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윤리의 목적은 ‘옳음’이 아니라 ‘행복’이다

존 스튜어트 밀 지음

해밀누리 2025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행복은 도덕의 기준이 될 수 있는가?”

『공리주의』는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이 쓴 윤리철학의 고전으로, 행위의 옳고 그름은 그것이 가져오는 행복에 의해 판단된다는 공리주의의 핵심 원리를 명쾌하게 정리한 저작이다.

이 책에서 밀은 벤담의 단순한 쾌락주의를 넘어서, 질적 쾌락과 인간 정신의 고등함을 고려한 도덕 기준을 제시하며, 공리주의를 보다 철학적으로 정련된 이론으로 발전시킨다.

『공리주의』는 단순한 철학 텍스트가 아니라, 현대 민주주의, 법과 정치, 인권 개념의 기초를 이루는 사상적 토대로서 오늘날까지도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단순한 원리를 통해 우리는 개인의 자유, 사회 정의, 도덕 판단의 기준을 다시금 성찰하게 된다.

이 책은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뿐 아니라, 자유주의와 윤리학, 정치철학의 뿌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손꼽힌다.

출판사 서평

『공리주의』는 고전이라 불리는 수많은 철학서 중에서도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많이 인용되고, 가장 격렬히 토론되는 책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이 짧은 글을 통해 도덕의 목적, 인간의 행복, 사회 전체의 이익을 묻는 철학의 근본 질문을 우리 앞에 다시 세운다.

그가 말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단순한 다수결이 아니다. 인간 정신의 질적 성장과 고등한 쾌락에 대한 존중, 그리고 자유와 정의를 고려한 복합적 윤리 판단의 틀이다. 밀은 공리주의를 통해 도덕과 사회, 정치와 법의 근거를 통합적으로 설명해내며, 현대 자유주의와 인권 담론의 토대를 구축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이론서가 아니라, 삶의 기준을 다시 묻는 문명적 텍스트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옳은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철학이 어떻게 오늘을 비추는지 체감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존 스튜어트 밀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1806–1873)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 제레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계승하면서도 인간 정신의 고등한 능력과 질적 쾌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 자유주의 철학의 기초를 놓은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공리주의』 외에 『자유론(On Liberty)』, 『여성의 종속(Subjection of Women)』, 『정치경제학 원리』 등이 있으며, 개인 자유, 표현의 자유, 성평등 등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남겼다. 그는 철학자로서뿐 아니라, 실천적 지식인으로서도 활동하며, 이성과 도덕의 힘으로 사회를 개선할 수 있다는 신념을 끝까지 지켜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