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들
2025년 03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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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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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이 살펴본 봉준호의 영화들을 둘러보면, 우선 「살인의 추억」은 연쇄 살인범을 잡지 못하는 형사들의 무능을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이라는 더 큰 맥락 안에 위치 지어 바라보면서 당대 미결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회학적 해석을 내놓는 작품이다. 「괴물」은 박씨 가족이 겪는 비극의 근본 원인이 한국의 식민지 시대 이후의 상황들, 즉 미국에 관한 종속적인 관계뿐 아니라 부패하고 무능한 당국에 뿌리 둔다고 평한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 주인공들의 도덕적 타락은 개개인의 괴물 같은 본성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약자들에게 강요된 가혹한 사회 경제적 조건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묘사된다. 「설국열차」와 「옥자」에서는 봉준호의 영화 사회학이 더욱 노골적으로 정치화되어 기업의 탐욕으로 지구 온난화와 공장형 축산에 의한 동물 학대라는 심각한 문제들이 무시되어 버리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세계화 현상을 고발한다. 「기생충」은 신자유주의하에서 더욱 심화하는 계급 양극화 현상과 더불어 경쟁의 사다리에서 추락해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신분 상승의 가망이 없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봉준호의 여덟 번째 장편 영화이자 세 번째 영어 영화, 그리고 첫 본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미키 17」은 원작 소설이 천착하는 〈인간 프린팅의 윤리와 정체성〉 문제를 넘어 파시즘적 독재 체제, 식민주의, 자본주의의 노동 착취와 인명 경시에 대한 사회 비판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미키 17」은 그가 기존 SF 블록버스터 장르를 재구성하는 창의적 실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어판 머리말
들어가며
1. 새로운 문화 세대의 등장
2. 영화적 〈변태〉: 전조(轉調), 시각적 개그, 낯설게하기의 기법
3. 사회 부조리와 실패의 내러티브: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의 글로벌 장르와 지역 정치
4. 내면의 괴물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의 도덕적 모호성과 아노미 215
5. 지역을 넘어서: 「설국열차」와 「옥자」에 나타나는 글로벌 정치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6. 「기생충」의 파국적 상상력
7. 「미키 1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SF 장르의 봉준호식 변조
필모그래피
참고 문헌
이 책은 16년간의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영화학 공부를 위해 2000년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떠나온 지 20년 만에 펴낸 나의 첫 저서이자, 봉준호의 영화 세계에 대한 학술적인 모노그래프로는 외국어로나 한국어로나 처음 나온 책이기도 하다. 러트거스 대학교 출판사에서 나온 학술 서적이긴 하지만, 저널리즘적인 영화 비평과 아카데믹한 연구를 결합해 더 친숙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가고자 시도했다. 15~16면
봉준호의 영화에서 표출되는 한국다움은, 그 자신의 말에 따르면 〈부조리〉다. 그의 영화에서, 부조리는 현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정치적 부패, 사회 불평등, 또 그에 따른 아노미의 결과이며, 등장인물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여러 사회 부조리는 봉준호의 영화를 이해하는 열쇠다. 33~34면
게다가 봉준호는 자기 작품에 대해 지니는 장악력을 생각할 때 〈작가〉란 타이틀이 아주 적절한 감독이다. 그의 별명 〈봉테일〉은 봉준호와 디테일이 합쳐진 것인데 자기 영화의 모든 측면에 대해 그가 기울이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반영한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감독한 모든 영화의 대본을 집필하거나 공동 집필했으며 편집에서도 파이널 컷, 즉 최종 편집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59면
「플란다스의 개」의 실패는 봉준호가 이후 유념하게 될 중요한 교훈을 주었다. 즉, 장르성이 더욱 명확한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플란다스의 개」가 개봉할 당시 직면했던 어려움 중 하나는 마케팅 콘셉트를 잡는 일이었다. 영화를 한 장르에 국한해 설명하기가 힘들어 홍보에 문제가 생겼고, 제목도 유명한 만화 영화 제목과 같아서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인지 제대로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했다. 또 제목이 전달한 이미지와 실제 영화의 내용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96면
