐 거라고.”
“아, 《녹색 엄지손가락의 미스터리》를 읽었구나. 그런데 말이야, 정말이지 발자국 때문에 잡힌 살인범이 얼마나 될까? 구두 제조업자들이 전 세계 사람들의 발 사이즈를 고작 몇 가지로 제한하는 음모를 벌인 탓에, 우리는 모두 끔찍한 미국 구두 업자들이 만든 부츠에 발을 쑤셔 넣어야 하지. 그런데 홈즈라면 어떻게 할까?”
“이봐!” 리브스가 고든을 향해 불안하게 외쳤다.
“여기 뭔가 이상한 게 있는 것 같아.”
그들은 함께 엎드려 있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 남자는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있었으며, 호흡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부패하는 시신을 보고 혐오감에 사로잡혔다.
축 늘어진 머리는 더 이상 정상적인 사람의 골격 구조가 아니었고, 얼굴은 끔찍한 마찰로 심하게 손상되어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린 상태였다. 그들은 위를 올려다보았고, 거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아치의 경사진 버팀대에 얼굴이 부딪치며 뭉개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짧게 자른 희끗희끗한 회색 머리카락 외에는 시신의 머리 부분에서 구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불쌍한 사람.” 고든이 쉰 목소리로 말했다.
“철로에서 떨어졌나 봐.”
“누가 죽은 거야?” 매리엇이 물었다.
“이런, 정말 끔찍하군.” 그는 완전히 겁에 질린 듯 계속 주변을 맴돌며 ‘정말 끔찍해’라는 말을 혼잣말처럼 반복했다.
카마이클은 웬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새로운 목소리가 이 상황을 짧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누군가 제대로 당했네, 안 그래?” 캐디에게는 이 상황이 흥미로운 게 분명했다.
“고든, 이제 어떡할까?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 우리가 탐정이 되어보는 건 어때? 자네도 속이 메스꺼워?”
"아니, 난 괜찮아." 고든이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어떡하고? 그들이 먼저 그 남자의 물건을 조사하지 않을까? 우리가 법을 어기면 곤란해질 거라고. 죽은 사람의 물건을 뒤지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만약 문제가 없다면, 경찰은 어떻게 단서를 찾지?"
"오, 그런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마. 경찰이 오려면 최소 30분은 걸릴 테니까.
“누가 죽은 거야?”
“제대로 당했네, 안 그래?”
“철로에서 떨어졌나 봐.”
골프가 유일한 취미인 네 명의 남자가 어느 날 3번 홀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미적거리는 경찰의 수사에 답답함을 느끼고 직접 사건을 조사하기로 한다. 네 사람은 죽은 남자에게서 살인의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단서들을 찾아내고,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추리하며 나름 탐정답게 진실을 밝혀나가는데··· 단서 때문에 공포에 시달리고,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며, 진지한 상황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하는 좌충우돌 아마추어 탐정들의 유쾌·엉뚱·발랄한 익살 미스터리.
작가정보
저자(글) 로널드 녹스
추리소설 쓰는 가톨릭 신부 녹스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는 여러 편의 인기 탐정 소설을 집필했으며, 특히 1925년 발표한 녹스의 첫 장편《고가교 살인 사건》은 그 당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고전 탐정 소설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녹스는 20세기 초 추리소설 황금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작가와 독자 사이에 일종의 미스터리 규칙인 탐정소설 십계인 ‘녹스의 십계’를 작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낭독 읽어야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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