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2025년 04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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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26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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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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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500만 년 전 지구의 온도는 지금보다 평균 10도 이상 뜨거웠으며, 2만 년 전에는 지금보다 6도나 더 추웠다. 기후변화는 농업의 시작과 함께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날로 심각해지는 온난화 위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꽃이 일찍 피는 것처럼 새로운 일상이 된 변화에는 매우 둔감해졌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변화는 지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생태계 곳곳에서 위험 신호와 부작용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구의 기후 역사는 리듬과 템포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끝없는 음악 작품과 같다. 기후의 변화하는 리듬을 이해하면 현재 지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미래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 《지구는 답을 알고 있었다 Ild Og Is》는 불과 얼음이 번갈아 지배했던 지구 기후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현재 인류에게 닥친 기후 위기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1장 남극의 기후 미스터리
남극의 숲
대륙들의 기후 댄스
눈덩이 지구
기후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숲
어두운 젊은 태양의 역설
2장 탄소 수수께끼
북극의 악어
탄소순환
고대의 탄소 미스터리
메탄 괴물
미래의 기후 폭탄
더 추운 세상을 향해
북극의 낙타
3장 대혹한
클라겐푸르트의 용
노르웨이 산맥의 신비
런던의 하마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종말의 날 빙하
빙하기의 수수께끼를 푼 관리인
우주로 떠나는 여행
지구의 맥박
기후가 인류의 진화를 주도했을까?
아프리카 대륙을 넘은 인류의 이동
다음 빙하기는 언제 오는가?
4장 전환점의 기후
1천 세기에 걸친 기후변화
자연은 정말 까다롭다
갑작스러운 빙하기의 종말
결정적인 순간
대형 벨트컨베이어
심판의 날이 다가오다
5장 마지막 낙원
눈 덮인 산의 숲
빙하 붕괴
녹색 사하라사막
홍수 재해
빙하 위의 죽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베어낸 남자
해저에서 바라본 지구의 역사
6장 기후 위기
죽은 자들의 호수
세계 최악의 해
발할라로 가자
빙하의 습격
사방이 습하고 추운
화산, 태양흑점 그리고 미운 오리 새끼
엄청나게 높은 빙산
소빙하기-기온만이 문제였을까?
얼음과 추위로 인한 종말
7장 인간의 시대
인류세로의 진입
에오세로 돌아가기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까?
기후 위협
에필로그
감사의 말
미주
참고문헌
암석 샘플을 영국으로 운반해 자세히 분석한 결과, 전문가들은 스콧의 탐험대가 글로소프테리스 화석을 발견했다고 결론지었다. 이 식물은 2억 8,000만 년 전에 살았던 멸종된 나무 속, 정확히 말하면 양치식물이었다. 이 식물 화석은 지질 시기에 지구의 기후가 더 따뜻했을 뿐 아니라, 남극의 빙상이 한때 숲을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당시 과학자들은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분명히 밝혀낼 수 없었고, 지구의 기후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스콧의 나뭇잎 화석은 독일 과학자 알프레트 베게너가 세운 장대한 가설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작은 증거로 밝혀졌다. 베게너는 기후뿐만 아니라 지구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1장 남극의 기후 미스터리, 27~28p
덴마크의 푸르섬에 바다 방향으로 나 있는 절벽은 거대한 흰색 소프트 케이크 조각처럼 보인다. 이 절벽은 수조 마리의 미생물 잔해, 즉 미생물 사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5,000만 년 전에 죽은 플랑크톤은 추운 겨울날 눈송이처럼 바다에 뿌려져 해저에 얇은 층으로 내려앉았다가 나중에 규조니암라고 불리는 가볍고 구멍이 많이 난 암석으로 응고되었다. 내가 무더운 여름날 푸르섬에 간 이유는 선사시대 기후를 간직한 기록 보관소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기후 시스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선사시대 사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섬에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5,600만 년 전의 상징적인 경계선이 있다. 이 경계선은 지질학적으로 볼 때 불과 수천 년 만에 급격하게 기후가 변화했던 팔레오세와 에오세 사이의 전환기를 의미한다. 팔레오세-에오세 최대온난기(PETM, 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는 미래의 과열된 지구에 대해 무언가를 알려줄 것이다.
2장 탄소 수수께끼, 65~66p
우리 문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해수면을 경험해왔지만, 이는 예외일 뿐 일반적인 규칙이 아니다. 간빙기와 빙하기 사이에 해수면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하게 변동했다. 빙모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증가하면서 해수면이 낮아졌다. 물은 얼음에 묶였고 지질학적으로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인 불과 2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의 기온이 가장 낮았던 시기에 전 세계 해수면은 지금보다 130미터나 낮았다. 이때의 세계지도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다. 호주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연결되어 있었고 시베리아 북쪽의 랍테프, 북극의 카라해, 동시베리아해의 대부분은 육지였다.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까지 베링 해협을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 또한 영국과 노르웨이 해안 사이에는 매머드와 털코뿔소가 살던 도거랜드가 있었다.
