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뜨거워

김종우 지음

디지북스 2025년 05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이 시집은 _
김종우의 시는 무릎 치거나 가슴 찌릿한 순간의 시선에 머무르지 않고, 시류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게 특징이다. 심각한 이야기마저 짐짓 눙치며 애어른처럼 눈 가느다랗게 뜨고 세상을 넌지시 바라본다. 건너다본다. 대상과 화자와의 거리는 일정하고 보폭은 경쾌하다. 기교 부리지 않고 할 말만 콕 찍어내 속내를 단도직입적으로 털어놓는다. 설렘은 이제 그대 독자의 몫이다.

목차

◻︎ 디카詩 작품
사람 아부지
바람을 굴리는 메타포
그대를 사랑합니다
시간은 지난 일을 기억하지
가장 단단한 웃음
집으로
한 치 앞을 몰랐다
현상수배
달아 높이곰 돋아샤
허튼소리
엉덩이가 뜨거워
엄마는 외출 중

◻︎ 시작노트
내 삶의 분기점

◻︎ 작가소개
김종우

책 속으로

● 시인의 말
정년이다 퇴직이다,라는 말로 단정짓는 것보다, 분기점으로 새로운 삶의 첫 자리를 놓으며, 삶의 전반전은 때맞춰 밭 갈고 씨 뿌리는 들풀로 살다, 후반전은 시 찍고 사진 쓰는 근본이 외로운 촌놈으로 새로운 보금자리 은진 해듬이 마을에서 잘 놀고 있습니다.
손주들 커가는 모습과 건조한 아내의 마음에 촉촉한 시 한 톨 심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자연이 주는 말을 찍고 풍경이 주는 말을 받아 쓰며 그렇게 살아가렵니다.

출판사 서평

● ‘작은시집’ 시리즈는 _
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에서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맞게 기획하는 '작은시집' 시리즈.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전자책(epub) 시집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꺼내 읽을 수 있다. 컴팩트하게 편집한 시집으로, 시 12편, 시인의 산문 등을 한번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우

1994년 ⟪창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시골학교』(2012), 『사람을 훔쳤다』(2021) 등. 논산문학상 수상(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