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미국 독립혁명을 이끈 정치적 에세이

토머스 페인 지음

해밀누리 2025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진정한 혁명은 깨어 있는 이성이 전하는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다”

1776년, 미국 독립 혁명의 도화선이 된 팸플릿 『상식(Common Sense)』은 단지 한 시대의 정치적 문서를 넘어, 자유와 시민권, 인간 이성에 기반한 정치를 향한 강력한 선언이었다. 저자 토머스 페인은 이 책에서 군주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합리적 이성과 자연권에 기반한 공화국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상식』은 단순한 정치 이론서가 아니라,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행동의 철학서이며, 민중을 계몽하고 일으키는 열정의 언어로 가득하다. 영국과 단절하고 새로운 독립국가를 수립하자는 주장은 출간 직후 미국 전역을 강타했고, 당시 미국 인구 300만 중 50만 명이 읽었다는 통계는 이 책이 얼마나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는지를 보여준다.

2025년 한국 사회에 번역 출간되는 이 책은, 거대 담론이 사라지고 민주주의의 원칙조차 흔들리는 지금, 다시 한번 우리가 사회와 국가를 어떻게 상상하고 설계해야 하는지를 되묻는 고전이자 길잡이가 된다.

출판사 서평

『상식』은 더 이상 단순히 18세기의 유산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또다시 '이성이 없는 체제', '대의 없는 권력', '시민 없는 정치'를 마주하고 있다. 그런 시대에 토머스 페인의 목소리는 다시금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페인은 “정부는 인간의 악덕에 의해 창조되었고, 사회는 인간의 애정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이 단순한 원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정부란 시민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계급과 특권의 유지를 위한 장치가 아니며, 제도는 언제든 다시 설계되고, 권력은 이성을 통해 도전받을 수 있다는 신념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상식』은 권위의 눈치를 보지 않는 언어, 철학보다 뜨겁고 현실보다 이상적인 열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5년의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 책은, ‘**한 개인의 용기 있는 글쓰기가 어떻게 세상을 뒤흔드는가’**를 증명하는 역사적 증언이다. 지금, 다시 페인의 책을 읽어야 할 때다. 그리고 각자 자신의 ‘상식’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다.

작가정보

저자(글) 토머스 페인

토머스 페인(Thomas Paine, 1737–1809)

영국 출신의 사상가, 혁명가, 언론인이자 ‘근대 민주주의 정신의 촉발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1774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1776년 『상식(Common Sense)』을 발표하며 미국 독립 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프랑스 혁명기에는 『인권의 권리』를 집필하며 또 한 번 시대의 정신을 이끌었다. 페인은 시대의 격동 속에서도 일관되게

군주제의 폐지, 종교와 국가의 분리, 인간 이성의 자율성을 주장하였다.

그는 단지 철학자나 이론가가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지성인이었으며, 각국 혁명가들에게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한 사상가’로 존경받아 왔다. 그의 저작은 그 자체로 '행동하는 양심'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