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에 관하여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 루미너리북스 번역팀 옮김

루미너리북스 2025년 04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정신분석에 관하여』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대중을 대상으로 직접 강연한 내용을 엮은 저작으로, 정신분석의 기초 개념과 핵심 사상을 명료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하는 저서이다. 이 책은 1916년과 1917년 사이에 진행된 『정신분석 입문 강의』(Vorlesungen zur Einführung in die Psychoanalyse)의 일부로, 정신분석이 무엇인지, 그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인간 정신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펼쳐 보인다.

프로이트는 무의식, 억압, 꿈의 해석, 신경증, 자유연상 등의 핵심 개념들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면서도, 단순화에 그치지 않고 정신의 복잡한 작용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주장들을 담고 있지만, 20세기 인문학, 심리학, 철학 전반에 걸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그의 사유 체계를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특히 이 번역본은 프로이트의 독일어 원문을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독자들에게 그의 사고 방식과 문체, 논리 전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문 특유의 학문적 긴장감과 지적인 열정이 살아 있는 이 텍스트는 독자가 직접 사유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 준다.

『정신분석에 관하여』는 단지 정신질환의 치료 기법에 대한 설명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탐구이며, 문화와 종교, 도덕, 성(sexuality), 예술 등 인간 삶의 전 영역에 정신분석의 시선을 던진다. 프로이트는 인간을 단순히 이성적인 존재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무의식과 충동, 억압과 저항이 얽힌 존재로 파악하며, 인간 심리의 이면을 해명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심리학을 넘어 인간학, 문명 비평, 문화 분석의 고전으로 읽힌다.

『정신분석에 관하여』는 인간의 마음속에 숨겨진 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목차

1장.
정신분석의 기원과 발전에 관하여
히스테리
브로이어 박사의 사례
대화 치료
심리적 외상으로부터 증상의 발생
기억의 상징으로서의 증상
외상에 대한 고착
정서의 해소
히스테리성 전환
정신적 분열
최면 상태

2장.
샤르코와 자네의 연구
기법의 변화
최면술의 포기
억압과 저항
억압의 예시
정신적 분열의 역동적 해석
억압 실패에 따른 증상 형성
정신분석의 목표

3장.
환자의 자유 연상으로부터 추측하는 기법
간접적 표현
정신분석의 기본 규칙
연상 실험
꿈의 해석
꿈의 명백한 내용과 잠재적 꿈 사상
꿈 속의 소망 충족
꿈-작업
실수, 증상, 우발적 행동
정신분석에 대한 반론

4장.
성적인 것의 병인론적 역할
유아기 성욕
유아기의 사랑에 관한 미국인 관찰자의 견해
아동에 대한 정신분석
자위적 단계
대상 선택
정상적 성생활의 최종적 발달
신경증과 도착증의 연관성
신경증의 핵심 복합체
아이의 부모로부터의 분리

5장.
퇴행과 환상
신경증과 예술
전이
억압된 것의 해방에 대한 불안
정신분석 작업의 결과
성적 억압의 해로운 과잉

작가정보

저자(글)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학자이자 현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 인간 무의식에 대한 그의 혁신적인 통찰은 심리학을 넘어 문학, 철학, 사회학, 예술, 심지어 정치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끼쳤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적 욕망과 억압이 인간 행동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았으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자유연상, 꿈의 해석, 전이(transference),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의 주요 저작으로는 『꿈의 해석』(1900), 『쾌락 원칙을 넘어서』(1920), 『문명 속의 불만』(1930), 『토템과 터부』(1913) 등이 있으며, 이들 저작에서 그는 개인 심리뿐만 아니라 집단 심리와 문명 전체를 정신분석의 틀 안에서 분석하고자 했다. 특히 『정신분석에 관하여』는 학계가 아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바탕으로 구성된 저작으로, 프로이트 사상의 핵심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 입문서로 평가된다.

그가 제시한 리비도 이론, 무의식의 개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방어기제 등의 개념은 현대 심리학의 이론적 근간이 되었으며, 그의 사상은 심리학을 넘어 철학, 문학, 예술, 대중문화 등 현대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록 그의 이론 일부는 현대 과학에 의해 도전받고 있지만, 인간 정신의 깊은 층위를 탐구한 그의 업적은 여전히 중요한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번역 루미너리북스 번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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