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의 큰그림 - 조니 루들로우

헨리 우드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4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방 영주님의 의붓아들인 토드와 조니가 겪은 여러 모험과 관련된 단편 소설.
작은 마을의 교수 목사인 루이스 씨. 그는 부자인 미망인과 결혼해 의붓아들 둘을 데리고 있다. 하지만 부인이 결혼 후 죽고, 부인의 전 재산이 목사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목사의 누나가 그 재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큰그림을 그리고 실행하기 시작한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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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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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5 (추정치)

책 속으로

팀버데일은 크랩 계곡 너머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그곳의 교구 목사는 제이콥 루이스 목사님이었다. 팀버데일 사람들은 격식을 차리지 않을 때 그를 "루이스 목사" 이라 불렀다. 그는 미망인이었던 태너튼 부인을 아내로 맞았는데, 그녀는 상당한 재산과 두 명의 아들이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새로 온 부인이 자신들 위에 군림할까 봐 걱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친절하고 선량했고, 그녀의 아들들도 마구잡이로 땅을 헤집고 다니거나 농부들의 울타리를 부수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녀는 결혼 후, 오랜 투병 끝에 3~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팀버데일 사람들은 그녀의 유언장에 대해 수군거리면서 다들 그것을 어리석은 유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목사님에게 남겼는데, 유언장에는 "그가 그녀의 아들들에게 의롭고 정의로운 일을 행할 것임을 애정 어린 신뢰를 가지며 알고 있다" 고 쓰여 있었다. 루이스 목사님은 양심적이고 올곧은 사람이었기에 그가 정말로 그리 하리라 여겨졌지만, 팀버데일 사람들은 그녀가 아들들을 위해 모든 것을 확실히 해 두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재산은 연 800파운드에 이르는 연금이었기에, 결코 적지 않은 액수였다.
루이스 목사님에게는 리버풀 근처에 살고 있는 미망인인 누나, 딘 부인이 있었다. 그녀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겨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목사관에 오래 머물곤 했는데, 덕분에 집에 있는 부서진 찬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루이스 부인은 그녀가 기만적으로 자신의 돈을 축내고 생각하여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서로 잘 지내지 못했다. 세상에서 가장 온유하고 가장 쉽게 이끌리는 사람이었던 루이스 목사님은 누나인 레베카가 조금 계산적인 면이 있긴 했지만 깊은 속마음은 진실하다고 생각했다.
불쌍한 루이스 부인이 팀버데일 교회 묘지에 묻혀 영영 떠난 뒤에는 딘 고모는 동생의 집을 마음껏 드나들며 자신의 딸 앨리스와 함께 오래 머물렀다. 그녀는 작고 온화한 얼굴에 고운 피부를 가진 여인이었고, 다소 부드럽고 아양 떠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며 문장마다 "사랑스러운"이나 "친애하는" 같은 말을 곁들이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 누구든 그녀를 금세 좋아하게 되었다. 죽은 루이스 부인의 아들들인 허버트와 잭 두 소년도 처음부터 그녀를 아무 의심 없이 좋아하며, 그녀를 "고모" 라고 불렀다. 물론 그녀는 그들과 아무런 혈연 관계도 없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완벽한 소설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쾌활하고 적극성이 넘치는 분위기와 주인공들이 인상적이다. 또한 몇 가지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는 작가의 솜씨가 뛰어나다."
- Emily, Goodreads 독자
"빅토리아 중기 시대의 작품으로, 해당 시대의 삶과 문화에 대한 훌륭한 그림을 보여준다."
- Helen,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헨리 우드

엘렌 헨리 우드 (Ellen Wood née Price, 1814 - 1887) 은 영국의 소설가이다. 당대의 베스트셀러 소설들의 작가로 명성을 얻었고, '아르고시' 라는 잡지의 편집자이자 집필가로 활동했다. 그녀의 소설 대부분이 범죄, 미스터리, 복수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