3장 대혹한, 115p
스테펜센이 들고 있는 빙핵에는 작은 점들이 가득했는데 그는 이를 ‘보물’이라고 말했다. 이 작은 점들은 눈이 내린 후 압축되면서 눈송이 사이의 공기가 일부 갇힌 기포이다. 연구자들은 이를 분석하여 대기의 구성 요소를 재구성할 수 있다. 빙핵은 산업혁명 이전, 즉 1958년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기 전에 이산화탄소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이 기포는 어떤 의미에서 대기 중 온실가스와 온도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대기 타임캡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날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100만 년 전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이는 남극의 돔 C에서 채취한 빙핵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놀랍게도 이 돔에는 최소 9번의 빙하기 동안의 눈이 포함되어 있으며 8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장 전환점의 기후, 172p
외치는 5,000여 년 전 유럽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사냥을 위해 주목나무로 만든 활과 부싯돌 화살촉이 달린 회화나무 화살을 사용했다. 그는 염소 가죽으로 만든 상의와 샅바를 입고 있었다. 모자는 곰가죽으로 만들었고 건초를 덧대어 만든 신발을 신었다. 허리띠에는 부싯돌 단검을 차고 있었다. 그가 들고 다녔던 구리 도끼는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이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 매우 특별한 무기였다. 그의 몸에서 높은 수준의 비소가 검출된 것으로 보아 그가 구리 세공 기술자였음을 알 수 있다. 고대 살인 사건도 밝혀졌다. 화살이 그의 동맥을 관통하여 단 몇 분 만에 피를 흘리고 사망한 것이다. 외치는 녹아내리는 빙하 속에서 깨어난 과거 인류를 상징하게 되었다.
5장 마지막 낙원, 212p
모든 포유류 중에서 야생동물은 전체 육류 무게의 4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가축은 무려 60퍼센트를 차지한다. 나머지 야생동물은 우리 인간이 쫓아냈다. 우리는 폭력과 힘으로 지구화학적 순환에 개입한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석탄, 가스, 석유를 태울 뿐만 아니라 공기에서 다량의 질소를 추출하고 땅에서 인을 추출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구에 지속적인 흔적을 남기고 있다.
7장 인간의 시대, 212p
지구의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다
에오세(Eocene, 기원전 5,600만 년부터 기원전 3,390만 년 전까지 지속된 지질시대)의 지구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1,500ppm으로 오늘날보다 4배나 높았고 평균 기온도 9~14도 더 따뜻했다. 당시 북극에는 악어와 왕도마뱀이 살고 있었으며 현재의 빙하 지역에는 울창한 숲이 자리 잡고 있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류는 100년 이내에 에오세 온난기와 비슷한 수준의 온난화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시베리아 북서부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거대한 분화구는 5,600만 년 전 지구를 강타한 폭염처럼 메탄 폭탄이 곧 폭발할 것이라는 기후변화의 신호다. 최근 북반구 곳곳에 한파가 몰아닥친 것도 지구온난화보다 4배나 빠른 속도의 북극 온난화 때문이다. 이는 통상 북극의 평균 기온보다 20도 이상 높아지면서 찬 공기가 북극에 갇혀 있지 못하고 중위도까지 밀려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5도 상승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팔레오세-에오세 최대 온난기(PETM)는 수만 년에 걸쳐 온도가 10도 상승한 기후 사건으로 짧은 시간 동안 대량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었음을 시사한다.
과거를 보지 않고서는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없다. 신셩대 제4기의 두 번째 시기인 홀로세를 살고 있는 우리는 6,000여 년 전 간빙기의 온난기와 유사한 기후에 접근하고 있다. 이제 북쪽의 툰드라는 숲으로 뒤덮일 것이고, 빙하는 스칸디나비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계속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기온은 더 따뜻해지고 난류가 많은 바다는 점점 더 많은 해빙을 몰아낼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한 또 다른 시기는 12만 5,000년 전으로 당시 템스강에는 하마가 살았으며 그린란드와 서남극의 빙상 일부가 녹아 해수면이 지금보다 6~9미터 더 높았다. 해수면 상승은 기후 온난화로 인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과학사와 최신 연구를 결합하여 기후변화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다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는 급격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 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지난 260만 년을 대표하는 제4기 빙하기는 어떤 의미에서 4,0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북반구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인 지구의 느린 냉각 과정의 결말이라 할 수 있다. 세계지도를 펼쳐 남극과 그린란드를 덮고 있는 하얀 얼음 위로 손가락을 이동시켜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아직 빙하기에 살고 있다. 우리 시대는 두 빙하기 사이에 끼어 있는 간빙기로서 잠깐의 따뜻함 속에서 인류 문명이 출현했다. 현재와 미래의 기후를 이해하려면 빙하기를 이해해야 한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남부까지 빙하로 뒤덮인 상태에서 어떻게 현재 겪고 있는 간빙기로 전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미래의 기후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 지구가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지질학자의 관점으로 빙하기와 간빙기 사이클을 포함한 지구의 장기적 기후변화를 설명하면서 지구의 궤도 변화, 태양 에너지 변화, 화산활동, 대륙 이동, 빙하 형성 등 지구의 물리적 변화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또한 인간의 활동이 현재 지구 기후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현장 경험을 결합하여 지루하고 어려운 지구 기후의 역사를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작가정보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슬픔이 나를 집어삼키지 않게》,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입자 이야기》, 《어느 멋진 날》, 《모두 날 쳐다봐요》, 《과학과 문화가 보이는 다리 건너기》, 《빅뱅으로 내가 생겼다고?》, 《나의 완벽한 자살 노트》, 《스웨덴인의 조선 방문기》,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닐스의 이상한 모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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