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의 문학평론

19세기 예술과 문학에 대한 독창적 비평

오스카 와일드 지음

해밀누리 2025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대를 초월한 미의 철학자, 오스카 와일드가 말하는 예술과 문학의 모든 것”

『오스카 와일드의 문학평론』은 19세기 말 영국 문단을 뒤흔든 천재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다양한 문학 서평, 비평,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이 책은 ‘팔 몰 가제트(Pall Mall Gazette)’, ‘드라마틱 리뷰(The Dramatic Review)’ 등 당대 주요 문예지에 실렸던 오스카 와일드의 논평을 집대성한 것으로, 단순한 서평을 넘어 문학, 연극, 미학, 예술 철학 전반에 걸친 그의 날카로운 시각과 재기 넘치는 문장을 담아낸다.

와일드는 예술은 삶의 모방이 아니라 삶을 초월하는 미의 실현이라고 보았다. 그는 시대의 도덕적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예술은 자기 안의 진실을 향한 탐구에서 비롯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 실린 문장들 속에서 독자는 ‘풍자적이면서도 지적인’, ‘비판적이면서도 사랑이 담긴’ 와일드만의 문학적 목소리를 만나게 된다.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조르주 상드, 셸리, 테니슨, 보들레르까지― 그가 다룬 작가와 작품은 실로 광범위하며, 그에 대한 와일드의 해석은 오늘날까지 유효한 비평의 지침이 된다.

문학의 유쾌한 수호자이자 미의 전도자였던 오스카 와일드. 『오스카 와일드의 문학평론』은 그 문학적 정신의 정수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를 위한 비평의 고전이다.

출판사 서평

예술의 시대, 문학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오스카 와일드가 남긴 비평의 원형

이 책은 단순한 평론집이 아니다. 그것은 문학의 의미를 묻고, 예술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며, 미에 대한 탐구가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오스카 와일드의 지적 유산이다.

19세기 말이라는 시대의 공기 속에서, 그는 언제나 한 발 앞서 있었다. 연극 무대에서, 문예지에서, 예술가의 삶에서 그는 대중성과 진정성 사이를 줄타기하면서도 결코 타협하지 않았다. 그가 쓴 서평은 사소한 책 소개가 아니라, 삶과 예술을 연결 짓는 철학적 에세이다.

무대 장치와 극작법, 시인의 언어, 소설의 구성과 주제에 이르기까지 와일드는 본질을 꿰뚫는 비평으로 가득 찬 글들을 남겼다. 특히 셰익스피어를 다룬 문장에서는 그가 문학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했는지 절절히 드러난다.

『오스카 와일드의 문학평론』은 그 빛나는 언어로 다시 한 번 묻는다.

“예술은 진실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에 대한 와일드의 대답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스카 와일드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 극작가, 소설가, 비평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특유의 미적 감각과 재치 있는 언변으로 런던 사교계의 스타가 되었다.

1880년대에는 『팔 몰 가제트』, 『드라마틱 리뷰』, 『우먼스 월드』 등 문예지에서 활동하며 문학과 예술에 대한 비평을 활발히 집필하였다. 그가 남긴 문학 서평과 비평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선 문학철학적 선언이었으며, 이후 대표작인 희곡 『진지함의 중요성』,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수감기 『심연으로부터』에까지 그의 예술관이 녹아들게 되었다.

그는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당대의 도덕주의적 문학관에 도전하였다. 인간의 내면과 예술의 자유를 옹호한 그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문학과 예술 비평의 본질을 되묻는 기준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