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의 부름
2025년 04월 0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7MB)
- ISBN 97911398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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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6 (추정치)
니콜라이 쿠프렐로프가 어떤 죄를 지었기에 그런 끔찍한 벌을 받게 되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해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숲속 작은 바실리카의 성상 앞에 무릎 꿇고 자식을 달라고 기도했다. 마침내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그것은 한 명의 아이도, 여러 명의 아이도 아니었다. 그녀는 완벽하게 만들어진,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지닌 두 명의 남자아이를 낳았지만, 끔찍한 일이 그 아이들에게 일어나 있었다. 그 중 한 아이의 오른손이 다른 아이의 왼손에 완전히 붙잡혀 있었던 것이다. 결코 떼어낼 수 없는 방식으로 묶여 있는 손이었다.
니콜라이의 작은 나무꾼 오두막은 세르비아 남부의 깊은 소나무 숲 속에 외따로 숨어 있었다. 가장 가까운 이웃마저도 수 킬로미터는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런 외딴 지역에서도 손이 얽힌 두 아이에 대한 소문은 멀리까지 퍼져나갔다. 마을의 늙은 지혜로운 여인들을 불러서 약초를 써 보기도 하고, 온갖 주문을 외우기도 하고, 갖가지 어두운 술법들을 써 보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베오그라드에서 공부하고 모나스티르에서 개업 중이던 진짜 의사조차도 이 기묘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찾아왔으나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흑마법도 백마법도 이 기이한 경우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시들해졌고, 결국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조용히 사라졌다.
니콜라이는 결국 이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그는 경건하게 성호를 긋고 중얼거리곤 했다.
"감사합니다, 주님. 천 번은 더 나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었지요."
아이들은 놀라운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아이들의 이름을 피터와 이반이라 지었고, 형 피터의 손목을 놓지 못하고 꼭 쥐고 있는 동생이 이반이었다. 겉모습만 보아서는 둘은 꼭 닮아 있었다. 밝고 질긴 금발머리, 웃는 듯한 푸른 눈, 튼튼하고 균형 잡힌 팔다리, 강건한 체격은 세르비아 슬라브 종족의 전형 그 자체였다. 단지 부모와 본인들만이 구분할 수 있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었는데, 그것은 이반의 엄지손가락 마디 아래에 희미하게 새겨진 작은 붉은 화살표 모양의 반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추천평>
"세르비아의 깊은 숲속을 배경으로 하는 신비한 쌍둥이의 이야기. 사랑과 증오, 속박, 신비한 신체의 이야기."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루이스 골딩
루이스 골딩 (Louis Golding, 1895-1958)은 영국의 작가이자. 당대에는 유명한 소설가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잊힌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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