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의 발

윌리엄 W. 제이콥스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도에 주둔했던 늙은 군인이 한 가족을 방문한다. 오랜 친구의 집을 방문한 그 군인이 바짝 마른 원숭이의 발을 꺼내고, 그 물건에 얽힌 저주 또는 신비한 마력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그 발을 가진 주인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에 그 가족의 아버지가 그 발에 욕심을 낸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5 (추정치)

책 속으로

바깥 공기는 밤이 되어 춥고 축축했지만, 라버넘 빌라의 작은 응접실에는 블라인드가 쳐져 있었고 벽난로에는 불이 밝게 타올랐다. 아버지와 아들은 체스를 두고 있었다. 아버지 화이트 씨는 체스에 대한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는데, 불필요하게 킹을 위험에 빠뜨려 벽난로 옆에서 태연하게 뜨개질을 하는 백발의 노부인으로부터조차 한마디 듣게 만들 정도였다.
"바람 소리 좀 들어봐." 화이트 씨가 말했다. 그는 치명적인 실수를 너무 늦게 알아차리고 아들이 그것을 보지 못하게 만들려고 시도했다.
"듣고 있어요." 아들인 허버트 화이트가 손을 뻗으며 냉담하게 체스판을 훑어보며 말했다.
"체크."
"오늘 밤에 도착하실 것 같진 않은데." 그의 아버지가 체스판 위에 손을 얹은 채 말했다.
"체크 메이트." 아들이 대답했다.
"이렇게 외딴 곳에 사는 게 제일 끔찍해." 화이트 씨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격렬함으로 소리쳤다.
"이렇게 끔찍하고 질척거리고 외진 곳에서 살다니, 여기가 최악이야. 길은 진창이고, 도로는 급류야.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이 길에 집이 두 채밖에 세 놓지 않았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신경 쓰지 말아요, 여보." 그의 아내가 달래듯이 말했다.
"어쩌면 다음번에는 당신이 이길 수 있을 거예요."
화이트 씨는 날카롭게 고개를 들었고,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오가는 의미심장한 시선을 간신히 포착했다. 그의 입술에서 말이 멈췄고, 그는 얇고 흰 턱수염 속에 죄책감 어린 미소를 숨겼다.
"그분이 오셨군요." 허버트 화이트가 문이 쾅 닫히고 무거운 발소리가 문으로 향하는 것을 들으며 말했다.
노인은 친절하게 서둘러 일어나 문을 열었고, 새로 들어온 사람을 위로하는 소리가 들렸다. 새로 들어온 사람도 자신 이야기를 잠시 했고, 그 이후 남편이 키가 크고 건장하며, 눈이 반짝이고 얼굴이 발그레한 남자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오자, 화이트 부인은 "쯧쯧!" 하고 부드럽게 기침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인도에 주둔했던 군인이 원숭이의 발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은 약간 무작위적으로 느껴졌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소름 끼쳤다."
- Adline, Goodreads 독자
"고전적인 공포 이야기. 이야기는 세 장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소름 끼친다. 스티븐 킹이 스스로의 작품을 쓸 때 확실히 이 이야기를 염두에 두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마지막 소원이 무엇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가? 고전적 소설이고, 절대적으로 추천한다."
- Teter, Goodreads 독자
"모든 것은 주인공의 불행과 실망으로 끝난다. 원숭이의 발이 주는 유혹을 저항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결국 절망을 자초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요지는 당신의 욕망은 때때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의 욕망을 두려워하라는 것으로 간단히 요약될 수 있다."
- Michael, Goodreads 독자
"어둡고 폭풍우가 치는 밤은 이 짧고 소름 끼치는 비참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무대를 설정된다. 미라가 된 원숭이 발에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옛날의 마법 주문은 운명에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닥쳐오지만, 아... 그 유혹은 지나치기에는 너무 크다."
- Norah, Goodreads 독자
"오래 전에 읽었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다. 아주, 아주 소름 끼치는!"
- Kiytutour,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윌리엄 W. 제이콥스

윌리엄 웨이마크 제이콥스 (William Wymark Jacobs, 1863 - 1943) 는 영국의 소설가이다. 단편소설을 많이 집필했다. 찰스 디킨스의 전통을 이어받은 작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