봉준호는 특히 슬랩스틱이나 코믹한 순간을 진지한 장르 속에 과감히 끼워 넣는 방식, 그러니까 장르 관습상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의외의 재료들을 한데 섞는 톡특한 리듬을 만드는 데 능하다. 겁에 질려 도망치는 시민들을 쫓아오던 괴물이 강둑에서 미끄러져 굴러떨어지는 황당한 장면이 등장하는 괴수 영화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109면
〈진경〉이라는 개념은 봉준호 영화 속의 리얼리즘 미학을 잘 비유한 것이 되지만, 여기에 실제 사건과 장소를 통합하고 롱 테이크, 뉴스 화면, 사진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이야기에 부가적인 진실성(핍진성)이 더해진다. 그의 영화들은 한마디로 허구화된 실제의 풍경/진경이며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이다. 141면
약자들의 곤경은 봉준호의 영화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봉준호가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이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결과들을 낳고, 그러한 결과들이 대부분 사회 부조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174면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의 캐릭터들이 각자가 놓인 상황 속에서 취하는 선택은 선악의 경계선을 허물며 도덕적 모호함을 낳는다. 부패와 부조리의 세계에서 주변으로 밀려나고 소외되는 주인공들이 밀리고 밀리다 생계와 가족을 위해 내리는 부도덕한 선택은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얼마큼 도덕적 혼란과 아노미가 일상화되었는지를 부각하며, 바로 이 점이 봉준호가 영화에서 재현하는 한국적인 부조리인 셈이다. 봉준호는 평범한 인물들의 부도덕한 행동을 재단하기보다는 그들이 자기 의지에 반하여 서서히 괴물이 되어 가는 것으로 그려 간다. 227면
봉준호의 영화는 주인공 대부분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실패의 내러티브〉들이지만 「기생충」은 그중에서도 가장 암울한 결말이다.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 그리고 박 사장 가족 그 누구도 죽을죄를 지은 사람이 없는 데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이한다. 지하 생활자인 근세와 문광 부부는 둘 다 목숨을 잃었고, 기택 가족은 기정이 죽고, 기택이 근세 대신 지하 생활자로 전락했다. 박 사장 가족은 다송의 생일날 아버지가 죽는 날벼락을 맞았다. 무엇보다도 영화가 슬픈 것은 가난한 사람들끼리의 싸움이 그 파국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이다. 331면
「설국열차」가 SF적 상상력을 통해 계급 투쟁의 알레고리를 구축했다면, 「미키 17」은 복제 인간이라는 SF적 설정을 더욱 전면화해 노동 착취 구조 비판을 넘어 인간 존재와 주체성, 그리고 비인간 생명체와의 공존 가능성까지 탐색하는 확장된 SF적 사고 실험을 보여 준다. 특히 복제 인간 미키들이 동일한 기억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설정은 SF 장르가 꾸준히 던져 온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봉준호식 사회 비판 서사에서 새롭게 변주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382면
현실을 〈낯설지 않으면서 낯설게 하는〉 봉준호의 세계
이 책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사회 정치적 변혁과 21세기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세계적 확장이라는 맥락 안에 확실하게 자리 잡게 함으로써 그 영화들이 어떻게 한국인들 사이에서 커지는 불공정의 감정과 실패 의식을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같은 감정 혹은 의식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시대적 추세에 의해 해외 관객들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공통의 감정 혹은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는 그들을 발생시킨 그 문화적 체계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봉준호의 영화를 군사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이행한 한국 역사의 전환과 동시에 전개된 한국 영화 산업의 변화라는 이중적 맥락으로 바라보는 분석과 풍부한 한국 하위 텍스트의 문맥들이 그의 영화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하고 즐기는 데 적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장 새로운 문화 세대의 등장
영화감독 봉준호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그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다양하고 혼종적인 문화적 영향들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또 장편 영화로 데뷔하기 전 만들었던 단편들과 시나리오 작가로서 작업한 작품들을 분석한다. 이러한 개인적인 배경과 함께 봉준호와 그의 영화들을 〈뉴 코리안 시네마〉의 맥락 속에 배치한다.
