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개구리

마크 트웨인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4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화자는 친구의 소개로 사이먼 휠러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사이먼은 스마일리라는 옛 지인의 행방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옛 광산 캠프에서 사이먼을 만난 화자는 스마일리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묻지만, 사이먼은 모르는 듯하며, 대신 수년 전 그 캠프를 방문했던 짐 스마일리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남자는 도박을 좋아해서 경마부터 투견, 지역 목사 부인의 건강까지 무엇이든 내기를 건다. 그런 그가 개구리를 잡아 이름을 붙이고 3개월 동안 점프 훈련을 시킨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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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0.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4쪽)

책 속으로

아, 그러니까 발단은 그거였어요. 동부에서 잉크 냄새 팍팍 풍기는 편지가 한 통 날아왔는데 말이죠, 내용인즉슨, 젠장, 까마득한 옛날, 그러니까 제가 콧물이나 질질 흘리던 시절에 알던 녀석의… 그러니까, 그 녀석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있대요. 이름하여 레오니다스 W. 스마일리. 참나, 이름부터가 촌스럽기가 이루 말할 데가 없죠? 암튼 그 작자의 근황을 알아봐달라는 기상천외한 부탁이었어요.
그래서, 맘 같아선 "엿이나 드세요!" 하고 냅다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어쩌겠어요. 또 인정은 더럽게 많아가지고. 결국 사이먼 휠러라는 노인네를 찾아 나섰죠. 아, 그 휠러 영감탱이 말인데, 완전 수다쟁이예요. 입만 열면 쉴 새 없이 지껄이는 통에, 정신줄 놓고 듣다 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 있달까.
지금 와서 곱씹어보면 말이죠, 어쩌면 레오니다스 W. 스마일리라는 작자는 애초에 실존 인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킹리적 갓심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더라구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그 동부 녀석이 늙은 휠러를 엿 먹이려고 일부러 그 이름을 읊조린 게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해온다는 거죠. 휠러 영감탱이가 짐 스마일리라는 악명 높은 사기꾼 놈의 행적을 좔좔 읊어대는 통에 제가 엄청나게 지루한 시간을 보내도록 획책한, 아주 고약한 함정이었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만약에 말이죠,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젠장, 그 동부 녀석의 계략은 아주 완벽하게 먹혀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질 것 같네요. 각오 단단히 하세요. 큭큭.
하여튼, 쇠락해버린 옛 광산촌, 엔젤스 캠프로 향했죠. 날씨는 또 어찌나 궂던지. 낡아빠진 선술집 벽난로 곁, 사이먼 휠러 영감탱이는 코까지 골면서 깊은 잠에 빠져 있더라구요. 뚱뚱하게 살이 오른 몸, 군데군데 휑한 대머리, 그 평온한 얼굴에는 어딘가 모르게 순박하고 어수룩한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잠시 후, 제가 발소리를 죽여 다가가 어깨를 툭 쳤더니, 휠러 영감탱이가 화들짝 놀라면서 눈을 번쩍 뜨는 거 있죠?

출판사 서평

<추천평>
"이것은 유머러스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마크 트웨인의 재능을 잘 보여주는 이러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 Sterbowery, Goodreads 독자
"마크 트웨인은 놀라웠다. 그의 삶은 비극으로 찢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인간의 모든 감정을 생각하고 경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이 결코 쉽지 않은 상태에서 잠시 동안 미소를 짓고 기분을 좋게 하는 책과 이야기를 계속 썼다. 이것은 당신을 웃게 만드는 이야기 중 하나이다."
- NoRrryrter, Goodreads 독자
"고전적인 트웨인 스타일의 단편 소설이었다. 화자는 교육받은 남자로, 더 현실적으로 교육받지 못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것은 재미 있고 잘 표현되었다. 나는 이 소설을 추천한다."
- Scot,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마크 트웨인

마크 트웨인 (1835 - 1910)은 미국의 작가이다. 미시시피 강 유역을 배경으로 한 톰 소이어의 이야기 등이 유명하다. 판타지 소설, 대체 역사 소설, 사회 비판 소설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활동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