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법칙

김기훈 지음

토트 2025년 04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AI 시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접근
카카오는 어떻게 사업모델을 변화, 발전시켜 왔을까? 티맵은? 당근은?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플랫폼으로 진화, 전환하고 있다. 건설사도 은행도 플랫폼에 집중한 지 이미 오래다. 당신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건,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있건 이제는 플랫폼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으로 인해 달라진 사업 환경을 읽을 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영역의 사업을 플랫폼으로 확장, 진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현재 플랫폼 비즈니스를 수행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과 스타트업에 경쟁력과 성공의 열쇠를 쥐어준다.

친숙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해법 제시
우리가 아는 플랫폼 중에는 긴 시간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경우가 꽤 있다. 일례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특급 운송 서비스로 시작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발을 들이기까지 100년이 걸렸다. 이 책은 우리 주위의 대표적인 플랫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화해 왔는지 찬찬히 살펴보고 그 변화와 성장의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현실감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아울러 어떻게 하면 전통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도입할 수 있을지, 진화의 방향과 방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우리가 친숙하게 알고 있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의 사례와 구체적인 분석으로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목차

서문

제1장 플랫폼,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플랫폼에 대한 사전 점검 10가지

제2장 플랫폼, 그것이 알고 싶다
중개자 역할을 하는 플랫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구글의 경쟁자는 검색엔진 업체일까?
사이좋은 비디오 게임기 삼총사
플랫폼이 분명하지 않은 전기 자동차 시장
플랫폼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단면 시장 vs 양면 시장

제3장 플랫폼의 시작과 성장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플랫폼 만들기
단면 시장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 그룹 확보하기
존재하지 않던 중개 서비스 제공하기
기존의 중개 서비스 대체하기
플랫폼 성장 전략, 비대칭 가격 구조
플랫폼은 혜택을 주는 면과 돈을 버는 면을 연결한다
플랫폼은 먼저 끌어들여야 하는 그룹에 혜택을 준다
플랫폼은 가격에 민감한 그룹에 혜택을 주어야 한다

제4장 플랫폼 경쟁: 승자 독식과 멀티호밍
승자 독식
싱글호밍(singlehoming) vs 멀티호밍(multihoming)
플랫폼의 공존
호밍 행동의 변화

제5장 후발 플랫폼의 생존 전략
새로운 가치
독점 계약
전략적 비대칭 가격 정책

제6장 플랫폼은 어떻게 돈을 벌까?
수수료 수익
광고 수익
가입비 수익
구독 수익

제7장 플랫폼은 혁명이 아니라 진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진화
아마존의 진화
이베이의 수평적 확장
카카오의 진화
카카오, 금융업에 진출하다
티맵의 진화

제8장 단면 기업의 플랫폼 전환
플랫폼 비즈니스를 꿈꾼다면 알아야 하는 것들
제조업의 플랫폼 전환
인바디의 플랫폼 진화
완성차 업체의 플랫폼 진화
식품 업체의 배달 플랫폼 진화
건설업의 플랫폼 전환
금융업의 플랫폼 전환
신한은행의 배달앱을 통한 플랫폼 전환
플랫폼 뱅킹 도입에 따른 금융업의 기회와 위기
플랫폼 뱅킹에 금융기관이 참여해야 하는 이유
플랫폼 뱅킹 전략
오픈 뱅킹
플랫폼 뱅킹을 주도하려면

제9장 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인공지능은 플랫폼 생존 법칙을 바꿀 수 있을까?
인공지능과 멀티호밍
인공지능은 플랫폼 간 격차를 더 가속화시킨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플랫폼 진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교육 플랫폼과 플랫폼 뱅킹

책 속으로

쿠팡이 한국에서 온라인 시장에 진입한 것은 이미 G마켓과 옥션이 자리를 잡고 있던 2010년 이후다. 시장점유율 1위의 배달의 민족도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배달 앱이 아니다. 쿠팡이츠는 배달의 민족보다 한참 늦은 2019년에 시장 진출을 했지만 2023년에는 15퍼센트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렇게 선점 효과(first-mover advantage)가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22페이지

플랫폼의 비대칭 가격 설정은 지역에 따라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베이는 미국 시장에서 그룹 간 네트워크 효과가 후발 플랫폼이 내세운 제로 수수료 정책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로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제공하려다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 시장에서도 사실 이베이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2001년에 이베이가 인수한 옥션이 G마켓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144페이지

전통 기업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넘어야 하는 닭과 달걀의 문제를 상대적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다. 한쪽 그룹인 사용자를 확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용자 그룹을 바탕으로 다른 한쪽 그룹으로 누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지에 따라서 어떤 플랫폼 비즈니스를 할지가 달라진다. -246페이지

신생 플랫폼은 인공지능을 통하여 어느 한쪽 그룹에 속한 사용자의 수를 임계 수준(critical level)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양질의 AI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또는 무료로 제공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마치 이베이가 세상에 없던 중고 물품 온라인 경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를 쉽게 모았던 것과 유사하다. -306페이지

출판사 서평

진화하는 플랫폼, 어떻게 만들고 성장할까
플랫폼에 대한 대부분의 책이 플랫폼 비즈니스가 혁신적이라고 말한다. 그런 단정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것이 일순간에 확 뒤바뀔 것 같은 기대감 때문에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일에 혼란이 야기된다. 하지만 플랫폼은 뭔가 대단한 것이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플랫폼은 두 개 이상의 그룹을 연결해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중개자다. 플랫폼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고, 혁신적이기보다는 오히려 진화적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 맞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플랫폼의 성장 및 경쟁 전략에서 고려해야 하는 중요 포인트를 설명한다. 나아가 전통적인 기업의 관리자가 알아야 할 플랫폼의 진화와 변신에 대한 핵심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과 플랫폼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함으로써 성공의 포인트를 제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기훈

카이스트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PwC에서 SCM 컨설턴트로 일하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과학 및 공학과에서 플랫폼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2009년부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금융권과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플랫폼 경쟁 및 성장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AI 시대 플랫폼 비즈니스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여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공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상을 수상했으며, 오퍼레이션즈 관리와 데이터 애널리틱스 강의는 여러 해에 걸쳐 고려대학교 MBA 우수 강의에 선정되었다. 경영학 최상위 저널인 〈Management Science〉와 〈Production and Operations Management〉를 비롯한 국내외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20년 간 연구해 온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법칙을 집대성한 본 저서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수행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 및 스타트업에 신선한 통찰을 제공해 준다. 아울러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와 현실감 높은 분석으로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