2장 영화적 〈변태〉: 전조, 비주얼 개그, 낯설게하기의 기법
봉준호 영화의 형식적 기법과 시각적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적인 것에 대한 봉준호의 관심이 어떻게 시각적인 형식을 통해 전달되는지 자세히 살핀다. 구체적으로, 봉준호의 장르 꺾기와 혼합, 그리고 서로 다른 톤을 뒤섞는 전조(轉調)와 같은 영화 기법, 한국화의 진경산수에 비견할 만한 할리우드 장르의 한국적인 변용과 리얼리즘 미학, 그리고 일상적 공간을 낯설게하기 기법에 대해 논한다. 봉준호는 「플란다스의 개」의 평범한 아파트 지하실, 「괴물」 속의 한강 하수도 등 종종 사람들이 간과하는 공간을 잘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영화는 이러한 일상적인 공간들을 공포나 재난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3장 사회 부조리와 실패의 내러티브: 「살인의 추억」과 「괴물」에서의 글로벌 장르와 지역 정치
범죄 영화(「살인의 추억」)와 괴물 영화(「괴물」)의 내러티브에서 봉준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국의 지역 정치를 중심으로 할리우드식 장르를 전복하고 재발명하는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봉준호는 〈실패의 내러티브〉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는데 이 실패의 이야기들이야말로 특별히 한국적인 내러티브 형태를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영화 모두 특히 1980년대를 현대 한국 사회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전환기로 보고 있다.
4장 우리 안의 괴물들: 「플란다스의 개」와 「마더」에서의 도덕적 모호성과 아노미
〈압축된 근대성〉이라는 전후 한국의 집단적 체험이 개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들이 이 두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는가를 탐구한다. 두 영화는 1990년대 후반 평범한 한국인들이 한국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 채택으로 인해 야기된 도덕적 딜레마를 끌어안고 마주하면서 벌여야 했던 감정적인 혼란과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이들 영화에서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에 한국이 겪은 주요한 정치, 산업, 경제적인 변화의 결과가 초래한 도덕적 혼란과 아노미가 개개인의 삶 속에서 심화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5장 지역을 넘어서: 「설국열차」와 「옥자」에 나타나는 글로벌 정치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두 영화를 세계 영화의 맥락 속에 두고 그 급진적인 정치성을 서술한다. 먼저 「설국열차」의 열차와 「옥자」의 미란도 그룹이 어떻게 현재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축소판인가를 살펴보고, 이어 영화를 둘러싼 초국적 공감대 형성이 신자유주의의 세계적 확장과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두 영화는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부정과 불평등의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사회 철학자 낸시 프레이저가 새롭게 상상하고 제안한 초국적인 〈정치 공간〉을 만들어 낸다.
6장 「기생충」의 파국적 상상력
「기생충」을 봉준호의 이전 영화들의 연장선상에 놓고 봉준호 영화의 특징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한편 이전 영화들과 대비되는 새로운 점들을 부각한다. 「기생충」은 그의 이전 작품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환기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흔히 개별적이고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어 온 감정의 사회학적인 측면을 천착하는 새로운 면모로 전작들에서 벗어나고 있다. 영화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모멸감이 형성되는지 보여 주고, 이 감정들의 폭발이 어떻게,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총체적 파국으로 이어지는지를 드러낸다.
7장 「미키 1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SF 장르의 봉준호식 변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흔히 스펙터클을 전면에 내세워 서사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과 달리, 주인공 미키 17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관객을 몰입시킨 후,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 특수 효과 스펙터클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구성을 택함으로써 장르적 쾌감과 이야기의 완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연출 방식을 보여 준다. 「미키 17」은 봉준호의 영화적 확장을 보여 주는 동시에 향후 그의 영화적 실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 대학원 영상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일보』 영화 담당 기자로 활동하다 2000년 유학을 떠나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영화 대학에서 아녜스 바르다를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 채프먼 대학교 영화 및 미디어 대학에서 영화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영화와 동아시아 영화, 여성 영화 등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기획한 〈비주얼 히스토리〉의 하나로 이창동 감독에 관한 연구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2023년 권위 있는 학술 참고 자료 시리즈인 웹 사이트 Oxford Bibliographies의 〈봉준호〉 항목을 맡아 주요 연구 문헌을 선별하고 해설을 작성했다. 2024년에는 비디오 에세이 「Aging, Empathy, and Cinematic Metamorphosis: Through the Lens of Agnès Varda」를 학술 비디오 에세이 저널 『[in]Transition』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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